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
개는 개과의 동물로 용맹스럽고 영리하며 냄새를 잘 맡고 귀가 밝아, 사냥용, 경비용, 수색용, 목양용, 애완용 등으로 사용되어 왔다. 개는 인간과 가장 친숙한 동물로서 인간 생활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개를 귀여워하고 사랑하며, 주인을 위험에서 구한 "충직한" 개에 관한 이야기들도 듣고, 개가 인간에게 주는 많은 유익들을 알지만, 바이블에서는 철저히 개에 대해 부정적이고, 경멸적인 시각을 보여 주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개식용 문화에 대해서 국제행사 때 마다 서구인의 공격을 받고 있는데 이러한 개에 대한 여러 이미지를 바이블 그리고 우리나라와 보편적 서구인들은 어떻게 표현해 왔는지 비교해 보기로 하자.
[바이블]
1)개의 속성
<<개가 게운 것을 도로 먹듯이 미련한 자는 어리석은 짓을 되풀이한다(잠언 21:16) >>
<<나봇의 피를 핥던 개들이 같은 자리에서 네 피도 핥으리라(왕상 21:19) >>
<<무릇 여로보암 가문에 속한 사람이 성 안에서 죽으면 그 시체를 개가 뜯어 먹을 것이요(왕상 14:11) >>
*개는 토한 것을 먹으며 사람들의 피를 핥으며 시체까지 먹는 동물로 묘사되고 있는데 유대인들은
개를 가축화하는데 꺼렸음을 알 수 있다.그 근본 원인을 바이블은 잘 묘사하고 있다.
*실제 바이블에 묘사되어 있는 개는 대부분 이리라고 보아야 옳다고 본다.
2)개의 의인화 첫번째:이방인
<<예수께서는 "자녀들이 먹을 빵을 강아지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 하며 거절하셨다. 그러자 그 여자는 "주님, 그렇긴 합니다마는 강아지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주워 먹지 않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마태 15:26,27) >>
*예수가 이방인 여인을 개로 비유한 유명한 귀절이 되겠다.그 여인 역시 자신을 개로 인정 하는 댓가로 예수의 은덕을 받았다는 얘기다.
3)두번째:할례파 율법주의자들도 개라고 한다.
<<개들을 조심하십시오. 악한들을 조심하십시오. 형식적인 할례를 주장하는 자들을 조심하십시오. (빌 3:2) >>
*정통 유대인들을 개라고 비유하여 기독인들의 우월함을 강조하고자 하는 표현이 되겠다.
4)세번째:거짓 선지자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고 진주를 돼지에게 던지지 말라. 그것들이 발로 그것을 짓밟고 돌아 서서 너희를 물어 뜯을지도 모른다." (마태 7:6) >>
이 부분은 아래 15절을 함께 봐야 제대로 해석된다.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탈을 쓰고 너희에게 나타나지마는 속에는 사나운 이리가 들어 있다. (마태 7:15) >>
즉 거짓 예언자들을 개라고 표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이리가 개과임을 인식해야 된다는 뜻이다.
그외 개는 욕심많은 개(사 56:11) 구원받지 못한 남자(벧후 2:22) 등으로 표현하여 "뱀,돼지"와 함께 바이블에서 가장 수난받는 동물로 그 역활을 다하고 있다.
[우리나라]
1)긍정적인 의미
*흰개는 병마,재앙을 막는 벽사 능력과 가운을 길하게 하는 존재로 여겨 졌으며
*누런개는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며 보신의 약효가 있다고 믿어왔다.
*그리고 진돗개는 용맹의 상징과 주인에게 충직한 의견으로 여겨졌다.
2)부정적인 비유
*격이 낮고 비천함을 비유할 때
*그외 욕설을 할 때
[보편적 서구사회]
1)고대 그리스
*철학자 키케로는 기원전 45년 저술한 ‘신에 관하여’에서 개는 네 발을 지닌 인간의 친구이며 오로지 인간의 즐거움과 번영을 위해 탄생한 자연의 선물이라고 칭송했다. ‘철저한 경계심’을 지닌 개는 부유한 사람들의 경호원 역할을 했고, 목걸이에 편지를 달아매는 방법으로 로마시대 우편집배원이 되기도 했다. 때로는 갑옷을 입은 맹견들이 인간과 함께 전투에 나서기도 했다. 이때부터 애완견은 인간의 식탁에 참여할 수 있었고, 잠자리를 같이했다.
2)중세
*중세는 사냥개의 전성시대였다. 1600마리에 달하는 사냥개를 키웠던 프랑스의 가스통 드 푸아 백작은 ‘사냥 안내서’라는 책을 써 개의 종류와 관리요령, 사냥법 등을 자세하게 기록했다. 그러나 중세에 단순히 사냥을 목적으로 개를 사육했던 것은 아니다. 많은 종교인들과 문인들은 사냥과 개를 비유의 대상으로 삼아 인간에게 교훈을 남기려 했다.
3)근세
*근세에 접어들어 개는 한층 더 인간을 대변하는 상징적 존재가 된다. 토끼를 뒤쫓는 사냥개는 구원을 추구하는 인간의 행동을, 달을 향해 짖어대는 개는 애초부터 실현 불가능한 꿈을 좇는 허망함을, 양떼를 지키는 개는 군주와 국민의 관계를 대신했다.
* 쇼펜하우어는 동물은 인간을 위한 물건이 아니며, 인간이 동물에 대해 도덕적 의무를 져야 하고, 따라서 인간은 동물에게 자비를 베풀 것이 아니라 정의를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리를 해보자.
*한국인:개에 대한 이미지와 그 활용에 대해 자유롭다.먹기도 하고 사랑하기도 한다.
*바이블:철저히 부정적인 면만 있으며 당연히 식용 불가가 되겠다.특히 개의 의인화를 통하여 경멸하는 의미로 많이 씌이고 있다.
*서구인:개에 대해 대단히 우호적이며 식용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다.
서구인들이 개를 먹지 않는 이유와 바이블에서 금하는 이유가 서로 상반됨에 그대는 무엇을 느끼는가? 부정해서 먹지 말라는 바이블과 너무나 친근해서 먹을 수 없다는 서구인들....
어쨋던 서구에서의 개는 이래 저래 정말 운이 좋은 팔자가 되겠다.
기독교가 서양인의 정신세계를 일부 지배해왔음은 틀림없는 역사적 사실이겠으나
개에 대한 인식은 도저히 바꿀 능력이 없었나 보다.서구인들이 바이블에 묘사된 개의 이미지를 어떻게 받아 들이는지 정말 궁금하기만 하다.
이에 비해 우리 나라의 정서가 오히려 합리적이지 않은가 하다.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을 동시에 갖고 있는 그 다양함.....
한갖 개 한마리 그 의미를 갖고 싸운다는 게 솔직히 말이 되는가?
기독교만이 구원을 약속하는 종교라는 그 오해와 고집은
개는 인간의 친구라고 믿으며 개를 특별 취급하는 서구인의 편향된 개문화와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치와와는 귀엽다.그러나 먹기에는 부담스럽다.
똥개는 더럽다.그러나 식용으로서 인간에게 공헌을 한다......이게 개에 대한 정당한 인식이요 평가가 아닌가한다.
사족:그대는 개고기를 먹는가? 먹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만약 개가 너무나 가여워서 혹은 친근해서 먹을 수 없다면 그대는 바이블을 부정하는 것이 된다는 사실을 인정하겠는지?....본인은?...물론 맛있게 먹는다....그러나 애완견은 식당에서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