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몸값은 150만원,예비 장례 비용은 1,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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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예수의 몸값은 150만원,예비 장례 비용은 1,500만원

손오공 5 2,111 2004.10.13 15:00
바이블을 꼼꼼히 읽다 보면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장면들이 너무나 자주 눈에 띄인다.
유다를 배신자로 확정시키기 위한 바이블 편집자들의 눈물겨운 노력도 그 하나라고 사료되는 데 예수가 유다를 배반했는 지 혹은 그 반대인지에 대해서는 필자가 전번 글에 다룬 바 있으므로 일단 생략하고  이 글에서는 유다가 예수를 밀고한 댓가로 받는 그 돈의 액수에 대해 거론해 보는 기회를 갖기로 하겠다.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마태 26:15) >>
이 문장에 표현된 은 삼십의 단위가 좀 불명확하므로 영어 성경을 인용하기로 하겠다.
<<and asked, "What are you willing to give me if I hand him over to you?" So they counted out for him thirty silver coins. >>....NIV


코인으로 묘사된 것으로 보아 그 당시 주 통화 수단인 데나리온이 틀림없다고 판단되는 데 은 삽십 데니리온은 약 150만원 정도로 보면 틀림없겠다.
(일 데나리온은 일꾼의 하루 품삯이라고 마태복음 20장 2절에 기록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예수의 몸값이 150만원이라?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유다가 150만원에 혹해서 예수를 팔았다?
혹은 몸값의 고하에 상관없이 유다 자신의 신념에 따라서 예수를 고발했다?


그대가 바이블을 진실로 믿는 기독인이라면.....
유다가 금전의 유혹 때문에 예수를 팔았다고하는 오해는 일단 제거되었으리라 믿는다.


어처구니없는 상기 장면 이전에 예수의 예비 장례식 장면이 나온다.
여기서도 돈 문제가 언급되고 있는 데 마가복음을 인용하기로 하겠다.


<<예수께서 베다니아에 있는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의 일이다. 마침 예수께서 음식을 잡수시고 계셨는데 어떤 여자가 매우 값진 순 나르드 향유가 든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것을 깨뜨리고 향유를 예수의 머리에 부었다.


그러자 거기 같이 있던 몇 사람이 매우 분개하여 "왜 향유를 이렇게 낭비하는가?
이것을 팔면 삼백 데나리온도 더 받을 것이고 그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을 터인데!" 하고 투덜거리면서 그 여자를 나무랐다. (마가 14:3~5) >>


*요한복음 12장에도  비슷한 장면이 서술되어 있는 바 요한에 따르면 향유를 부은 여인은 나사로의 누이 마리아이며 분개한 사람은 유다로 설정되어 있음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향유 한근이 왜 그리 비싼지 그 이유는 확실히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삼백 데나리온은 현 우리돈으로 약 1,500만원 정도된다는 것을 확인하자.

 

*일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노동을 해야만 획득할 수 있는 돈이 300 데나리온의 가치라 하는 데.....

*1,500 만원어치의 향유를 예수의 머리에 붇는 마리아는 어떠한 생각으로 그렇게 아부를 했을까?

*그 비싼 향유를 뒤집어쓴 예수는 어떠한 기분이었을까?

*당시 직업도 없이 떠돌이 생활을 하던 예수의 제자들에게 삼백 데나리온은 얼마나 큰 의미의 돈이었을까?


예수의 제자들이 흥분한 사실에 대해서는 이해가 되시는가?


그다음 차례로 예수의 응답을 살펴 보기로 하자.


<<그러자 예수께서는 "참견하지 말아라. 이 여자는 나에게 갸륵한 일을 했는데 왜 괴롭히느냐?
가난한 사람들은 언제나 너희 곁에 있으니 도우려고만 하면 언제든지 도울 수가 있다. 그러나 나는 언제까지나 너희와 함께 있지는 않을 것이다.


이 여자는 내 장례를 위하여 미리 내 몸에 향유를 부은 것이니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 것이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온 세상 어디든지 복음이 전해지는 곳마다 이 여자가 한 일도 알려져서 사람들이 기억하게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마가 14:6~9) >>


*예수가 그동안 설파한 이웃사랑이니....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니...등 예수의 설교 자체는 얼마나 허망한 말놀음이었던가?
*이제 나는 곧 죽게 되니 돈 삼백 데나리온(약 천오백만원)이 무슨 그리 큰 대수냐.....
*불우 이웃 구제는 내가 죽고 난 뒤 해도 전혀 문제가 없으니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 너희들은 최선을 다하여 나를 대접하여라....
*현 사이비 교주들이하는 행태와 무엇이 다를까?


그러하다.
유다가 분노한 이유를 알 것 같지 않은가?


말로는 온갖 미사여구를 사용하여 군중들을 현혹시켰지만
실제 행동은 너무나 이율배반적인 행태로 실망만 가져다 주는 예수.....

유다는 예수의 정체를 너무나 정확하게 간파한 것은 아니었을까?
그렇게 생각하다보니 돈과는 관계없이 예수를 밀고한 것은 아니었을까?


그건 그렇고 마리아 혹은 어떤 여자는 예수가 죽으리라는 사실을 어떻게 알았을까?
그 여인은 정말 예수의 죽음을 예언하는 의미로 향유를 부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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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허리베기 2004.10.13 17:33
향유를 그리비싸게 주고산년이나..그향유를 넙죽받어서..쳐바른놈이나..같은새끼구만..그런데..그돈은..어서 나서한건가??쌍노무시끼들은..공동생활하지 않나??자신의 소유가 없어야 하지않나??
독사의 자식 2004.10.13 16:16
푸하하하...과연 예수새끼군. 저걸 무슨 아름다운 구절이라고 허구헌날 외쳐대는 목사들을 보면...그들의 시커먼 속이 다 보이는듯 합니다!
세일러문 2004.10.13 15:58
저도 돈아까워서 향수는 커녕 로션도 안바르는구먼;;;-_-;;
졸라 부자였나보네요..킁~
달나그네 2004.10.13 15:51
요즘도 향수로 1500만원을 쓴다면 사회적 지탄을 받는데 그당시는 더욱 그러하겠지요 그것도 한번쓰고 땡이라면 당연히 제자들이 화를 내는것이 당연하였겠지요 그런데 예수의 반응은 정말 사이비 교주의 본 모습이군요 1500만원짜리 향수를 쳐 바르고 흠족해 하는 모습에서 다시한번 쓴웃음을 짓게 하는군요
무소유 2004.10.13 15:20
똥경의 극치를 보는듯합니다. emoticon_038emoticon_038emoticon_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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