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마지막 말

bs5.gif ar.gif


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예수의 마지막 말

손오공 0 1,473 2004.05.09 08:18
**마가복음(15장 34절)과 마태복음(27장 46절)에 의하면 예수는 큰 소리로 외친 것으로 되어 있다.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누가 복음(23장 46절)에서는,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기옵니다!」



**요한복음(17장 26절)은,

「이제 다 이루어졌다고 말씀하신 후 머리를 떨어뜨리고 숨을 거두었다」



예수의 마지막 모습은 4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어 있는 몇 안되는 장면

중의 하나라고 하겠다.그러나 이 마지막 모습 그리고 최후의 한마디 마저 틀리다는 것은 정말 쓴 웃음이 나오게 만든다.



바이블이란게 여기 저기 전승되는 자료들을 짜집기하고 첨삭하다 보니

그 오류란 것에 일단 이해는 한다지만

그 뉘앙스 마저 이렇게 다르게 표현했다는 게 성경기자...그리고 후일

짜집기한 로마교부들의 지적수준에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자 다시 한번 예수 최후의 절규를 정리해 보자

1)마태와 마가 에서는 예수의 인간적 고뇌를 표현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즉 야훼에 대한 원망이 직설적으로 보여 진다.

2)누가에서는 야훼에 대한 번죄물로서 즉 어린 양으로서의 체념이 표현되고 있고

3)요한에서는 대속물로서의 임무완성에 대한 만족감 등이 표현되었으나

어째 좀 애처러운 느낌이 들게 서술되어 있다.



이 마지막 대사는 인간으로서의 예수 모습을 나타내는데 대부분

주안점을 두고 있는바

정말 간과하고 있는게 한가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기독교의 가장 기본적인 도그마인 부활에 대한 소망을 그려내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여러분의 느낌은 어떠하신가?



만일 예수가 자신의 부활을 진실로 믿고 있었다면

예수는 어떻게 자신의 마지막 말을 장식했을까?



과연 원망의 말이나 체념의 말을 했을까?



<<아버지,나는 아버지가 뜻하는 바를 믿습니다>>

혹은

<<하나님 나의 하나님 ...그 약속을 믿습니다>>

아니면

<<이제 나의 육신은 죽어지나 곧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 지리라>>



이 정도로 부활을 암시하는 말로서 마지막 말을 장식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부질없는 생각을 해본다.



결국 예수가 정말 실존했다면

자신의 부활에 확신을 갖지 못했다는 게 결론이 되겠다.



죽음 앞에서야 누구든지 솔직해지지 않겠는가?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14 임마누엘에 대한 오해....임마누엘은 이사야의 둘째 아들 손오공 2004.05.09 1468
413 [재림]예수 재림이란 사기극의 주연과 조연 손오공 2004.05.09 1469
412 예수가 바리새인을 비판한 진실한 이유 손오공 2004.05.09 1469
411 게르만족 기독교 개종의 교회사적 의미 손오공 2004.05.09 1470
410 [원죄]만약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지 않았다면... 손오공 2004.05.09 1470
409 예수의 처형 장면에 등장한 사람들....누구도 갈 수없는 천국 손오공 2004.05.09 1471
408 아가서를 어떻게 볼 것인가? 손오공 2004.05.09 1472
407 4복음서 정리(첫번째:예수의 출생과 유년 시절) 손오공 2004.05.09 1473
열람중 예수의 마지막 말 손오공 2004.05.09 1474
405 영혼은 누가 창조하였는가? 손오공 2004.05.09 1474
404 이단을 말하는 사람들에게 손오공 2004.05.09 1476
403 [믿음]너무나 틀린 예수의 믿음과 바울의 믿음 손오공 2004.05.09 1476
402 삼위일체를 믿는다는 기독인?....나에겐 그들이 삼위(선)일체인 것 같네요. 손오공 2004.05.09 1476
401 스포츠스타,연예인 그리고 교회와 목사 손오공 2004.05.09 1477
400 예수의 승천 손오공 2004.05.09 1477
399 [기도]당신은 누구에게 기도를 하는가?...이상도 하다...주기도문 손오공 2004.05.09 1477
398 CRIME 과 SIN(동성애에 관해) 손오공 2004.05.09 1478
397 자유의지가 없는 야훼 손오공 2004.05.09 1480
396 神은 人間에게 미안하다고 사죄해야한다 손오공 2004.05.09 1480
395 이런 神이라면 나도 믿겠다 손오공 2004.05.09 1481
Category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State
  • 현재 접속자 188 명
  • 오늘 방문자 3,400 명
  • 어제 방문자 7,351 명
  • 최대 방문자 7,359 명
  • 전체 방문자 1,664,369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