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와 기복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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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찬송가와 기복행위

손오공 1 2,339 2005.07.05 19:48

교회 출석한지 20년 정도되는 집사 그리고 30년 경력을 자랑하는 장로도 사실 바이블의 내용은 잘 모르고 있음이 현실이다.

 

그들이 알고 있는 것은 목사들이 설교로 자주 인용하고 있는 몇몇 귀절과 내용 그리고 작심하여 읽어 보았던 일부 바이블의 줄거리 정도가 그들의 지식 전부라고 해도 그리 큰 반발은 없으리라 본다.

 

몇몇 희귀한 기독 신자들이 바이블의 정체를 알기 위해 교회에서 금하고 있는 공동번역이나 외경,위경 등을 독파하는 사람도 일부 있겠지만,그들은 그 결과로 자신의 양심을 속이고 그저 무늬 신자가 되어 출석만 하는 교인이 되던가 아니면 대부분 안티로 돌아서게 된다고 확신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독인들은 바이블을 읽지 않으며 그 진실한 내용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있음은 확실하다.
그러나 그들은 찬송가에 대해서는 1장 부터 550 장까지 거의 대부분 암기하고 있다고 보여 진다.

 
기독인들의  의식구조를 지배하는  것은 바이블이 아니고 찬송가라는 뜻이다.
그런데 그 가사가 바이블과 상충하는 내용이 꽤 많이 있다는 것을 기독인들은 알고나 있는 지 모르겠다.

 

이글에서는 기복을 강조하는 찬송가의 내용을 중심으로 바이블은 어떻게 대답하고 있는 지를 비교해 보는 기회를 갖기로 하겠다.


1)복의 근원은 누구일까?

 

[복의 근원 강림하사 찬송하게 하소서 한량없이 자비하심 측량할 길 없도다 천사
들의 찬송가로 나를 가르치소서 구속하신 그 사랑을 항상 찬송합니다 ]

 

찬송가 28장의 가사이다.
그러면 이 복의 근원은 누구일까 혹은 무엇일까?


아마 대부분의 기독인들은 야훼나  성령 그리고 예수라고 답변을 제출하리라 본다.
우선 찬송가의 답변을 알아 보기로 하자.

 

[만복의 근원 하나님 온백성 찬송 드리고 저 천사여 찬송하세 찬송 성부 성자 성령]....찬송가 1장

 

다음 차례로,과연 바이블은 어떻게 대답하고 있을까?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  (창 12:2) >>

 

바이블 66권에서 복의 근원이라는 내용이 나오는 것은 상기 창세기 12장이 유일하다.
그렇다면 아브라함만이 복의 근원이라는 뜻이 아닌가?


복의 근원은 야훼일까? 아니면 아브라함일까?
그대의 답변을 기대하겠다.

 


2)예수만 믿으면 만사가 형통할까?

 

[나의 갈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내주안에 있는 긍휼 어찌 의심하리요/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위로 받겠네/ 무슨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 하리라/ 무슨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 하리라]....434장


한국 기독인들이 가장 애창하는 곡 중의 하나이다.(사실 필자도 즐겨 불렀음을 고백한다.)
그런데 정말, 병에 걸리든지, 사고를 당하든지, 파산을 당하든지 예수만 함께 하면 만사형통 할까?

에수가 정말 인도해 줄까?


기독교의 기본 도그마를 제공했고 나름대로 예수를 가장 잘 믿었다고 평가되고 있는 바울의 고백을 예로 들어 보기로 하자.


<<내가 굉장한 계시를 받았다 해서 잔뜩 교만해질까봐 하느님께서 내 몸에 가시로 찌르는 것 같은 병을 하나 주셨읍니다. 그것은 사탄의 하수인으로서 나를 줄곧 괴롭혀 왔읍니다. 그래서 나는 교만에 빠지지 않게 되었읍니다. (고후 12:7) >>

 

<<나는 그 고통이 내게서 떠나게 해 주시기를 주님께 세 번이나 간청하였읍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너는 이미 내 은총을 충분히 받았다. 내 권능은 약한 자 안에서 완전히 드러난다" 하고 번번이 말씀하셨읍니다. 그래서 나는 그리스도의 권능이 내게 머무르도록 하려고 더없이 기쁜 마음으로 나의 약점을 자랑하려고 합니다. (고후 12:8,9) >>

 

<<나는 그리스도를 위해서 약해지는 것을 만족하게 여기며, 모욕과 빈곤과 박해와 곤궁을 달게 받습니다. 그것은 내가 약해졌을 때 오히려 나는 강하기 때문입니다. (고후 12:10) >>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가장 모범적인 신도라고 할 수 있는 바울은 자신의 갈길 다가도록 가시 병에 시달렸으며, 모욕과 빈곤과 박해와 곤궁을 달게 받는다고 했지 않았는가?

 

질병,모욕,빈곤,박해,곤궁에 대해서는 예수가 나몰라하는 것은 아닌 지 모르겠다.

그러면 예수가 만사형통하게 해준다는 그 무슨 일은 과연 어떠한 것일까?

 

사실 필자의 개인 소견으론 , 기복신앙 자체는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
어차피 시간과 자연을 초월하지 못하는 인류에게는 무언가 초월하는 존재가 필요할 지도 모르겠다.

부모의 무병 장수, 자식과 남편의 입신양명...등등
그러한 소망을 초월자에게 기원하는 행위는 인류의 오래된 관습이었음을 인정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러한 인간의 약함을 빌미로 사기를 치는 종교 사업자들은 당연히 사회와 격리되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게다가 기존의 민간 신앙을 미신이라고 폄하하면서,자신들의 기복행위에는 아무런 가책감도 느끼지 않는 기독교의 몰염치는 당연히 비난받아야 하며 우리가 살아 가는 사회에서 박멸되어야만 될 이데올로기임에 틀림없다.


그러나,그러나
오늘도 기독인들은 찬송가를 부르면서....예수는 복의 근원이라고 세뇌되기를 즐겨 하고 있다한다.



[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5-07-07 14:07:35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Comments

플라톤 2005.07.05 23:03
목사는 세일즈맨이다.교회는 목사의 사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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