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
자....이쯤에서 그대들은 통곡을 좀 멈추고 냉정하게 생각 좀 해 보시길 권유하는 바이다.
*우선 예수가 자신의 죽음을 예언했음을 기억들 하실게다....인정하시는가?
*그 다음,예수는 자신의 부활도 예고했음도 기억하시기 바란다....기억나시는가?
(바이블 인용은 생략하겠다.)
그렇다면 예수는 자신이 부활 하리라는 사실을 믿었을까? 아니면 그저 소망 정도였을까?
첫째:예수가 자신의 부활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가정을 해보자.
이 경우 예수의 수난과 고통 그리고 죽음 자체가 아무 의미가 없어진다.
그러하지 아니한가?
죽은 후 삼일만에 부활한다고 믿고 그 믿음이 사실이라면 그 어느 누가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겠는가? 억울하게 죽게되었다고 푸념 혹은 원망을 하겠는가?
십자가 상에서 예수가 절규했다는 소위 십자가상의 칠언 자체가 아무 의미가 없는 쇼이며 우리네들을 우롱한 자작극이 되지 않겠는가?
그러하다.
예수가 그의 부활을 알고 있었다면 그대는 그의 고통과 죽음에 대해 어떠한 의미도 부여할 필요가 없으며 게다가 눈물 찍...콧물 찍...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 되겠다.
두번째:예수가 부활에 대한 확신이 없었고 부활에 대한 믿음이 없었다면?
만일 그러하다면 그동안 예수가 행한 모든 설교 자체가 위대한 사기극이 되어 모든 그의 가르침을 무효로 해야 된다는 판단이 들지 않는가?
그가 우연히 신의 은총으로 부활했다고 가정을 해줘도
만일 그가 믿지 않았다면 그의 공생애 자체가 원인 무효시켜야되지 않겠는가?
예수가 그의 부활을 믿었던 확신하지 못했던 .....
그 다음 스케쥴로 부활이란 소도구가 준비된 이상
그대는 예수의 고난과 죽음에 대해 전혀 의미를 두지 말아야한다고 판단되는데 그대의 의견은 어떠한가?...아직도 눈물찍 콧물찍인가?
부활할 줄 알면서 죽음을 선택했다면 민중들을 기만했음에 틀림없고
만약 몰랐다면 그동안 부활을 암시했던 예수의 설교는 모두 무효처리해야되며 그의 신성 역시 무시해야만 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던 저렇게 판단하던
예수의 죽음에 대해 기독인들은 그렇게 감격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고난....죽음....부활....승천
이런 사기 행위 보다는 차라리 그가 갈릴리 바닷가에서 이름 모를 소년을 구하다 물에 빠져죽었다면 좀더 그 죽음이 가치있었으리라 생각되는 데 그대의 생각은 어떠한가?
오병이어등 그의 이적행위도 마찬가지 맥락이다.
먹거리 기적 따위를 그것도 단 두 번 행하는 쇼를 연출하지 않고
차라리 그가 노동을 하여 그 땀의 댓가를 배고픈이들과 함께 하였다면 좀더 현실적인 박애를 실천했었다고 칭송을 받았지 않았겠는가?
자연사화 이적 쇼도 마찬가지.....
물위를 걷는다던가 폭풍을 잠 재우는 ...다분히 연출이 가능한 쇼 보다는 유다 사막을 메소포타미아 평야나 풍요로운 나일강 유역처럼 변하게하는 기적을 보여줬으면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그의 신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을터인데....
이재록 목사 등 사이비들이 흉내들 내고 있는 신유의 기적도 그러하다.
그러한 허접 쇼를 연출하기 보다는 바이블에 자주 등장하는 문둥병 환자들의 피고름을 자신의 입으로 제거하는(마더 테레사 수녀처럼....) 그러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면 얼마나 감격스러웠을까?
아니면 팔이 하나 없는 분을 정상 상태로 해주는 정말 믿을 수 있는 기적을 보여 주던가
혹은 야훼처럼 흙으로 제2의 아담을 만드는 창조작업을 보여주던지....
예수의 일생.....
그대는 과연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배웠는가?
함께 생각들 해보는 게 어떠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