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
밥 공짜로 퍼준다고 온 국민에게 사기를 쳐(그것도 부족하여 보험 장사까지 하여) 끌어 모은 돈으로 병원짓고 수련원지어 지금도 떼돈을 모으고 있는 밥퍼 목사가 이제는 또 다른 방법을 동원하여 온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 한다.
마누라가 전직 수녀임을 광고하느라 그런지 몰라도 로만 칼라로 신부 흉내를 내더니 이제는 세족식이란 카톨릭만의 행사를 또 흉내내고 있는데,사실 마틴 루터가 종교 개혁시 이 세족식을 왜 거부해야만 했는 지 그 이유를 최일도씨는 아는가 모르겠다.
그러나 언제나 우리의 상식을 비웃는 게 바이블임을 이 장면 역시 예외없이 보여 주고 있다.
<<식탁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허리에 두르신 뒤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차례로 씻고 허리에 두르셨던 수건으로 닦아 주셨다. (요한 13:4,5) >>
여기 까지는 별 문제가 없다. 자신의 죽음을 예감한 예수가 죽기 전에 그동안 고생한 제자들에게 노력 봉사 한번쯤 하겠다는데 누가 뭐라 하겠는가? 그런데 베드로의 차례가 되자 파란이 일어 나게 된다.
아부의 천재 베드로 다운 반응이다.
<<예수께서는 "너는 내가 왜 이렇게 하는지 지금은 모르지만 나중에는 알게 될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7절) >>
베드로는 정말 둔하다.예수가 그렇게 죵코를 주어도 그저 막무가네로 우기기만 한다.
<<베드로가 "안 됩니다. 제 발만은 결코 씻지 못하십니다" 하고 사양하자 예수께서는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너는 이제 나와 아무 상관도 없게 된다" 하셨다. 그러자 시몬 베드로는 "주님, 그러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까지도 씻어 주십시오" 하고 간청하였다. (8,9절) >>
다른 사람은 어떻게 되던 자기만이 예수와 가장 가까운 관계가 되겠다는 베드로의 이 행동을 둔하다고만 해야 할까 아니면 유치하다고 해야 할까?
그런데 스승이며 주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어 주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너희도 그대로 하라고 본을 보여 준 것이다.
정말 잘 들어 두어라. 종이 주인보다 더 나을 수 없고 파견된 사람이 파견한 사람보다 더 나을 수는 없다. 이제 너희는 이것을 알았으니 그대로 실천하면 축복을 받을 것이다. (12~17 절) >>
뒤집어서 이해를 하자면, 세족식을 행하는 사람은 언제나 주인이요 스승이야만 하고, 그 받는 사람은 종이요 제자가 되어야 하다는 주장인데, 그 질서는 영원히 지켜 져야만 한다는 뜻이 아닌가 한다. 게다가 축복을 준다고 하는데,그 축복은 어떠한 복일까?
축복받기 위해 하는 세족식이라...
예수가 제자의 발을 씻긴 행위는 자신을 낮추는행위라는,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세족식의 의미와 얼마나 다른가?
생각해 보시라.
자기 정체성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예수의 가여운 몸부림이었을 따름이다.
천사 병원은 본래의 취지로 돌아 가서,소외받은 자를 위한 병원이 되어야 겠고
대신 그돈으로 차라리 고아원이나 양로원 그리고 노숙자 쉼터와 재활원 등을 짓는게 어떠한가?
그건 그렇고 최목사는 어떤 축복을 기대하며 세족식을 하고 있는 지 그대의 고백이 듣고 싶다.
마지막으로 정호승님의 시 한편을 올리기로 하겠다. =======================================
정호승 사랑을 위하여 지상의 모든 먼지와 때와 사랑은 이미 가르침이 아니다 가르치지 마라 부활절을 위하여 =========================================== |
요즈음 사업은 어떠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