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人同形論(Anthropomorphism)에 대한 고찰/야훼(J)문서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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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神人同形論(Anthropomorphism)에 대한 고찰/야훼(J)문서를 중심으로....

손오공 1 2,109 2005.03.17 18:45
우리 인간이 신을 창조하는 방법론은 너무나 다양하다.
그러나 이글에서는 신 존재 증명에 대한 사유는 일단 생략하고,창세기에 묘사된 신의 모습 즉 고대 유대인들이 신의 형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고찰하고져한다.

 

야훼신의 품성 즉 神人同性論에 관해서는 필자의 전작 [후회하는 야훼,비겁한 야훼 ,의심하는 야훼...] 등을 참조하시길 바란다.

 

1)산보를 하는 야훼
<<날이 저물어 선들바람이 불 때 야훼 하느님께서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는 야훼 하느님 눈에 뜨이지 않게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다. (창 3:8( >>

 

*소위 신이라는 존재가 동산 부근에서 산책을 하였다한다.
*그 신은 두다리로 걸었을까? 아니면 네다리로? 혹은 외다리로 걸었을까?
*신의 형태가 우리 인간과 동일하였으리라는 고대인의 지적 한계를 감지할 수 있는 바.
이러한 사고관은 그리스의 신관에 영향받은 증거라고 판단된다.


2)식사를 하는 야훼
<<야훼께서는 마므레의 상수리나무 곁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다....(창 18:1) >>
<<고개를 들어 웬 사람 셋이 자기를 향해 서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그들을 보자마자 천막 문에서 뛰어나가 맞으며 땅에 엎드려 ...(창 18:2) >>
<<그 송아지 요리에다가 엉긴 젖과 우유를 곁들여서 손님들 앞에 차려놓고, 손님들이 나무 밑에서 먹는 동안 그 곁에 서서 시중을 들었다. (창 16:8) >>

 

*야훼가 세사람의 손님으로 둔갑하는 장면이 되겠다
*이 장면을 가지고 삼위일체 운운하는 기독인이 혹 있다면,자기 무덤 자기가 파는 행위라는 것을 더 이상 설명하지 않겠다.
*하여간 야훼는 사람으로 변신하여 송아지 요리등을 아주 맛있게 먹었다한다.
*에덴동산에서 직접 현신했던 야훼가  이제는 둔갑하는 존재로 변했음을 그대는 눈치챘으리라  믿는다.

 

3)토론을 즐기는 야훼
<<그러자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내년 봄 새싹이 돋아날 무렵, 내가 틀림없이 너를 찾아오리라. 그 때 네 아내 사라는 이미 아들을 낳았을 것이다." 사라는 아브라함이 등지고 서 있는 천막 문 어귀에서 이 말을 엿듣고 있었다. (창 18:10) >>

 

<<그러자 야훼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사라가, 다 늙은 몸으로 어떻게 아기를 낳으랴 하며 웃으니, 될 말이냐?  이 야훼가 무슨 일인들 못 하겠느냐? 내년 봄 새싹이 돋아날 무렵에 내가 다시 찾아오리라. 그 때 사라는 이미 아들을 낳았을 것이다."  (창 18:13,14) >>

 

<<그러자 사라는 겁이 나서 웃지 않았다고 잡아뗐으나, 야훼께서는 "아니다. 너는 분명히 웃었다." 하시며 꾸짖으셨다.  (창 18:15) >>

 

*아브라함의 상속자,이삭의 출생을 예언하는 장면이라 한다.
*사라가 변명하는 모습은 에덴 동산에서의 아담과 하와의 모습과 너무나 흡사한데
*그시절 그렇게 저주를 즐기던 야훼가 왜 이렇게 변했을까?
*그저 꾸중 정도로 끝내는...야훼의 변화된 품성이 신기하기만 하지 않은가?


4)씨름을 즐기는 야훼,아니 반칙하는 야훼
<<그리고 야곱은 혼자 뒤떨어져 있었다. 그런데 어떤 분이 나타나 동이 트기까지 그와 씨름을 했다. (창 32:25) >>

<<그분은 야곱을 이겨낼 수 없으리라는 것을 알고 야곱의 엉덩이뼈를 쳤다. 야곱은 그와 씨름을 하다가 환도뼈를 다치게 되었다. (창 32:26) >>


*야훼가 인간과 씨름을 했다는 상상 정도는 이해해 주기로 하자.
*그런데...소위 신이란 존재가 인간과의 씨름에 자신이 없다니.....에휴...
*쉽게 얘기해서,정상적인 방법으론 야곱과의 씨름에 자신이 없으니 반칙으로 환도뼈 즉 엉덩이뼈를 쳐 승리했다는 삽화인데.....반칙하는  야훼라....?
*축복을  기원하는 야곱의 집념을 형상화하고져하는 편집자의 의도를 모르는 바 아니나,
*자신들의 主新야훼의 모습을 이렇게 희화화하는 바이블 편집자의 상상력에 대해 그대는 어떠한 감상을 느끼는가?

 


몇가지 야훼의 형상에 대해 예를 들어 보았다.
제사장 문서(P) 등에서 무소불위의 전지전능한 모습으로 묘사되었던 신의 모습이 야훼문서(J)에서는  별개의 형태로 나타났음을 확인했으리라 믿는다.


*야훼는 지식을 갖고 있으나 전지전능하지 못하며
*육체적 능력도 한계가 있으며
*단지 인간과의 차이점은 ......낙원 또는 하늘이 그의 주 거주지며
*인간 보다는 초월적인 능력을 가진 불사의 존재다.....

아마 이정도가 야훼문서 편집자의 신관으로  추측된다.


바이블은 오랜 세월,여러 전승들을 편집하다 보니 신관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견해가 뒤죽박죽 뒤 섞여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기독인들은 바이블의 우상화가 자신들의 밥줄이라는 목적화에 바이블을 신의 말씀이라고 어거지  부리기를 중단하지 않음이 또한 현실이다.


그 변증법으로 알렉산드리아 학파였던 오리겐의 성서 영감설 등을 채용하여  영적 해석의 도구로서의 알레고리(Allegory) 를 등장시킨다.


바이블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던,
알레고리 혹은 알레고리적으로 풀이하던
그 모든 것은 그대의 자유가 되겠다.

 

그러나 그 전제가 있다.
바이블은 결코 신의 말씀을 기록한 거룩한 경전이 아니다라는 것!!

 

다시 정라해 보겠다.
1)바이블을 문자 그대로 해석할 시는 그 불합리성을 극복할 수 없으며
2)비유로 풀이할 시는 그 해석이 수천,수만 가지로 갈라질 수 밖에 없다.


바이블은 옛날 중동 고대인들의 신앙 고백서 정도로 만족하자.
왜? 이 엄연한 진실을 그대는 외면할려고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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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김장한 2005.03.17 18:53
쩝...애당초 바이블 짜집기를 하려면 제대로 하지 왜 말도 안되는 구절을 남겨 놓았는지부터가 의문입니다.

바이블 쓴 기자나, 이 글을 가지고 말 되게 만들어 보려고 삽질 열심히 한 신학자나, 바이블을 진실로 믿는 기독교 독자나...

정말 그나물에 그밥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군요.

어이 없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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