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기독교와 샤마니즘(근본주의 기독인 필독)

손오공 0 4,423 2004.05.09 07:19
I. 서 론



수천년 동안 한국민족의 의식구조와 신앙의 패턴 (Pattern)을 지배해 온 것은 불교도 유교도 아닌 무격신앙 혹은 무교 (무교)라고 부르는 샤마니즘(Shamanism)이었다.



이렇게 한국인의 심성에 뿌리깊이 박혀있는 샤마니즘은 이상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샤마니즘은 우선 너그럽다. 다른 종교나 사상을 핍박하거나 배척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을 모두 수용해서 샤마니즘화 시켜 버리는 특별한 기능이 있다. 자신의 본질은 결코 변하지 않으면서 접촉을 자기 색깔로 물들여 버리는 무서운 저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복음의 씨를 뿌릴때 우리는 최소한 그 땅의 토양과 풍토와 지질을 세밀히 검토해야 한다. 제주도의 귤감나무를 북쪽에다 이식시켜 놓으면 죽어버리거나 기형으로 자라거나 열매를 맺더라도 먹을 수 없는 열매를 맺는것과 같이 기독교의 복음도 그 복음의 씨가 어떤 토양,어떤 기후에 떨어져 자라느 냐에 따라 그 성질이 때로는 심각히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랜 세월 한국인의 종교적 욕구를 채워주면서 한국인의 마음 깊숙히 자리 잡고 있는 샤머니즘은, 지금까지 그것이 다른 종교들에 대해서 그래왔듯이, 분명히 기독교신앙을 변질시키고 있음에 틀림없다. 한국의 기독교는 그동안 열매에는 별 관심없이 크는데만 관심이 집중되어 온 감이 없지 않다.





우리는 한국 기독교의 현실을 냉정히 반성하고 혹시라도 샤마니즘적인 사고 방식에 물들어 가는 부분은 없는지, 복음의 중심이 왜곡되고 변질되어 가지는 않는지 깊이 살피고, 샤마니즘에 물들어 있는 한국인의 마음속에 샤마니즘에 물들지 않는 올바른 복음의 열매가 맺히도록 해야할 것이다.





II. 한국의 샤머니즘과 기독교





A. 한국 샤마니즘의 특성





샤마니즘은 한국에만 있는 고유의 현상은 아니다. 그것은 시베리아를 중심으로 몽고, 만주, 한국, 일본등에 널리 퍼져 있으며 특히 시베리아와 중앙 아시아에서 우세한 보편적인 종교현상이다. 샤마니즘은 원래 체계적인 교리나 조직을 갖추지 못한 애니미즘(animism)에 연유한 원시종교이다. 따라서 샤마니즘은 그것을 수용한 지역이나 민족에 따라서 그 특성을 달리하고 있다. 한국의 샤마니즘은 북방문화권에 속하는 여러 다른 민족의 샤마니즘에 비해서 발달한 형태의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 샤마니즘의 특성은 무엇인가 ? 그 특성을 살펴보면, 첫째,



한국의 샤마니즘은 불교가 들어오기 전부터 수천년동안을 민족과 함께 내려 오면서 민족성, 사고방식, 신앙관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것은 실로 고대로 부터 현대무속에 이르기까지 일관해서 한국문화사 속을 흘러온 역사적 종교현상이다. 따라서 "샤마니즘의 연구는 한국인의 정신구조와 문화의 심층을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공사에 속하는 기초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





둘째, 샤마니즘의 끈덕진 생명력과 놀라운 수용력이다. 대륙에서 불교, 유교, 도교등의 대종교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크게 번창하기도 했으나 어느 종교도 샤머니즘을 완전히 제압해 본 일이 없었다. 오히려 이들 외래 종교가 수용과정에서 샤마니즘에 흡수되어 변형되었던 것이다. 더구나 놀라운 것은 타종교의 영향을 그렇게 많이 받으면서도 샤마니즘 자체는 변질됨이 없이 발전되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여기서 샤마니즘의 끈덕진 생명력과 놀라운 흡수력을 발견할 수 있다."





셋째, 한국의 샤마니즘은 현대문명의 첨단을 살고 있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한국인의 의식구조와 신앙태도를 지배하고 있다는 엄연한 사실이다. 샤마니즘은 오늘도 이 백성의 골수에 깊이 스며들어 그들의 정신과 생활전반을 지배하고 있다.





B. 한국샤마니즘의 사고체계





1. 신 관



샤마니즘에는 교리라고 부를만한 사상적 체계가 거의 없다. 그러나 다른

종교들의 교리체계와 비교해 가면서 몇가지 중요한 사고체계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신관을 중심으로 보면 샤마니즘은 다령숭배(Poly - demonisl)또는 다신론(Poly - theism)적 원시종교이다. 한국의 무속에서 신앙하는 신은 김태곤 교수의 조사에 의하면 총 273종에 달하며 다시 계통적으로 분류하면 자연신 이 22계통, 인간신이 11계통이 되어 총 33계통이 된다. 최고신으로 천신이 존재하고 무신들은 상층, 중, 하 최하층으로 구분된다.





한국 샤마니즘에 있어서 가장 모호한 것이 이 최고신 개념이다. 샤마니즘은 원래 다신론이지만 한국인은 전체의 영계를 지배하는 최고신을 하느님이라고 불러왔다. 이 하느님이 우주를 지배하는 최고신이며 이 하느님이 비도주고 수확도 준다고 믿는다. 그래서 시우제도 이 하느님께 드린다. 이

최고신 하느님에 대한 개념의 모호성을 초기 선교사였던 클락(Clark)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한국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하나님이 비와 추수를 주시며 그의 은혜로 숨쉬고 살고 있다고 말한다. 위급한 경우에 한국사람이 지르는 첫마디는 하나님이다. 하나님의 이름이 계속해서 그들의 입에서 나오고 하나님은 그들의 생활을 주관하시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참으로 이상한 것은 그들이 결코 진정으로 하나님을 숭배하는 것 같지는 않다는 점이다.





그들은 추수는 하나님이 주신다고 하면서도 정작 가을 추수때는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지 않고 산신이나 가신이나 조상신에게 드린다. 하나님은 한국 사람들에게 깊은 관계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나 만사가 잘 돌아갈때 하나님에게 무관심한 태도를 봐서는 아무 관계도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클락의 관찰은 정곡을 찌른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이 하느님에 대한 한국인의 애배모호한 태도는 한국인의 기독교신관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샤마니즘에서는 신을 어떻게 체험할 수 있는가 ? 샤마니즘에서는 엑스타시(ecstasy) 상태에서만 특정한 신을 접촉 할 수 있다. 샤마니즘에서 이 신의 체험은 극히 중요하며 이 체험이 있은 후에야 강신무로 대접을 받게 된다. 샤마니즘에서는 또한 조직적인 교리체계를 못하였기 때문에 고등종교에서 볼 수 있는 윤리적 관계를 찾아보기 힘들다.





신과 인간과의 개인적인 구원의 관계라든가 신을 행한 신앙적 결단보다도 생활상의 당면한 현실문제를 초월적인 신의 능력에 의지하여 해결해 나가려는 것이 샤마니즘의 주축이 된다. 즉 소원 성취로서의 행운, 초복, 차멸

등의 극히 현실적이 문제들로 집약되는 것이다. 또한 그 기원방법도 "정신성 보다는 신에게 제물을 바침으로서 그 제물의양과 질에 비례하는 신의 응답을 기대하는 공리적 신앙에 의존되고 있다."





샤마니즘의 신관은 결론적으로 다음과 같다. 샤마니즘의 신관에서는 신의 인격성이 희박하고 선신과 악신의 구별이 구별이 명확하지 않으며 최고신 하느님의 개념이 극히 모호하다. 또한 다른 종교의 신에 대해서는 아주 너그러워서 만신전에는 신이란 이름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다 받아들인다. 여기에 한국 신관의 문제점이 있는 것이다.





2. 영 혼 관 (영혼관)





"샤마니즘에서는 인간을 영혼과 육체의 이원적 결합체로 보고, 영혼이 육체의 생존적 원력이라 믿는다." 영혼은 무형의 기운으로 인간생명의 근원이 된다고 보는 것이다. 샤마니즘에 있어서 영혼은 높고 고상한 것도 아니요 이상적인 것도 아니고 해방자도 아니다. 샤마니즘에 있어서 영혼은 "살아 있는 사람과 동일한 인격을 갖는 것으로 상정하여 무의식 (무의식)에서 인격적인 대우를 받는다."





샤마니즘의 영은 선영과 악영으로 나타난다. 인간을 병으로 괴롭히거나 재앙을 갖다주는 영은 악영계통에 속한다. 현세에서 평생을 유복하게 보내 한없이 살다 죽은 사람은 사후에도 그 영이 선영이 되고 반대로 현세에서 원한을 품고 고통과 억울한 일을 당하고 죽은 영은, 특히 요사나 횡사한 사람의 영혼은 사후에도 인간을 괴롭히는 악영적 성격을 띄게된다는 것이 샤마니즘의 영혼에 대한 지배적 관념이다.





그러나 이와같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 선영과 악영의 분계선이 명확치 않아 인간을 수호해 주던 선영이라도 때로는 악영적 성격을 띄는 경우가 있게 된다. 그것은 영을 소홀이 대접했을때나 비위를 거슬렸을 때 일어 나는 현상으로서 이런 경우를 가리켜 [덧났다]는 용어를 쓰게 된다.





3. 래 세 관 (내세관)





한국무속에서 찾아낼 수 있는 순수한 내세의 형태는 현세를 [이승]으로 내세를 [저승]으로 표현하는 지극히 간단한 것이다. "또한 이 [저승]은 기독교에서 말하는 천국이나 불교의 극락과 같이 그 위치가 뚜렷이 나타나지도 않고 그 낙원적인 성격이 강조 되지도 않는다." 죽으면 응당 [저승]으로 가는 것이고 거기서는 [이승]과는 다른 생활이 시작될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한다.





또한 그 [저승]이란곳은 천상이나 지상이나 지하라는 한계도 없는 것 같이 보인다. 사람이 죽어서 가는 저승은 막연하게 지상에서 수평으로 가는 먼곳이면서 이승과 저승의 구분을 [모탱이](모퉁이)를 돌아간다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샤마니즘의 내세관의 또하나의 특징은 내세의 구원개념이 없다는 것이다.



기독교를 비롯한 고등종교들이 신앙을 통해서 내세에 종교적 구원을 얻게 되는데 비하여, 샤마니즘에서는 이와같은 신앙의 관문을 거치지 않고도 자연의 법칙에 따라 사후에 응당 모두가 다 저승에 가게 된다는 것이다. 그 자연적인 요소에는 특별한 상벌이나 구원개념이 들어 있지 않다. 이 점에 대해서 클락(Clark)도 그의 책 에서 지적한바 있다.





"샤마니즘은 심판날이나 혹은 그와 유사한 교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

죄의 개념이나 도덕문제들에 대해서는 샤마니즘이 크게 발달되어 있

는것 같지 않다."





4. 강신체험과 엑스타시 (Ecstasy)





샤마니즘은 엑스타시의 종교다. 샤만(Sha - man) 에게는 엑스타시의 체험이야말로 탁월한 종교적 체험이다. 그래서 엘리아데 (Elia - de)는 샤만을 자유자재로 엑스타시에 빠져들어 갈 수 있는 엑스타시의 전문가라고 정의한다. 샤만 (무당)은 엑스타시를 통해 신과 만나고 신과 교통한다. 엑스타

시는 신을 체험하고 접촉 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다. 이 엑스타시의 경험이나 기술이 없는 무당은 선무당이며 영험이 없는 무당이다. 이 엑스타시를 통해 병을 고치기도 하고 예언의 능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이 엑스타시는 권위의 표요 선망의 대상이 된다.





5. 무당과 굿에 대한 한국인의 기대





굿은 샤마니즘의 일종의 예배의식이다. 그리고 굿의 중심은 무당이다. 굿을 의뢰한 사람은 무당에게 모든 것을 위임해 버린다. 심지어는 자기의 인격까지 맡겨 무당이 시키는 대로 맹종한다. 사람들은 무당이 신을 불러오고 달래주고 또 악신을 쫓아내 주기를 기대한다.

무당 (Shaman)은 다음과 같은 4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그 기능을 잘 행사할 수록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무당이 된다.





1)사제적 기능 : 신과 인간의 중간에서 인간의 소원을 신에게 알리는 신의 지시를 인간에게 전달하여 굿을 진행시키고 지우제를 주관하는 등 신과 인간을 이어주는 대표기능을 말한다.





2)치병적 기능 : 무당의 대표적 기능이다. 치병에 대한 일반의 기대가 아주 높기 때문에 치병의 효험이 없는 무당은 선무당 취급을 당하며 인기가 없다. 치병의 기술이 있어야 신접한 강신무로 쳐준다. 치병을 목적으로

하는 굿에는 병굿, 환자굿, 푸닥거리, 영장치기, 산거리, 중천굿, 명두조, 손풀이, 살풀이 굿 등은 다 치병 굿들이다.





3)예언적 기능 : 점을 쳐 주거나 공수를 받아 신의 말을 전달해 주는 기능이다. 이것도 신앙적이고 윤리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재앙과 액운을 막고 운수를 고쳐 보자는 것에 그치고 만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것이었고 거기에 어떤 역사관은 없다.





4)오락적 기능



"영 (영)과 사귀는 과정에 있어서 퉁구스 (Tungus) 족의 샤만은 타계로 날아가지만 한국의 무당은 신영을 불러 내린다."



굿에는 일조의 유희적이고 오락적이 요소가 있다. 북소리와 방울소리 요란한 속에서 무당의 신명나는 춤이며, 카리스마 (charismatic) 적인 언어와 표정은 일상의 억압에서 일종의 카타르시스 (Catharsis) 를 가져온다.





C. 샤머니즘이 한국인의 기독교



신앙에 끼친 영향





1. 신관이 끼친 영향





샤마니즘의 최고주제신 개념으로서 하느님 사상은 유일신 여호와를 같은 용어로 번역한 기독교의 하나님을 아무 저항감 없이 쉽게 받아 들이게 했다. 우리 민족이 몇 천년전 부터 우주의 최고신을 그렇게 불러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인이 그렇게 잘 받아들이고 부르는 하나님이 과연 얼마나 기독교의 본래적인 하나님일 것인가 하는 것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기독교의 하나님에 대한 샤마니즘적인 사고방식이 한국의 기독교인들에게 끼친 몇가지의 영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신과 인간과의 관계이다.





기독교의 하나님은 우리를 먼저 찾아오시는 하나님 (눅 15:20)이시며 우

리가 아직 죄인되었을때 우리를 위해 돌아가신 분이시며 (롬 5:8) 우리의전존제를 꿰뚫어보시며 우리가 입을 열기도 전에 우리의 소원을 아시는 분 (마 6:8)이므로 하나님과 나 사이는 부모와 자식보다 더 극진한 생명적 관계가 맺어지는데 반해 샤마니즘의 하나님은 소원성취의 도구로나 불리워질 뿐이다.





그것도 윤리적인 결단이나 신의 뜻에 순종하겠다는 신앙적인 결단과는 관계없이 제물을 바쳐서 그 효과를 기대하는 극히 공리적인 관계를 가질 뿐이다. 샤마니즘의 신관은 불교를 비롯한 모든 외래종교들을 변질시켜 버린



것과 마찬가지로 기독교도 역시 극히 현실주의적인 제재초복의 기복종교로 변질되게 했다는데 한국기독교의 문제점이 있다.





"한국인은 질병이나 재앙을 만났을 때 누구보다도 열심으로 이것을 제거

하기 위해 하나님에게 기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기도와 예배가

다분히 무교적인 신사역할을 한다는데 문제가 있다."





그 결과로 일반신자들은 성경 말씀에 대한 깊은 이해나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차원높은 결단이나 하나님의 뜻에 대한 생명적인 순종보다는 당장 눈앞에 보이는 기적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신앙태도를 갖게 되며, 가정방문이나 안수기도하는 교직자들이 샤만(Shaman)적인 중재역할을 하도록 요청하며 기대한다. 하나님의 인격적 섭리에 대한 기대보다 그의 영력의 주술적인 효과를 기대하는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둘째로 한국의 기독교가 특별히 오염되어 있는것이 성령에 관해서이다.





마니즘에서의 신은 엑스타시(Ecstasy)를 통해서 체험하도록 되어 있다.

신이 내렸다는 증거, 신과 교통하고 있다는 증거가 모두 엑스타시를 통해 이루어 지기 때문에 수많은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성령의 개체와 성령의 개성, 성령의 사역, 성령의 세례 같은 문제에 대해 크게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성령을 받았다', '성령으로 거듭났다', '성령세례를 받았다'는 것은 성

령의 감동케 하심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며 성령의 열매를 그 생애에 맺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갈 5:22),성령을 받는다는 것이 마치 입신해서 엑스타시에 빠져야만 되는 것으로 오해하고 신비체험이나 방언, 엑스타시 (Ecstasy)만 높이 평가하고 갈구하는 일이 교회내에서도 흔하다.





또한 그런 엑스타시의 체험을 누구에게나 요청하며 그런 경험이 없는 사람 은 성령과는 거리가 먼 육적인 사람으로 평가하는 풍조가 교회안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심히 우려되는 점이라 아니 할 수 없다.





2. 샤마니즘의 영혼관과 내세관이 끼친 영향





클락 (Clark) 이 적절히 지적한대로 샤마니즘에는 심판사상이나 인간의 신앙유무나 행위에 의해 결정되는 내세의 구원개념이 없다. 저승의 개념도

극히 막연하여 모퉁이를 돌아선 "어느곳"일 뿐이다. 그러므로 샤마니즘에 는 윤리적이고 신앙적인 결단이 필요없다.





내세는 누구나 자연적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는것이고 혹 그렇지 못한다 할 찌라도 무당을 통해서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것이었다. 내세나 구원을 위해 자기의 사상이나 생활태도를 바꿀필요도 없고 굿이 끝나면 자신에게 아무 달라진 것이 없이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만다. 이것은 오늘날 한국의 기독교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의타신앙이 자랄 토양을 형성케 했다.





기독교의 근본교리인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진리를 우리는 누구보다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바탕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고 복을 받을 수 있다는 교리는 한국인의 마음에 맞고 매력을 끌 수 있다. 예배시나 특히 부흥회때 열띤 음성으로 "믿습니다!", "믿사오니"를 크게 외치는 것을 얼마든지 보고 들을 수 있다.





그러나 그 믿는다는 것 즉 믿음의 개념이 어느 정도나 신앙의 자기결단과 관련되어 있는가가 문제다. 도대체 무엇을 믿는가, 믿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믿은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주관이 없이 심지어는 자기 인격까지 이양해 버리고 그것이 가장 잘 믿는 것으로 확신하는 샤마니즘적인 믿음을 소유할 수 있는 가능성을 한국인은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새로운 존재가 된다는 기독교 신앙의 진수를 오늘의 한국 기독교인들이 어느 정도나 체득하고 있는지 면밀히 검토해 보아야 할 것 이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문제점은 신자의 수가 늘지 않는데 있는것이 아니라 신자들이 참된 그리스도인, 곧 새로운 존재에 이르지 못하는데 있는것이다."





3. 강신체험과 엑스타시 (Ecstasy)가 끼친 영향





강신체험과 엑스타시가 필수적으로 요청되는 샤마니즘적 사고방식은 기독교



안에서도 신비체험과 엑스타시를, 지나치게 강조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마치 그것이 있어야만 옳은 교회요 성령받은 신자가 된 것처럼 생각하게 되었다. 성령의 사역과 은사로 오해되었고, 무당의 강신체험이나 엑스타시 비슷한 경험의 간증이 교회에서 환영받게 된 이상풍조까지 생겨나게 된 것이다. 김테곤 교수가 기독교의 성령체험을 샤마니즘에서의 입신현상과 비교해 조사한 것을 보면 성령체험자 거의 모두가 성령체험의 증거로 손끝이 떨리고, 진동이 오고, 몸에 화끈하는 불을 느끼고, 방언을 말하며, 환상과 환청을체험하는 등 모두가 외형적인 것들 만을 제시하고 있다.





4. 무당과 굿에 대한 기대가 끼친 영향





한국의 기독교인들은 목회자에게 치병적인 기능을 과다하게 기대한다. 목회자들도 그 기능을 전문적으로 행사하려고 그 기능을 전도와 교회부흥의 수단으로 까지 삼으려 한다. 그리고 교인들의 그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안수기도나 치병의 효과를 대대적으로 선전하는등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게 된다.





병의 치료를 하나님께 맡기고 병의 원인이 되는 것을 제거하고 겸손히 그 결과를 기다리는 자세가 아니라 하나님을 강제하여 억지로라도 기적을 발생 시키려는 태도이다. 신영을 [불러 내리는] 샤마니즘의 의식처럼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하나님을 불러내리겠다는 생각이다.





안수기도나 통성기도나 금식기도를 하나님을 불러내리고 그에게 내 간절한 소원을 더 인상깊게 전달하려는 수단으로 사용한다면 이는 극히 위험한 오류에 속한다. 치병에 있어서 우리는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라고 기도하신 예수님의 태도를 본 받아야 할 것이다.





예배의식에 있어서도 상당수의 일반신자들이 말씀과 복음중심의예배에는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큰소리로 울고 통성기도하며 열광적인 분위기를 유도하는 집회에서만 만족을 느끼고 은혜받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말씀과 복음중심의 예배는 어쩐지 답답하고 이해하기도 힘든데 반해 열광적이 집회에 참석하고 나면 비로소 가슴이 후련하고 새로운 힘이 나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말씀의 변화시키는 능력에서 만족과 희열을 느끼는 것이 아니고 열광과 엑스타시와 소음과 격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일종의 샤마니즘적인 카타르시스(Catharsis)를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다.





III. 결 론





이 땅에 기독교가 들어온 이후 기독교는 많은 공헌을 남겼다. 우리민족의 근대화 과정에서 많은 영향을 끼쳤고 크게 부흥하여 세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다른 종교들이 퇴보내지는 답보상태에 빠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기독교만은 교회없는 마을이 없을 정도로 질적으로 양적으로 놀라운 발전과 팽창을 거듭해 왔다. 최근에는 물질적으로도 비대해져서 거대한 교회 건물들이 경쟁이나 하듯이 들어서고 수만명의 교인들과 수억원의 예산을 자랑하는 교회들이 늘어가고 있다.





한국의 기독교가 어떤 질적인 성숙이나 근원적인 부흥없이도 이렇게 양적으로 팽창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임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염려스러운 현 기독교는 처음에는 샤마니즘과 대결하는 듯 하였다. 그러나 취근에 와서는 오히려 기독교가 샤마니즘화 되어 간다는 지탄을 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우만은 아니다. 어느 사이엔가 샤머니즘은 한국교회내에 깊숙히 숨어 들어왔다."

교회는 하나님을 더 이상 자주 "불러내려" 병치료나 요청하는 그런 하나님 으로 끌어 내려서는 안된다. 믿는다는 말은 연발하면서도 믿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 하는지는 모르고 삶과 신앙의 어떤 결단도 없이 샤머니즘적인 의타신앙에 젖어사는 수많은 신자들을 그냥 방치해 두어서는 안된다. 교회는 기독교를 치병과 방언과 엑스타시의 종교로 전락시켜서는 안된다. 기독교 복음의 핵심과 본질을 제시해야 한다.





그래서 그 복음의 능력이 사람을 변화시키고 결단하게 하고 교회를 부흥

시키도록 해야할 것이다. 치병기복의 신앙만 강조하지 말고 죽음앞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성숙한 신앙을 가르쳐야 한다. 일부 신자들의 인기에 해서 그들이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또 교회를 부흥시키는 방편으로 사마니즘적인 분위기를 방치하거나 조장하는 것은 단연코 시정되어야 할 일이라 하겠다. 샤마니즘은 한국 기독교신자들의 마음속에서 반드시 극복되어야 한다.





한국 기독교인들의 신앙속에 잠재해 있는 샤마니즘적인 사고방식들을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으로 모두 깨뜨려버리고 샤마니즘은 민속의 자리로 돌려보내 민속유산으로 보존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한국 기독교의 참된 발전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날이 속히 오기를 기대한다.





토 의 제 목





1. 한국 기독교인들의 신앙속에 잠재해 있는 샤마니즘적인 사고방식들은회자인 우리는 어떻게 청산할 것이며, 그 해결방안은 무엇인가 ?





2. 한국 교회내에 만연하고 있는 기복사상은 샤마니즘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때, 많은 성도들이 목사를 축복의 중재자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라든가, 또한 많은 목사들이 성도들에게 축복 (물질)을 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것이 샤마니즘적인 영향인지 아니면 성서에 근거한 주장인지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





3. 왜 믿는가 ? 에 대한 질문을 통하여 분명한 복음의 핵심과 본질을 제시해 보자.





참 고 문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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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엘리아데 (Eliade), "샤마니즘 (Shamanism)", 문상희 역, 세계사상



전집48, 서울:삼성출판사, 1979.



8. 분도출판사편집부, "종교란 무엇인가 ", 서울:분도출판사,1978.



9. 민속학회 (편), "한국민속학", 창간호 12호, 서울:민속학회,1981.



10. 기독교서회편집부 (편), "기독교사상강좌 .", 서울:대한기독교서



회, 1963.



11. Clark, C.Allin, "Religions of Old Korea", Seoul:The Christian



Literature Society of Korea, 1961.





) 한국의 샤마니즘을 신교(김득황), 무교(유동식),무속(김태곤)



으로 부르기도 한다.



)엘리아데, [샤마니즘(Shamanism)], 문상희 역,[세계사상전집48]



(서울:삼성출판사, 1979),p.56.



) 분도출판사 편집부, [종교란 무엇인가?] (서울:분도출판사,



1978), p.125.



) Ibid., p.141.



) 김태곤, [한국무속연구] (서울:집문당, 1981),p.295.



) Allen C.Clark, [Religions of Old Korea] (Seoul:The Christ-



ian Literature Society of Korea,1961), p.196.



) 김태곤, op.cit.,p.291.



) Ibid.,p.287.



) Ibid.,p.300.



) Ibid.,p.303.



) Ibid.,p.310.



) 김태곤,[황천무가연구] (서울:창문사,1966), pp.182,183.



) Clark, op.cit., p.217.



) 여기서는 특히 종교적인 무아경, 황홀경을 말한다.



) Shaman은 무격이라고도 한다.



) 엘리아데, op.cit., p.58.



) 김태곤, op.cit., p.354.



) 유동식, [한국무교의 역사와 구조] ( 서울:연세대학교 출판부,



1975). p.346.



) 유동식, [한국 종교와 기독교] (서울 : 대한기독교서회,



1967), p.37.



) Ibid.



) Ibid.,p.38.



) Ibid., p.38.



) 김태곤, op.cit.,pp.234 - 239.



) 분도출판사편집부, op.cit.,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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