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의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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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카인의 후예

손오공 0 1,342 2004.05.09 08:40




바이블을 문자 그대로 읽고 이해하고자 하는 것 만큼 어리석고 짜증스런

작업도 없겠지만 아직 대부분의 한국 기독인들은 그렇게 믿어야 된다고

세뇌되고 있는게 현실이겠다.

창세기 설화의 두번째 이야기 카인과 아벨 이야기도 마찬가지...



카인은 인류 최초의 살인자란 오명으로 문학의 소재 뿐아니라 카인콤플렉스란

심리학의 한 분야로서 까지 다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창세기를 한번이라도 제대로 읽은 사람이라면 너무나 허술한 구성에

실소를 자아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리라 본다.



우선 야훼가 카인의 제물을 받지 않은 이유가 너무나 불명확하며 야훼의 정신

상태(건망증)까지 의심이 가게 만들고 있다.



*야훼는 아담에게 저주를 내리는데 죽도록 고생하며 농사를 지어 그 낟알을

먹고 살아라고 명하였다.

*아담은 당연히 야훼의 명에 따라 농사를 지었고....

*아담의 아들들 직업을 보자.

<<아벨은 양을 치는 목자가 되었고 카인은 밭을 가는 농부가 되었다.>>

자 현명한 독자들은 이미 눈치를 채리셨을 줄 믿는다.

그렇다.

직업 선택에서 부터 아벨은 야훼의 뜻을 거부했지 않은가?

카인은 야훼와 그리고 애비인 아담의 뜻을 따른 착한 자식이었고...



그 다음으로 야훼는 자신에게 재물을 바치라는 명령도 내리지 않았다.

그러나 기특하게도 카인은 자신의 소출을 예물로 바쳤다.

물론 아벨도 양의 첫새끼를 바쳤고...



야훼는 카인의 기특한 행위에 어떻게 반응했던가?

<<아벨과 그가 바친 예물은 반기시고 카인과 그가 바친 예물은 반기시지

않으셨다.>>



누구라도 화나지 않겠는가?

*야훼와 애비의 뜻을 거역하지 않고 순종하여 농사를 지었고

*야훼의 강요나 명령도 없었지만 첫소출을 기쁜 마음으로 예물을 드렸는데

*자신을 본체 만체 게다가 동생의 예물만 반기는 야훼..

*게다가 약을 올리기 까지 하는 야훼...

<<"너는 왜 그렇게 화가 났느냐? 왜 고개를 떨어뜨리고 있느냐?

네가 잘했다면 왜 얼굴을 쳐들지 못하느냐? 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잘못

먹었다면, 죄가 네 문 앞에 도사리고 앉아 너를 노릴 것이다. 그러므로 너는

그 죄에 굴레를 씌워야 한다.">>



그렇다.

카인의 잘못은 그 화풀이 대상을 동생으로 삼은 데 있다.

*카인은 그 애비 아담에게 항의하던가 아니면

*건망증이 심하고 해리성정체장애증 환자 같은 야훼를 무시하던가 했어야했다.



그 다음 부턴 카인이 계속 악수를 둔다.

*동생을 죽이고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하고...

아!가여운 카인이여!



결국 야훼의 음모 내지 장난질에 놀아난 카인은 야훼에게 항복을 하고 만다.

(이 스토리는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고 난뒤 야훼의 저주를 받는 내용과

너무나 흡사하다)

*억울하게 죽은 아벨의 이름을 들먹이며 카인에게 저주를 내리는 야훼에게

변명 한마디하지 못하는 카인을 보시라

*결국 농사짓던 땅에서 쫓겨나 떠돌이 신세가 되고 만다.



그다음 스토라는 더욱 가관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지금까지의 직업을 잃게 되고 집에서 추방 당했다면 당연히 먹고 살 걱정을

하는게 당면의 문제가 아니겠는가

*그 다음엔 부모 걱정도 당연히 해야 겠고



그러나 난데없이 자기 목숨 걱정을 하는 카인의 모습을 보시라.

게다가 갑자기 없던 타인들도 등장한다.카인의 목숨을 노리는 사람들은 야훼가

어디 몰래 다른데 숨겨 놓았던 새로운 인류인가?그들의 정체에 대해서는

바이블은 전혀 침묵을 강요하고 있다.



웃기는 것은 카인의 걱정에 반응하는 야훼의 태도라 아니 할 수 없다.

<<"그렇게 못하도록 하여 주마. 카인을 죽이는 사람에게는 내가 일곱 갑절로

벌을 내리리라." 이렇게 말씀하시고 야훼께서는 누가 카인을 만나더라도

그를 죽이지 못하도록 그에게 표를 찍어 주셨다. >>



저주를 내리고 추방을 명할 땐 언제고 이제는 카인의 목숨에 대해 지극한

관심을 내린다.전형적인 해리성정체장애증 환자의 모습이 아닌가?



한번 스토리 전개에 무리를 하니 계속해서 어이없는 장면이 계속 나온다.

*어디서 마누라를 구했는지 카인이 갑자기 장가를 간다.

*그리고 그 자손들의 족보가 나오는데...



이 황당한 설화의 백미는 카인의 후예들의 직업이 되겠다.

*야발은 장막에서 살며 양을 치는 목자들의 조상이 되었고

*유발은 거문고를 뜯고 퉁소를 부는 악사의 조상이 되었으며

*두발카인은 구리와 쇠를 다루는 대장장이가 되었다.



악사와 대장장이와 목자들의 조상이 카인의 후예라고 서술하고 있는데

기억하시는가?

노아는 카인과 전혀 관계없는 아담의 셋째 아들 셋의 자손이 아니었던가?

노아 홍수시 카인의 후예들은 모두 익사했다고 보면

카인의 후예들은 당연히 한사람도 존속할 수 없었다는게 정답이 아닌가?



*혹시 목자,악사,대장장이들은 자신들이 카인의 후예란 오해를 절대 하지

말 것을 당부드린다.



바이블은 문자 그대로 읽던 나름대로 그 의미를 해석하던

그 근본 사상자체가 우리네 민족의 정서엔 무리라 아니할 수 없다.

바이블의 모든 사유는 유목민족이며 떠돌이(디아스포라)신세가 된 유대인의

절규가 그 밑바탕인바 이 타민족의 소망관을 타민족에게 강요하는 것 자체가

죄악 행위라 아니할 수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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