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을 강요하는 인격신의 한계

bs5.gif ar.gif


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믿음을 강요하는 인격신의 한계

손오공 0 1,804 2004.07.23 10:24
한번쯤 상상을 해보자 아니 생각을 해보자.
지구촌쯤이 아니고 태양계를 벗어나 은하계 또 다른 은하계.....등 인간 사고력의 한계를 절감케하는 그런 우주를 창조한 조물주가 있다고...혹은 그 우주의 질서를 주관하는 궁극적 실재가 있다고....

만약 그러한 초월자가 존재한다면 그의 궁극적 관심은 무엇일까?
사실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인간이 그러한 궁극적 실재의 실체를 규명하다는 자체가 불가능하겠지만 어쨋던 한번쯤 상상을 해보기로 하자.

*아마 우주의 질서 유지가 첫번째 목적이 아닐까하는 게 필자의 소견이다.
*지구촌도 무한 우주의 구성 요소의 하나임은 틀림없으니 지구도 그 궤도를 벗어나게 하지않게 하는 게 그의 목적이자 임무의 하나에 속할 거라고 생각해 본다.

그러면 궁긍적 실재인 그 초월자는 인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모른다는 게 정답이 되겠지만 ....조그만 가정을 해보자.
*우리는 개미의 사회 생활을 알고 있다.그 곤충은 일만을 하는 종,전투만을 주업으로 하는 종,생식만을 하는 종,모든 종들의 어미....등으로 나름대로의 조직와 문화를 형성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그 개미들은 인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그들은 인간의 모습을 어떻게 상상하고 있을까?....

*사실 좀은 유치한 발상이지만 인간이라는 종과 개미라는 종과의 벌어진 간극 보다는 더욱 현격하게 차이나는 게 인간과 궁극적 실재와의 간격임은 틀림이 없는 진실이 아닌가한다.
*개미와 인간은 시간과 공간에 종속되는 유사점이라도 있겠고....

*필자 개인의 우견으론 인간 각 개인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을 지라도 인류 전체가 저지르는 자연 파괴 정도는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을까하는 상상쯤은 해 보는 데.....

자 이쯤이 필자의 궁극적 실재에 대한 관념인데
기독교에서 주장하는 신관에 대해 다시 거론해 보기로 하겠다.

우선 구약의 야훼란 신은 그래도 쬐끔은 궁극적 실재에 근처라도 가고자 한 흔적이 있다고 판단된다. 물론 그 야훼는
*질투도 하고
*후회도 하고,시험도 하고,의심도 하고....
*가끔은 근심도 하고
*게다가 증오와 피,전쟁,살륙..그리고 편집적 이스라엘 사랑에서 벗어 나지 못하는 인격신의 한계를 보여 주고 있지만
*그래도 그 신은 당당한 면에서는 신적인 모습을 쬐끔은 보여 주고 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신약에서 처럼 믿어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 신이란 뜻이다.

구약에 단한번[합2 : 4] 등장하는 믿음이란 단어가 신약에는 무려 224회 등장한다.
원죄론이니...대속이니...이신득의니....
이러한 도그마는 일단 생략하자.

단 한가지,신약의 기자들이 그들의 믿음에 대해 얼마나 자신이 없었으면 혹은 믿고자 애를 썼으면 그렇게나 믿음이란 단어를 남발했을까?

우리는 공기의 고마움을 어느 누가 강조하지 않아도....그 실체를 믿으라고 강요하지 않아도....
우리는 공기가 있음을 믿고 그 고마움을 알고 있다.

기독인들은 신에 대한 관념들을 한번쯤 다시 생각해 보시길 바란다.
그대들이 강요하는 혹은 애원하는 ...가끔은 협박하는.....

그 삼위일체의 신이 진정 궁극적 실재라면 그렇게나 인간들의 믿음을 원할까? 하는 의심을 한번쯤 해보시길 권한다.

그리고 그 전도의 열매...조직이 되었던....물질이 되었던...명예가 되었던....
그 결과를 향유하는 자 혹은 집단은 인간이 틀림없지 않은가.....

궁극적 실제 즉 초월자가
인간의 시간이나 물질,명예등이 왜? 무엇때문에 필요로 하겠는가?



사족:개미는 개미들 스스로의 한계 내에서 그들의 사회를 구축하고 유지하 듯
인류는 인류 만이 추구하는 모랄 내에서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정답이 아닌가 한다.

지금도 신의 이름을 사칭하는 무리들은 .....다시 생각해 보자....과연 개미가 인간들이 어떠한 생각을 하고있는 지...어떠한 존재인지 과연 알까?
[이 게시물은 꽹과리님에 의해 2004-07-24 19:37:18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54 [예수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아버지의 종교,아들의 종교 댓글+1 손오공 2004.08.20 1954
453 예수와 모세의 라이벌 열전 손오공 2004.08.18 1868
452 이상한 바울의 유언장 그리고 억울한 데마...디모데후서 손오공 2004.08.16 1790
451 바울의 교만 그리고 위험한 섹스관 댓글+3 손오공 2004.08.14 2031
450 너무나 다른 바울....데살로니가 전.후서 종말론의 차이점 비교 손오공 2004.08.12 1817
449 예수의 역사적 실존을 부정하는 최근의 학자와 그 저서 소개 손오공 2004.08.09 2015
448 인류를 증오하는 기독교....성만찬의 비밀 댓글+1 손오공 2004.08.08 1870
447 바울의 화려한 변신.....삼중 국적 문제 손오공 2004.08.06 1864
446 무신론자 리스트(정치가,시인,소설가,음악가) 댓글+2 손오공 2004.08.03 2224
445 예수의 진화 과정 댓글+4 손오공 2004.08.02 2006
444 세례요한과 예수의 갈등과 투쟁 손오공 2004.07.30 1697
443 베드로의 정체에 대한 보고서 댓글+4 손오공 2004.07.28 2134
442 죽었다 깨어나도 100점 못맞는 바이블 시험(new version)....복음서 편 댓글+4 손오공 2004.07.27 2084
441 부활에 대한 몇가지 시비 손오공 2004.07.25 1951
440 예수는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않았다. 손오공 2004.07.24 1918
439 만약 일본인이 조선의 독립을 위해 싸웠다면?....가나안인 시몬 손오공 2004.07.23 1891
열람중 믿음을 강요하는 인격신의 한계 손오공 2004.07.23 1805
437 유령의 도시...나사렛 댓글+4 손오공 2004.07.21 2049
436 도마 복음 댓글+1 손오공 2004.07.21 2026
435 [수정완료] 바이블 66권만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오해에 대해 댓글+5 손오공 2004.07.20 2348
Category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State
  • 현재 접속자 415 명
  • 오늘 방문자 4,440 명
  • 어제 방문자 6,870 명
  • 최대 방문자 7,815 명
  • 전체 방문자 1,770,181 명
  • 전체 게시물 14,418 개
  • 전체 댓글수 38,023 개
  • 전체 회원수 1,676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