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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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중독 치료법 (수정판)
손오공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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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9 07:38
세월이 흐르면 자연적으로 치유될 분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조금이라도
더 빨리 중독에서 치유되길 원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이글을 숙고하시고 속는 셈치고 실행해 보시길 권유한다.
처음:마음 모질게 먹고 육개월 정도 교회 그리고 그 관계되는 것으로
부터 도피를 해본다. 금단 현상이 생기겠지만 몇가지 처방을 참고하시길.
우선 주일(일요일)날은 무조건 산으로 간다.지리산도 좋고 관악산,북한산 아니면 동네 근처의 산이라도 관계없겠다.
그다음엔 평소 가보고 싶은 곳 예를 들어 과천 미술관 아니면 경마장이든 인사동 골동품 골목이든 무조건 집을 떠나시라.
회원권 가진 친구가 있다면 일요 골프를 즐기면 더 근사하겠다
낚시도 좋고...
성경 읽을 시간 그리고 기도할 시간에는 다른 책을 읽으면 되겠다.
바이블외는 독서 습관이 없는 분을 위해 몇가지 추천을 해 드리자면
만화:김세영스토리 허영만 작(오한강,사랑해.벽,등)김세영(악의꽃)
이현세(천국의 신화)박하스토리 허영만 작(비트)
대하소설:도쿠가와이에야스(야마오카 쇼하치)토지(박경리)장길산(황석영) 태백산맥,아리랑,한강(조정래)사람의 아들,변경(이문열)
그외 로마인 이야기(시오노 나나미),람세스(크리스티앙 쟈크)
등를 읽어 보시라.장담하건데 바이블 보다는 훨 재미있고 아마 은혜도
더 많이 받을거라 장담한다.
평소 독서가 생활화된 분들이라면 이때 평소에 읽고 싶던 책을 욕심껏
읽으시면 되겠다.
그외에도 하고 싶은 일,이 기회를 살려 마음껏 해 보시길.....
하여간 육개월 정도 교회 그리고 예수란 단어 자체는 깨끗이 잊어 보시길...
두번째:도저히 자신이 없으면(예수중독이 심각한 분들) 다른 교회 순방을 해 보시라.
유명한 교회 많지 않은가.
온누리,사랑의 교회,광림교회,지구촌교회,충현교회,새문안교회 등등
다니시는 교회 목사와 그 교회 목사 설교도 비교해 보시고...
시골 쬐끄만 교회 가보는 것도 근사한 경험이 되겠고...
가능하면 한기총 소속 교인이면 KNCC소속 목사의 설교를 들어 보시라.
세번째:영어 성경이나 일본어 성경을 일독해 보시길
어학에 자신이 없으면 공동번역 또는 표준번역도 무관하니 개역한글판과
한번 비교해 보시라....
네번째:눈 딱 감고 기독교 비판 서적을 일독해 보시라
예수는 없다(오강남)예수는 신화다,교회에서 쉬쉬하는 그리스도교 이야기 그외 안티 바이블 등 안티 사이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자료들을
꾹 참고 읽어 보시길 권유한다.
조영남의 예수의 샅바를 잡다도 읽을만 하니 참고하시길...
다섯번째:기독교의 핵심 교리가 정말 바이블에 기록되어 있는가
보물 찾기를 시도해 보시면 좋겠다(예를 들면...목사제도,천국,지옥,원죄,삼위일체 등등)
특히 영혼과 사후세계에 대한 관념이 언제 부터 생겼는지 알아보시라.
여섯번째:바이블의 역사,저자,번역과정 등을 정리해 보시고
그외 외경,위경 그리고 사해문서도 읽는 노력도 시도해 보시길....
천지창조 순서가 두가지로 다르게 적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 이유를
앎으로 그것이 시작이 되어 그대의 심안이 뜨이게 되리란 것을 약속드린다.
일곱번째:그외 각민족의 역사,민족종교,신화에도 관심을 가졌으면...
슈메르신화는 필수가 되겠다.
여덟번째:종의 기원,죽음에 대한 사유,우주의 비밀에 대해 혼자만의
개똥철학으로라도 다시금 사유해 보시길....
바이블이 풀지 못하는 관념의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서서히 예수 중독에서 벗어날 징조가 보인다고 확신해도 좋다.
아홉번째:나 혼자만 천국에 가면 얼마나 외로울까? 다시 원죄라는 도그마를 해부해 보시길(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시 기억해 보시고...)
먼 조상 생각할 필요도 없이 본인 주변의 아들,딸,조카,손주의 똘망똘망한 눈망울을 보시라...
열번째:아무리 사람보고 믿는게 아니라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시라
목사,장로,권사,집사 등등 그리고 자신이 정말 신실한 신앙인인지
아니면 위선을 행하고 있는 건 아닌지....
마지막으로 냉정하게 판단해 보시길 권유한다.
기독교 선교 150년
과연 우리민족에게 어떤 화두를 던졌는지
인류에게 어떤 영형력을 발휘했는지.....
모르겠다.
결과는 오직 자기 자신의 몫
그저 인생을 낭비하는 죄,나만이라도 범해서는 안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