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
신약에 등장하는 심판의 주체를 정리해 보기로 하자.
1)니느웨 사람과 남방 여왕
<<심판 날이 오면 니느웨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일어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은 요나의 설교만 듣고도 회개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요나보다 더 큰 사람이 있다.
심판 날이 오면 남쪽 나라의 여왕도 이 세대와 함께 일어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는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던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솔로몬보다 더 큰 사람이 있다." (마 12:41,42) >>
*요나의 설교만 듣고 회개한 니느웨 사람들이 예수 당시의 세대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라고 예수는 말한다.
*남쪽 나라 여왕 즉 시바의 여왕도 그 주체 세력에 동참한다고 한다....그런데 솔로몬의 지혜하고 예수 혹은 야훼를 믿는 것 하고 무슨 관계가 있지?....주지하는 바 시바의 여왕이 야훼를 믿었다는 증거는 전혀 없으며 그녀는 영원한 이교도가 아니었던가?
2)예수의 열두 제자들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는 나를 따랐으니 새 세상이 와서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을 때에 너희도 열 두 옥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 두 지파를 심판하게 될 것이다. (마 19:28) >>
*예수의 열두 제자들이 자신들의 민족을 심판하는 권력을 갖게 된다고 예수는 말한다.
*계시록에 의하면 옥좌 즉 보좌가 스물넷인데...그러면 나머지 열두보좌에는 과연 누가 앉을까?
*예수가 상기의 주장을 하였을 때는 유다가 아직 배신하지 않았을 때이다. 그러면 그 보좌에 유다가 앉을까...아니면 나중에 선출된 맛디아가 앉을까?
3)헷갈리는 예수...요한복음에서....
<<하느님이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단죄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아들을 시켜 구원하시려는 것이다. (요 3:17) >>
*심판보다는 구원을 위해 아들을 보냈다고 분명히 야훼의 목적을 피력했다.
<<또한 아버지께서는 친히 아무도 심판하지 않으시고 그 권한을 모두 아들에게 맡기셔서 (요 5:22)
<<아버지께서는 또한 아들에게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다. 그는 사람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요 5:27)>>
*사람은 사람이 심판하라는 게 야훼의 뜻인가 보다.
*어쨋던 인자 즉 예수가 심판에 대한 모든 전권을 가졌다고 묘사되어 있다.
<<그 때가 오면 선한 일을 한 사람들은 부활하여 생명의 나라에 들어 가고 악한 일을 한 사람들은 부활하여 단죄를 받게 될 것이다."
"나는 무슨 일이나 내 마음대로 할 수 없고 그저 하느님께서 하라고 하시는 대로 심판할 따름이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은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이기 때문에 내 심판은 올바르다." (요 5:29,30) >>
*그 때가 언제인 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 때가 오면 심판을 하겠다고 한다....야훼는 심판을 하지 말고 구원을 하라고 보냈다는 데..아마 자신이 없었나 보다.
*모든 권한을 예수에게 주었다고 했는 데도 은근히 야훼에게 책임을 미룬다.
*예수는 왜 갑자기 심판을 하겠다고 그 뜻을 바꾸었을까?
<<예수께서는 "내가 이 세상에 온 것은 보는 사람과 못 보는 사람을 가려, 못 보는 사람은 보게 하고 보는 사람은 눈멀게 하려는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요한 9:39) >>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소경되게 하려 함이라 하시니 ]
*예수는 다시 한 번더 공표한다....나는 심판하리라....
<<그러나 나를 배척하고 내 말을 받아 들이지 않는 사람을 단죄하는 것이 따로 있다. 내가 한 바로 그 말이 세상 끝날에 그를 단죄할 것이다 (요 12:48) >>
*심판을 하기는 하되 세상 끝날에 하겠다고 슬그머니 말을 바꾼다.
<<그러나 사실은 내가 떠나 가는 것이 너희에게는 더 유익하다. 내가 떠나 가지 않으면 그 협조자가 너희에게 오시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가면 그분을 보내겠다. 그분이 오시면 죄와 정의와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꾸짖어 바로잡아 주실 것이다. (요한 16:7,8) >>
[그러하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
*아니 이게 무슨 말인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자처하던 예수가 ....심판의 주권자임을 공표하던 예수가....갑자기 꼬리를 내린다. 즉 자신이 없어지는 게 더 유리하다고 발뺌을 한다.
*소위 보혜사가 죄와 의 그리고 심판에 대해 책망을 할거라고 때 아닌 말 바꾸기를 한다.
요한복음서 기자는 너무나 황설수설하고 있다.게다가 16장 7,8절의 말은 사이비들의 밥줄이 되어 무수한 보혜사를 양산케하는 근거가 되고 있는 데...어느 귀절의 말을 믿어야할지....기독인은 오늘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
4)바울의 견해
<<그런데 어떻게 우리가 형제를 심판할 수 있으며 또 멸시할 수 있겠읍니까? 우리는 다 하느님의 심판대 앞에 설 사람이 아닙니까? (롬 14:10) >>
*야훼가 심판하리라고 공언하는 바울의 견해다.
<<우리가 다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가는 날에는 우리가 육체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 한 일들이 숨김없이 드러나서 잘한 일은 상을 받고 잘못한 일은 벌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후 5:10) >>
*하느님의 심판대가 이글에서는 갑자기 그리스도의 심판대로 바뀐다.
<<나는 하느님 앞에서 그리고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대에게 엄숙히 명령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다시 나타나실 것과 군림하실 것을 믿고 그대에게 당부합니다. (딤후 4:1) >>
*여기서도 예수가 장차 심판하리라고 확인을 시켜 주는 데....
*그리고 하나님과 예수를 분명히 구분했음을 기억하자.
바울은 로마서에서의 조금은 애매한 표현을 제외하곤 예수가 심판의 주체임을 비교적 확실히 표현했던 것으로 보여 진다,
5)히브리서 기자의 견해
<<또 하늘에 등록된 장자들의 교회가 있고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느님이 계시고 완전히 올바른 사람들의 영혼이 있읍니다. (히 12:23) >>
<<누구든지 결혼을 존중하고 잠자리를 더럽히지 마십시오. 음란한 자와 간음하는 자는 하느님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히 13:4) >>
* 이 기자는 또 야훼(하나님)이 심판의 주체임을 주장하고 있다.
6)계시록 기자의 주장
<<그리고 제단으로부터 "옳습니다. 전능하신 주 하느님, 주님의 심판은 참되고 올바르십니다" 하는 소리가 들려 왔읍니다. (계 16:7) >>
<<그러므로 그 여자에게 질병과 슬픔과 굶주림 등의 재난이 하루 사이에 닥쳐 올 것이며 마침내 그 여자는 불에 타 버릴 것이다. 그 여자를 심판하시는 주 하느님은 전능하신 분이시다." (계 18:8) >>
*계시록 기자의 주장도 횡설수설이다.
*그는 하나님 즉 야훼가 심판의 주재함을 서술했다. 그러나 또 다른 존재를 등장시킨다.살펴 보기로 하자.
<<나는 또 하늘이 열려 있는 것을 보았읍니다. 거기에는 흰 말이 있었고 "신의" 와 "진실" 이라는 이름을 가진 분이 그 위에 타고 계셨읍니다. 그분은 공정하게 심판하시고 싸우시는 분입니다.(계19:11) >>
*백마탄 자가 심판을 하는 자라고 표현되어 있는 데...이 백마탄 자는 과연 누구일까?
*만일 재림 예수라고 해 줘도 심판자가 야훼에서 예수로 바뀌게 된 셈이다.
<<나는 또 많은 높은 좌석과 그 위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보았읍니다. 그들은 심판할 권한을 받은 사람들이었읍니다. 또 예수께서 계시하신 진리와 하느님의 말씀을 전파했다고 해서 목을 잘리운 사람들의 영혼을 보았읍니다. 그들은 그 짐승이나 그의 우상에게 절을 하지 않고 이마와 손에 낙인을 받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살아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천 년 동안 왕노릇을 하였읍니다. (계 20:4) >>
*24보좌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심판할 권한을 받았다고 한다....
<<나는 또 죽은 자들이 인물의 대소를 막론하고 모두 그 옥좌 앞에 서 있는 것을 보았읍니다. 많은 책들이 펼쳐져 있고 또 다른 책 한 권이 펼쳐져 있었읍니다. 그것은 생명의 책이었읍니다. 죽은 자들은 그 많은 책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자기들의 행적을 따라 심판을 받았읍니다.
바다는 자기 안에 있는 죽은 자들을 토해 냈고 죽음과 지옥도 자기들 속에 있는 죽은 자들을 토해 놓았읍니다. 그들은 각각 자기 행적대로 심판을 받았읍니다. (계 20:12.13) >>
*소위 생명책에 모든 인간들의 행적이 기록되어 있다 한다...컴퓨터라면 모르겠는 데 그넘의 책 두께는 얼마나 될까...그 수효는 어느 정도될까(아담부터 먼 후일 지구촌이 멸망하고 난 뒤의 모든 인류의 행적을 기록한 책이라니...)
자 이제 정리를 해보자.
*마태복음:예수의 열두 제자와 니느웨 사람들...그리고 남방 여왕
*요한복음:예수==>보혜사 처음엔 심판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도 있지만 결국 심판을 하는 것으로 말을 바꾸고 그 심판의 시기도 자꾸만 바뀐다.그 주체도 바뀌고....
*바울:하나님.그리스도
*히브리서:하나님
*계시록:하나님,백마탄 자,24보좌에 앉은 자....
이제 지구촌 최후의 날이 왔다고 하자.
모든 인류를 부활시켜 천국갈 자와 지옥으로 보낼 자를 심판해야 되겠는 데 과연 누가 그 심판의 주체가 될까?....예수일까? 야훼일까?....아니면 열두제자일까?...혹 24보좌에 앉은 이들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