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처형 장면에 등장한 사람들....누구도 갈 수없는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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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예수의 처형 장면에 등장한 사람들....누구도 갈 수없는 천국

손오공 0 1,471 2004.05.09 08:11





기독인들은 예수의 정체성을 삼위의 한격 즉 신성을 인정함으로서 그들의 믿음이 인정된다고들 한다.그러나 실제적인 그들의 인식을 보면 신성으로서의 예수보다 인성을 가진 인간 예수에 더욱 애착을 갖고 있다는 모순을 쉽게 발견하게 된다.
그 대표적인게
*세계4대 성인으로서의 예수.....예수가 신임을 가장 적극적으로 부정하는 행위가 아니겠는가?
*고통받는 예수....소위 신에게 인간의 육체적 고통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여기서 반신반인의 요상한 도그마가 탄생하게 되는데....
사실 신도 아니고 인간도 아닌 예수의 정체성은 우리에게 많은 화두와 의문을 던져 줄 수 밖에 없다.


최근 예수의 처형시 그 고통을 주제로한 할리우드 영화가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역시 기독인들은 그 내면에 신으로서의 예수에는 큰 의문을 가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보여 진다.
사실 신으로서의 예수라면 그 수난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일단 예수가 인간이라는 데 동의해야 그 아픔도 분노도 이해가 되지 않겠는가?


인간 예수의 처형 장면은 요한복음에 가장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그 장면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에 대해서 살펴 보고 몇가지 신의 횡포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로 하겠다.요한복음 18장과 19장을 보기로 하자.


 


1)유다:예수를 배신함
2)말코스:베드로에 의해 귀를 잘림
3)안나스:예수를 심문함
4)경비병:예수의 뺨을 때림
5)베드로:예수를 세번 부인함
6)가야바:총독 관저로 보냄
7)빌라도:예수의 죄없음을 확인하고 과월절 관례로 석방을 건의함
8)유대인들:바라바의 석방을 요구함
9)빌라도:부하를 시켜 예수를 매질하게 명령함
10)병사:가시 면류관을 머리에 씌우고 자색 용포를 입힘 그리고 뺨을 때림
11)빌라도:예수의 무죄를 다시 증명하고자함
12)대사제와 경비병들: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아우성을 침
13)빌라도:유대인들에게 예수의 십자가 처형을 떠넘김
14)십자가에 못박아 단 병사:예수의 옷을 나누어 가짐
15)어머니와 이모와 글레오파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여자 마리아:십자가 밑에 서 있음
16)예수의 애 제자:모친 마리아를 당부함
17)무명인:예수에게 신 포도주를 줌


 


여기 약 20명 정도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만약  이 장면이 끝장면이라고 가정한다면 소위 최후의 심판 때 천국으로 갈 사람들은 누구 누구일까?


지금 기독교의 주류 이데올로기에 의하면 즉 바울의 이신칭의론에 의하자면
죄송스럽게도  여기 등장 인물들은 죄다 지옥행이 되겠다.


 


*등장 인물 중 유일하게 베드로가 예수를 신 내지 신의 아들로 고백한 바 있으나 그것도 세번이나 예수를 부인해 버렸으므로 무효가 되었을 터이고
*빌라도가 아무리 예수를 변호했다고 하여도 무조건 지옥행이요
*예수에게 포도주를 제공한 무명인도 당연히 지옥행이겠고
*다른 유대인이나 경비병 등은 말할 것도 없이 지옥행이 되겠다.


 


부언하자면 모두 지옥 갈 사람들이 누구는 안타깝게 여기고 어떤 사람은 예수를 경멸하며 또 다른 이는 그저 회피만 하고자하는 헤프닝이라는 뜻이다.



인간으로서의 예수의 고통에 아무리 애닮아해도 천국행이냐 지옥행이냐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말이 되겠다.예수 믿어 구원을 얻을려면 그를 신의 아들로 혹은 신으로 인정해야 된다는 뜻과 동일하겠다.


 


먼 후일 예수의 부활과 승천을 경험한 사람들 그리고 오순절 성령 강림을 경험한 일부의 사람 중 예수를 야훼 혹은 야훼의 아들로 인정하는 사람들이 나타난다는게 바이블의 의도하는 스케쥴이 되겠는데 ....예수의 인간적 고통과 신적인 존재로서의 예수....그 딜레마를 기독교는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는 종교라고 생각한다.


 


사족:예수의 모친 마리아는 자신의 아들이 야훼의 아들임을 고백한 적이 한번도 없는데 그녀는 천국에 갈까  아니면 지옥에 갈까?....정말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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