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
바이블에 의하면 최초의 문둥병 환자는 모세로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구약의 많은 부분에 나병으로 알려진 이 문둥병 환자들이 등장하는 데 대개 야훼의 저주를 받은 신벌 정도로 묘사하고 있음이 또한 사실인 바 이러한 바이블의 묘사는 나병에 대한 기독인들의 선입관을 고정시키는 데 기여해왔음이 또한 사실이다.
<<제사장은 진찰할지니 그 병이 피부에 퍼졌으면 그를 부정하다 진단할 것이라 이는 문둥병임이니라 (레 13:8) >>
레위기 14장은 아예 문둥병에 대한 규례집으로 기록되어 있는 데 이 피부병에 대한 바이블 편집자들의 외곡된 관념을 우리는 너무나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겠다.
<<언제는 부정하고 언제는 정함을 가르치는 것이니 문둥병의 규례가 이러하니라 (레 14:57) >>
신약 시대에 들어와서도 이러한 관념은 전혀 바뀌지 않았으며 예수는 이 저주받은 병을 치유케하는 구세주로 공관 복음의 여기 저기에서 활약하고 있다한다.
<< 한 문둥병자가 나아와 절하고 가로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가라사대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즉시 그의 문둥병이 깨끗하여진지라 (마태 8:2,3) >>
그러나 이 병은 예수의 권능과 상관없이 1871년 노르웨이의 의사 A.G.H.한센이 그 질병의 원인을 찾아낸 것을 싯점으로 이제는 인류가 정복한 전염병의 목록에 등재되어 있음이 또한 사실이 아닌가....
사실 웃기는 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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