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씨가 없는 유대인...바울 역시 가문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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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성씨가 없는 유대인...바울 역시 가문이 없었다.

손오공 0 1,633 2004.05.09 08:09
바이블에는 무수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러다 보니 동명 이인도 숱하게 나오며 동일인임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요청되는 경우도 허다하다.예를 들면 마리아란 주요 등장 인물도 제각기 다른 네명의 마리아가 묘사되어 있는데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

*막달라 마리아

*베다니의 마리아

등이 되겠다.



요한도 마찬가지

*세례 요한

*사도 요한

너무나 다른 인물이 같은 이름으로 서술되어 있지 않은가?



야고보도 헷갈리기는 마찬가지가 되겠다.

*12사도중 큰 야고보

*12사도중 작은 야고보

*예수의 동생인 야고보

*다대오의 부친인 야고보



그러면 그 당시 유대인들은 성씨가 없었는가?

정답은 없었다가 맞겠다.



[이름+가문이름+씨족이름]



본래 고대 서양식의 이름은 이 세 방식을 따르고 있다 한다.

예를 들어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보자. 카이사르 일족에서 율리우스 가문을 뜻한다고 보면 되겠다.그러나 귀족의 피를 갖지 못한 일반인같은 경우에는 가문이름을 가지고 있지 못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게 보편적이었다 한다.물론 가문도 없이 이름만 가진 사람들도 있었겠고.



부언하면 당시 로마인의 관점으로 볼 때

가문도 씨족도 없는 오직 이름 뿐인 하등 민족으로 인식된게 유대인이라고 보면 틀림없겠다.바이블에 등장하는 몇명 안되는 로마사람인 총독 빌라도도 "본디오 빌라도"라고 성과 이름이분명히 기록되어 있음을 기억하시면 참고가 되겠다.



이쯤에서 의문점을 하나 더 제기하고자 한다.



기독교를 정립시킨 바울은 과연 어떠한 인물이었는가?

일단 바이블에 서술된 그의 모습을 보기로 하자.



1)출생과 교육

*길리기아의 다소 출신으로 가말리엘 문하에서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다.열심있는 자이며(행22:3)

*청결한 양심으로 선조때부터 섬기던 하나님을 섬기고(딤후1:3)

*할례를 받았고 자랑할만한 베냐민 지파요 율법으로는 바리세인이요 열심으로는 교회의 선두에서 핍박하던 사람이니 바리세인의 입장에서 볼 때에는 도무지 결점이 없는 사람이었다(빌3:5-6).

*조상의 유전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었다(갈1:14).

*나면서 부터 로마의 시민권을 가졌다(행22:26-28).



2)성격

*논리의 힘과 능력의 결합 즉 이성과 영력이 일치된 것이 특색이다.결점이 있다면 너무 성급하여 후회하는 일이 있었던 점(행15:39, 23:4-5).

*자기 몸에 가시가 있다고 말한 것은 성격의 나무람 같다(고후12:7).



3)모습

*건강은 좋지 못했고 용모도 보잘것 없었다(고후10:10, 12:7).



기독인들은 바울을 대단한 학문의 소유자로 인식하고 있지만 필자는 좀 다른 견해를 피력하고자 한다.물론 바울 서신에 묘사된 그의 신학적 견해를 폄하할 생각은 없으나 바울이 전인적인 지식이었나 하는데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바울 이전 약 100년전에 실존했던 로마의 철학가 키케로와 비교해 보기로 하자.



키케로 [ Cicero, Marcus Tullius , BC 106~BC 43.12.7 ]



1)고대로마의 문인 철학자 변론가 정치가.

2)국적 : 이탈리아 로마

3)활동분야 : 철학, 수사학, 정치

4)출생지 : 고대로마 라티움의 아르피눔

5)주요저서 :《카틸리나 탄핵》《국가론》《우정에 관하여》



라티움의 아르피눔 출생. 로마와 아테네에서 공부하였다. 처음에 그는 보수파 정치가로서 활약하였으며,집정관이 되어 카틸리나의 음모를 타도하여 ‘국부’의 칭호를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카이사르와 반목하여 정계에서 쫓겨나 문필에 종사하게 되었으나, 카이사르가 암살된 뒤에 안토니우스를 탄핵하였기 때문에 원한을 사게 되어 안토니우스의 부하에게 암살되었다.

수사학의 대가이자 고전 라틴 산문의 창조자이며 동시에 완성자라고 불리며, 그리스의 웅변술과 수사학 소양(素養)에서 우러나온 문체는 도도하게 흐르는 대하에 비유된다. 그의 철학은 절충적인 처세 도덕론에 불과하지만 그리스 사상을 로마로 도입하고 그리스어를 번역하여 새로운 라틴어를 만들어 그가 최초로 라틴어를 사상전달의

필수적인 무기로 삼은 공적은 참으로 큰 것이다. 현존하는 작품으로는 《카틸리나 탄핵 In Catilinam》 외 58편의 연설과, 《국가론 De Republica》 《법에 관하여》 《투스쿨라나룸 담론(談論)》 《신에 관하여 De natura deorum》 《의무론 De officiis》 등의 철학서와 《노년론》 《우정에 관하여》 같은 소품, 그리고 친구인 아티쿠스 등에게 보낸 서한이 있다.



키케로 정도는 되어야 전인적인 지식인이라고 평가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와 비교하면 바울은 편협된 반쪽 지식인라고 단정해야 올바른 평가가 아닐까?

예수의 제자들이 워낙 무식했으니 그들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가졌다고

평가받았던 것을 후대의 기독교인들이 과대 평가하지 않았나 하는게 필자의 관점이다.더우기 성씨도 없었단 말은 그리 명가문 출신이 아니었다는 변증도 되겠다.

(이말은 첨단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었다는 말로 이해하자)



바울을 지식으로 추정하는 기독인들의 변론을 보자.

*로마시민권자 였다.

*바리새인이었다.

*가말리엘 문하에서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다.

이 몇가지 이유 뿐이지 않은가?



바울이 정말 지식인이었다면

*로마에서 교육을 받았단 증거 정도는 제시했어야지 지식인 흉내를 낼 수 있었지 않았나 한다.

*그는 최소한 아람어,헬라어,라틴어를 알고 있었어야 했다.

*그리스 철학과 수사학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었어야 했다.

*그의 필체로 된 서적이 한권 쯤은 남겼어야 했다.



추신:바이블에 족보 타령이 유달리 많이 기록된 것은 성씨도 가문도 없는 하등 민족으로 경멸받던 히브리인들이 그들의 뿌리에 대한 자존심을 고양시키기 위한 처절한 몸짓이었다고 보는게 필자의 관점이 되겠다.



추신:유대인들이 성씨를 갖게 된 것은 약 16세기 무렵 부터 였다는게 학계의 정설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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