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역시 짜집기였다....에녹서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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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요한계시록 역시 짜집기였다....에녹서와의 관계

손오공 3 2,200 2004.06.24 19:27

계시록을 읽다 보면 생소한 단어 그리고 의미가 불투명한 숫자 등이 여기저기 출몰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 데 그러다 보니 많은 오해를 야기시키는 것 같다.
그 오해들을 교묘하게  비유풀이라는 것으로 포장하여 한 밑천 삼는 사기꾼들도 그래서 등장하는 것 같고...

 

대부분의 신약기자들은  의도적이던 무의식이던 구약을 수없이 인용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계시록은 공식적으론 구약을 인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물론 다니엘서, 에스겔서,스가랴서는 일부 변형된 모습으로 계시록에 묘사되어 있기는 하다...

 

무엇보다 계시록에는 친숙하지 않은 단어가 너무나 많이 등장한다.
*악마의 수 666....144,000인친 자
*일곱천사,일곱교회,일곱촛대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 재앙
*십사만사천과 흰옷입은 무리
*첫째 부활,둘째 사망....생명책....
*새 하늘 새 땅....등등

 

그러면 계시록에 묘사된 요상한 단어와 숫자들이 계시록 기자의 독창적인 표현인가?하는 의문을 가져 보기로 하자.
여기에 대한 해답의 일부는 에녹서가 제공해 줌을 미리 밝히고자 한다.

 

아직까지는 에녹서를 충분히 읽지 못 했고 이해를 하지 못 한 부분이 많음을 고백하는 바이지만 지금까지 필자가 발견한 에녹서와 계시록의 연관성을 우선 고찰해 보기로 하겠다.

 

1)생명책에 관하여
생명책이란 단어는 [시69 : 28]과 [빌4 : 3]에도 나오지만 계시록에서 의미하고 있는 바와는 전혀 다르다.계시록에는 심판이란 의미를 언제나 강요하는 게 그 의도인 것으로 보여 지는 데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예를 에녹서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러면 계시록과 에녹서를 비교해 보기로 하겠다.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계 3:5) >>....개역
[승리하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며 나는 생명의 책에서 그의 이름을 결코 지워 버리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나의 아버지와 천사들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공동

 

{made of those who work evil; and an end of the might of the transgressors. And wait ye indeed till sin has passed away, for their names shall be blotted out of the book of life and out of the holy books, and their seed shall be destroyed for ever, and their spirits shall be slain, and they shall cry and make lamentation in a place that is a chaotic wilderness, and in the fire shall they (에녹서 108:3) }

 

*생명책의 기능과 그 유래가 에녹서에 기록된 바와 너무나 같지 아니한가....
*단지 다른 것은 에녹서에 흐리게 될 것이라고(their names shall be blotted out ...) 표현된 것을 그 주체를 바꿈으로서 ....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라고 묘사한 것 뿐임을 확인할 수 있다.

 

2)지옥 불못에 대하여
불못이라는 단어 역시 계시록에 유일하게 등장하는 말이다.생명 책에 기록되지 못 한 사람은 둘째 사망(계 20:14)에 이르게 되며 불못에서 고통을 받게 된다는 내용이다.....이 단어 역시 에녹서에서는 쉽게 발견된다.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  (계 20:15) >>
[이 생명의 책에 그 이름이 올라 있지 않은 사람은 누구나 이 불바다에 던져졌읍니다 ]

 

{into that fiery abyss. And I saw at that time how a like abyss was opened in the midst of the earth, full of fire, and they brought those blinded sheep, and they were all judged and found guilty and  (에녹서 90:26) }

 

*계시록에서는 단순하게 불못으로 표현했지만 에녹서에서는 불못의 위치가 지구의 중심부에 있다고 친절하게 표현되어 있다.
*에녹서와 계시록이 현저하게 다르게 표현한 것은 양의 지위가 되겠다.
*계시록에서의 양은 어린 양으로서 예수를 지칭한다고 해석되어지지만....에녹서의 양은 눈먼 양으로서 심판을 받아 지옥 불못에 떨어져야할 신분이 되겠다....양팔자는 이렇게 억울하기만 하다.

 

3)새 하늘 새 땅에 대하여
새 하늘 새 땅 즉 신천지란 단어를 이용하여 사기치는 무리들이 의외로 많다한다.한 사이비 교파의 공식적인 명칭이기도 하고...
이 단어는 이사야서에도 나오는 데 ....[사65 : 17][사66 : 22] .....물론 계시록 기자가 주장한 심판 후의 신천지와는 그 의미가 분명히 다르다....계시록 기자가 표현하고자하는 그 새 하늘 역시 에녹서에도 서술되어 있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계 21:1) >>
[그 뒤에 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읍니다. 이전의 하늘과 이전의 땅은 사라지고 바다도 없어졌읍니다. ]

 

{And the first heaven shall depart and pass away,
And a new heaven shall appear,
And all the powers of the heavens shall give sevenfold light. (에녹서 91:16) }

 

*계시록 기자는 삼층천이니 칠층천이니 하는 관념은 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바울 묵시록이나 에녹서 등에서는 칠층천이니 십층천이니 등으로 표현되고 있는 데 바이블 66권 기자 중 유일하게 바울이 고린도후서에서 세째 하늘을 언급하므로서 곤욕을 치루고 있음은 필자의 전작 .....세째하늘에 대하여...바울은 해명을 해야만한다 ...에서 서술한 바 있다.
*어쨋던 새로운 하늘이 등장한다는 관념은 에녹서에 분명히 기록되어 있고 계시록 기자는 그것을 인용하면서 새 땅까지 추가하지 않았나 하는 게 필자의 추측임을 밝혀 두고져 한다.


4)일곱 천사에 대하여
천사가 일곱명이라는 주장 역시 정경 66권의 기자 중 계시록 기자만의 유일한 주장이다.바이블에 묘사된 천사는 ...그룹과 세랍을 제외하면 천사장 미가엘과 천사 가브리엘 단 두명 뿐이다.그러나 외경 토비트서에는 일곱 천사가 묘사되어 있으며 에녹서 20장에는 보다 더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다.

 

<<내가 보매 하나님 앞에 시위한 일곱 천사가 있어 일곱 나팔을 받았더라 (계 8:2) >>

 

{And these are the names of the holy angels who watch.

Uriel, one of the holy angels, who is over the world and over Tartarus.

Raphael, one of the holy angels, who is over the spirits of men.
Raguel, one of the holy angels who takes vengeance on the world of the luminaries. Michael, one of the holy angels, to wit, he that is set over the best part of mankind and over chaos.

Saraqâêl, one of the holy angels, who is set over the spirits, who sin in the spirit. Gabriel, one of the holy angels, who is over Paradise and the serpents and the Cherubim.

Remiel, one of the holy angels, whom God set over those who rise. (에녹서 20:1~8) }

 

*신구약에서 외면하고 있는 일곱 천사의 명칭과 그 임무가 너무나 정확하게 묘사되어 있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겠다.
*미카엘과 가브리엘외에...우리엘,라파엘,라구엘,사라쿠엘,레미엘....일곱천사의 정확한 명칭이 되겠다.

 

5)사탄이 뱀으로 변신한 연유
창세기에서 하와를 유혹한 뱀의 정체성이 무엇이냐에대해 바이블은 침묵을 강요하고 있다.그러나 계시록 기자가 풀이한 한 귀절 때문에 뱀은 사탄의 상징이 되어 버렸다한다.그러면 계시록 기자는 누구 허락을 받고 뱀을 사탄의 현신으로 정의했을까?
이에 대한 답은 제2 에녹서가 제공해 준다.

 

<<큰 용이 내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쫓기니라 (계 12:9) >>

 

{{God gives over paradise to Adam, and gives him a command to see the heavens opened, and that he should see the angels singing the song of victory

1 Adam has life on earth, and I created a garden in Eden in the east, that he should observe the testament and keep the command.

2 I made the heavens open to him, that he should see the angels singing the song of victory, and the gloomless light.

 

3 And he was continuously in paradise, and the devil understood that I wanted to create another world, because Adam was lord on earth, to rule and control it.

4 The devil is the evil spirit of the lower places, as a fugitive he made Sotona (9) from the heavens as his name was Satanail (10), thus he became different from the angels, but his nature did not change his intelligence as far as his understanding of righteous and sinful things.

 

(9) Sotona. Or, "Diana."
(10) Satanail. Or, "the impious one." Ha-satan in Hebrew means "the adversary" referring here to the "lead" adversary, or Lucifer.

 

5 And he understood his condemnation and the sin which he had sinned before, therefore he conceived thought against Adam, in such form he entered and seduced Eva, but did not touch Adam.

 

6 But I cursed ignorance, but what I had blessed previously, those I did not curse, I cursed not man, nor the earth, nor other creatures, but man’s evil fruit, and his works.(제 2 에녹서 31장) }}

 

*사탄이 타락 천사임을 서술하고 있으며
*사탄이 아담과 하와를 유혹한 이유가 아담에 대한 질투라는 새로운 해석을 제공해 준다....사실 창세기에는 뱀이 왜 하와를 유혹했는가에 대한 이유가 전혀 기록되어 있지 않다.


결국 요한 계시록은 그 저자가 환상 중에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책이 아니고 작가의 치밀한 의도아래 여러가지 전승된 자료를 참고로하여 작성했음이 분명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른 신약 기자와 마찬가지로 그 역시 필요한 부분만 인용하는 짜집기의 명수였다. 그러나 그가 주로 인용한 자료들이 대부분 위경으로 단정되다 보니 오늘날 까지 그 짜집기가 그만의 독창적인 작품으로 오해받았지 않았나하는 게 필자의 판단임을 밝히고자한다.

 

 

 

 
[이 게시물은 꽹과리님에 의해 2004-06-25 00:13:50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Comments

카츠모토 2004.06.24 23:14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저 또한 잘 읽었구요...도움많이 됐습니다.
=_= 2004.06.24 23:08
양새끼는 지옥불에서 타고있다에 올인.

손오공님 글 잘읽었습니다. :)
인드라 2004.06.24 19:36
아마 에녹서가 정확할겁니다...양새끼는 지옥불에서 타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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