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인가 악마의 묵시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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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요한계시록인가 악마의 묵시록인가?

손오공 0 1,527 2004.05.09 08:03
목사들이 가장 회피하는 설교는 당연히 계시록에 대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이 계시록 이야기는 잘만 풀이하면 노다지가 되는게 또한 현실이겠다.

보편적 목사들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요한계시록은 과연 어떠한 책인가?
[요한 계시록은 인간의 지식이나 지혜로 해독할 수 있는 말씀이 아니다. 반드시 때가되면 모든 진상이 실상으로 이루어지는 종말에 관한 예언이다]
소위 계시록을 가지고 장사해먹는 부류들은 우선 이렇게 겁을 준다.그다음 순서는 자신만이 그 비유의 비밀을 풀었다고 사기를 치는 순서를 밟아 간다.
그렇다면 이 계시록이 그렇게 어렵고 비밀스러운 책일까?
필자의 견해로는 모두 오해의 연장이라고 생각한다.

요한계시록을 읽을 때 우선 알아야할 것은 이 글이 편지라는 사실을 인식해야된다고 본다.
즉 수신자와 발신자가 있는 개인의 글이란 뜻인 바 그 수신자외에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뜻이 되겠다.그렇다면 이 편지의 수신자는 누구인가?
<<그 음성은 나에게 "네가 보는 것을 책으로 기록하여 에페소, 스미르나, 베르가모, 티아디라, 사르디스, 필라델피아, 라오디게이아 등 일곱 교회에 보내어라" 하고 말씀하셨읍니다. (계시록 1:11) >>

에베소교회를 포함한 일곱 교회외에는 그저 참고 사항으로 해야 마땅한 이 편지 쪼가리가 왜 그렇게 무시무시한 예언서가 되었는지 정말 이해가 안된다.

그렇다.요한계시록은 아시아의 일곱교회에게 보낸 편지이며 그 내용은 그 교회에만 국한되어야만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내용의 타당성은 별개의 문제가 되겠다.
만일 예언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 일곱 교회는 이미 없어진지 오래되었으므로 오늘 현재 거론 하는 자체가 넌센스가 아닌가 한다.

이미 폐기되어야 할 편지 쪼가리 한쪽을 갖고
과거해석법이니 역사적해석법이니 혹은 미래해석법이니 상장주의 해석법이니 하는 자체가 웃기는 작업이란 뜻이다.

그러면 이 편지는 누가 어떤 상황하에서 작성했을까?
*요한이라는 정체불명의 사람이 파트모스(밧모)라는 섬에 귀양을 갔다한다.
*그러다보니 두가지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본다.즉  아주 심심했을터이고
*그 무료함을 극복 못 했다면 정신착란 상태에 빠질 수도 있겠고
그렇지 아니한가....필자 개인의 의견으론 이 편지의 작성자는 환각 상태에서 썼음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글 전체의 흐름이나 내용의 황당함을 살펴 보면 필자의 주장이 타당함에 공감을 하리라 생각한다.
신약은 사복음서와 사도행전을 제외하면 모두 서신형식을 취하고 있다.
필자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것 중의 하나가 편지를 보냈는데 왜 그답신은 전혀 없는가라는 의문이다.일단 두가지 정도로 유추해 본다.
*첫째는 답변을 보내기는 했는데 그 내용자체가 경전에 수록되기는 문제가 많아 제외되었다는 가설
*두번째로는 수신된 편지 내용이 너무나 어이없고 황당해 답변할 필요를 못 느꼈다?

요한계시록은 두번째 경우가 아닌가하고 상상해 본다.

사도행전을 보면 예수의 재림시 상황에 대해 묘사되어 있다.
<<이렇게 말했다. "갈릴래아 사람들아, 왜 너희는 여기에 서서 하늘만 쳐다보고 있느냐? 너희 곁을 떠나 승천하신 저 예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 가시던 그 모양으로 다시 오실 것이다." (행 1:11) >>
문제는 예수의 모습을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이겠다.
사복음서 어디에도 예수의 모습은 그려져있지 않다.그런데 올라가던 그 모습대로 구름타고 온다는데 누가 어떻게 알아 보느냐하는 문제가 따른다.
그런데 계시록에는 정말 여러가지 모습으로 예수의 형상을 그리고있다.
계시록에 묘사된 예수이 얼마나 황당하게 묘사되어있는지 살펴 보기로 하자.

*첫번째 환상
<<돌아서서 보았더니 황금등경이 일곱 개 있었고 그 일곱 등경 한가운데에 사람같이 생긴 분이 서 계셨읍니다. 그분은 발끝까지 내려 오는 긴 옷을 입고 가슴에는 금띠를 띠고 계셨읍니다 그분의 머리와 머리털은 양털같이 또는 눈같이 희었으며 눈은 불꽃 같았고 발은 풀무불에 단 놋쇠 같았으며 음성은 큰 물소리 같았읍니다. 오른손에는 일곱 별을 쥐고 계셨으며 입에서는 날카로운 쌍날칼이 나왔고 얼굴은 대낮의 태양처럼 빛났읍니다. (계시록 1:12~16) >>
*두번째 환상....에베소교회에게
<<오른손에 일곱 별을 쥐시고 일곱 황금등경 사이를 거니시는 분이 말씀하신다. (계시록 2:1) >>
*세번째 환상....서머나 교회
<<처음이고 마지막이며 죽었었지만 살아 계신 분이 말씀하신다. (2:8) >>
*네번째 환상....버가모 교회
<<날카로운 쌍날칼을 가지신 분이 말씀하신다. (2:12) >>
*다섯번째 환상....두아디라 교회
<<불꽃 같은 눈과 놋쇠 같은 발을 가지신 분, 곧 하느님의 아들이 말씀하신다 (2:18) >>
*여섯번째 환상....사데 교회
<<하느님의 일곱 영신과 일곱 별을 가지신 분이 말씀하신다. (3:1) >>
*일곱번째 환상....빌라델비아 교회
<<거룩하신 분, 참되신 분,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분, 여시면 닫을 자가 없고, 닫으시면 열 자가 없는 분이 말씀하신다. (3:7) >>
*여덟번빼 환상....라오디게아 교회
<<아멘이시며 진실하시고 참되신 증인이시며 하느님의 창조의 시작이신 분이 말씀하신다. (3:14) >>

일단 예수의 모습을 정리해 보자.
*사람같이 생긴 분이 서 계셨읍니다.
*머리와 머리털은 양털같이 또는 눈같이 희었으며
*눈은 불꽃 같았고
*발은 풀무불에 단 놋쇠 같았으며
*음성은 큰 물소리 같았읍니다
*오른손에는 일곱 별을 쥐고 계셨으며
*입에서는 날카로운 쌍날칼이 나왔고
* 얼굴은 대낮의 태양처럼 빛났읍니다....

어떤 모습인지 상상이 되는가?
요한에게 나타난 예수의 모습,한마디로 괴물의 모습이 아닌가?

예수 재림시의 모습은 올라가던 그 모습으로 다시 온다는데 예수의 정확한 모습은 잘 모르겠지만 어쨋던 우리 인간의 모습이었음은 틀림없다고 볼 때 예수는 하늘나라에선 왜 그렇게 괴물로 변신해버렸는지 혹시 그대는 그 이유를 아시는가?

요한이 봤다고 주장한 예수가 혹시 악마는 아닌지?
만약 그렇다면 요한계시록은 악마의 묵시록이 되겠는데 필자의 소견으론
광인의 편지 한 쪼가리가 진화하여 이제는 악마의 묵시록으로 변신되지 않았나 한다,물론 일부에 국한되는 이야기겠지만...

계시록을 교회의 종말론으로 해석하던
인류의 종말을 예언한 예언서로 받아들이던 각자 개인의 자유라 하겠지만
로또 당첨자나 주말 경마 결과도 예언하지 못하는 소위 대언의 능력을 가졌다고 사기치는 자들에게 그대의 영혼이나 물질을 전당잡히는 행위는 다시 생각해봐야 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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