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
신약은 대부분 편지 형식으로 작성되어 있다.
보내는 사람이 있으면 받는 사람도 있는게 순리란 말이겠다.
그렇다면 수신자는 일단 그 편지의 내용에 대한 응답을 해야만 하는게 도리가 아닌가한다.회신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면 최소한 그 내용에 대해 유출은 방지했어야만 최소한의 예의가 되겠고.....
그러나 바울 그리고 작자 미상의 여러 공동 서신에 대한 회신은 전혀 없다.
<<존경하는 데오필로님,우리들 사이에서 일어난 그 일들을 글로 엮는 데 손을 댄 사람들이 여럿 있었읍니다. (누가 1:1) >>
<<이 책을 데오필로님께 드린다..(행전 1:1) >>
<<하느님께서 사랑하셔서 당신의 거룩한 백성으로 불러 주신 로마의 교우 여러분에게 문안드립니다.(롬 1:7) >>
<<하느님의 뜻으로 부르심을 받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나 바울로가 우리 교우 소스테네와 함께 고린토에 있는 하느님의 교회에 이 편지를 씁니다.(고전 1:1,2) >>
<<하느님의 뜻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바울로와 교우 디모테오는 고린토에 있는 하느님의 교회와 온 아카이아에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고후1:1) >>
<<나는 나와 같이 있는 모든 형제들과 함께 갈라디아의 여러 교회에 문안드리며 (갈 1:2) >>
<<하느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나 바울로가 그리스도 예수를 진실하게 믿는 (에페소) 성도들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엡 1:1) >>
<<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나 바울로와 디모테오는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필립비의 모든 성도들과 교회 지도자들과 그 보조자들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빌 1:1) >>
<<하느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나 바울로와 우리 형제 디모테오가
골로사이에 있는 성도들, 곧 성실하게 그리스도를 믿는 교우들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골 1:1,2) >>
<<나 바울로와 실바노와 디모테오는 아버지 하느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데살로니카 교회 여러분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데전 1:1) >>
<<나 바울로와 실바노와 디모테오는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데살로니카 교회 여러분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데후 1:1) >>
<<우리의 구세주이신 하느님과 우리의 희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나 바울로가 참된 믿음의 아들 디모테오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딤전 1:1,2) >>
<<하느님의 뜻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나 바울로는 아들같이 사랑하는 디모테오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딤후 1:1,2) >>
<<나와 같은 믿음의 생활을 하는 진실된 아들 디도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디도서 1:4) >>
<<그리스도 예수를 위해서 갇혀 있는 나 바울로와 교우 디모테오가 친애하는 우리 동료 필레몬과
그대의 집에 모이는 교회 여러분과 우리 자매 압피아와 우리 전우 아르킵보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빌레몬 1:1,2) >>
<<하느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사방에 흩어져 사는 이스라엘 열 두 지파에게 문안드립니다. (야고보 1:1) >>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나 베드로는 본도와 갈라디아와 가빠도기아와 아시아와 비티니아에 흩어져서 나그네 생활을 하고 있는 여러분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벧전 1:1) >>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인 나 시몬 베드로는 우리의 하느님이시며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정의를 힘입어 귀중한 믿음을 우리와 함께 간직하게 된 여러분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벧후 1:1) >>
<<원로인 나는 선택받은 귀부인과 그 자녀들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요이 1:1) >>
<<원로인 나는 친애하는 가이오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요삼 1:1) >>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야고보의 동생인 나 유다가 하느님 아버지의 부르심을 받은 여러분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유다 1:1) >>
<<나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이 편지를 씁니다. (계시록 1:4) >>
수신자가 명확하게 이름이 밝혀진 것도 있고 그외 교회 신도 전체에게 보내는 것도 있다.
특히 바울은 자기 명의로 14통이나 썼는데 어떻게 한 통도 회신이 없었을까?
답장없는 편지를 작성하고 보내느라 바울은 얼마나 고생했을까?
우리는 두 가지의 경우를 상상해 볼 수있겠다.
첫째는 회신이 있었다는 가정
이 경우는 그 내용이 별 의미가 없어서 전승되지 못 햇다는 가설이 성립되겠는데
그렇다해도 만약 그 회신의 사본이나 원본이 지금까지 보존되었다면 송신 편지의 저자에 대한 의문이나 여러가지 의문에 대한 답을 제공하는 귀중한 자료가 되었을터인데 아쉽게도 여기에 대한 답은 전혀 없다.
둘째는 없었다는 가정
그렇다면 편지를 보낸 사람에게 최소한의 도리를 지키지 않았다는 반증인데...
어쨋던 신약의 여러 편지에 대한 답변이 전혀 없다는 것은 이 편지의 원본이 없다는 사실과 더불어 바이블의 편집 조작설에 무게를 더해 주는 강력한 증거라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