4복음서 정리(세번째:예수의 공생애 첫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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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4복음서 정리(세번째:예수의 공생애 첫해)

손오공 0 1,415 2004.05.09 08:25


2)예수의 공생애(첫번째 해)

[마태복음][마가복음]

*요한의 구속 후 갈릴리로 감

*갈릴리에서 전도를 시작함

[누가복음]

*헤롯이 요한을 옥에 가둠

*요한의 구속 후 갈릴리로 감

*갈릴리에서 전도를 시작함

[요한복음]

*첫 유월절에 예루살렘에 감(성전에서 상인들을 내쫓음,사흘만에 성전을 지을 수 있다고 함)

*니고데모와의 대화(중생에 대한 설교 그리고 독생자를 믿으므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설파함)

*유대 땅에서 세례를 줌

*요한이 감금됨(예수와 동시에 세례를 베품 그러나 예수가 메시아임을 암시하는 설교도 함께 함)

*유대를 떠나 갈릴리로 감

*사마리아에서 전도함

*고향에서의 전도 효과가 없음을 한탄하며 갈릴리로 감

*다시 갈릴리 가나로 가 두번째 기적을 행함



예수의 공생애 첫번째 해의 기록 역시 공관복음과 요한복음은 너무나 차이가 많음을 알 수 있다.갈릴리에서 전도를 이제 시작하는 모습을 서술한게 공관복음에서의 예수의 모습이라면 요한의 기록에선 종횡무진 그야말로 홍길동 같은 예수의 활약을 보여준다.



즉 갈릴리 가나==>예루살렘==>유대==>갈릴리==>사마리아==>갈릴리 가나



이스라엘 지도를 보면 요한복음에서의 예수의 이동 행로는 정말 홍길동 같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겠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상이점이 하나 있다.



공관복음에선 예수의 공생애 시작이 요한이 구속된 후라고 기록되어 있으나

요한복음에선 예수와 요한이 상당기간 경쟁적인 관계를 유지했다고 묘사되어 있다.

이 역시 요한복음의 기자는 예수의 신성을 부각 시키기 위해 요한의 무능력과 기적을 일으키는 예수를 대비함으로써 그리고 요한이 그 기적과 예수의 메시아됨을 인정하는 장면을 연출하고자 하는 의도라고 보여 진다.



그외 풀리지 않는 의문은 왜 예수는 고향에선 이적을 보여 주지 않았나하는 점이다.



어차피 어느 고장에서도 예수가 기적을 행하지 않으면 아무도 관심을 보여 주지 않았던게 현실인데 자기 고향에선 아무 기적도 보여 주지 않고 전도의 어려움을 한탄하고 있는데 이는 논리의 모순이 아니던가?



갈릴리 지방에선 이적을 보여 주고 난 뒤 많은 추종자들에게 환호를 받고 고향에선 그냥 믿으라하는 예수....

뭔가 너무나 어색하지 않은가?



요한복음의 기자는 예수의 신적인 모습을 묘사하는데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구성력면에서 너무나 취약함을 보여 주는 것 같다고 생각되어 진다.



이러나 저러나 공관복음의 예수와 요한복음의 예수는 틀림없이 다른 존재로 보여지는데 그대는 어느 예수를 믿고 계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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