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이 정의하는 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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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바이블이 정의하는 이단

손오공 0 1,710 2004.06.08 19:14
기독인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중의 하나가 소위 이단론이 되겠다.
자신이 믿는 교파 혹은 교회가 이단이라고 지적 당할 때 그 반응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들은 이단이란 단어에 왜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할까?
이단은 무엇이며 이단 판정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야훼 혹은 예수 아니면 성령이 만약 실재한다면 그리고 인간사에 간섭을 한다면 사실 이단 논쟁 자체가 의미 없을 게다.
그러나 아쉽게도 기독인들이 믿고 의지하는 그 신들은 지금쯤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판단을 내려 주지 않고 있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모든 이단 판정은 사람들이 구성한 각자의 조직에서 판정을 내리고 있다.
예를들면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이단사이비대책 상담소 ..등이 되겠다.

 

필자 개인의 견해로는 이단이란 단어 자체는 아주 매력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단이라고 하면 뭔가 기존 질서에 항거하는 쬐끔은 외로운 이미지가 연상되어서일까?
그러나 사이비와는 단연코 분리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게 필자의 견해이기도 하다.

 

그러면 이단의 사전적 의미와 바이블은 어떻게 이단에 대해 정의를 내리고 있는지 알아 보기로 하자.

 

1)이단의 사전적 의미

이ː단(異端)[명사]
1.정통 학파나 종파에 벗어나는 설(說)이나 파벌을 주장하는 일.
2.기독교에서, ‘정통적 교의(敎義)나 교파 이외의 교의나 교파’를 이름.
3.유교에서, ‘노(老)·장(莊)·양(楊)·묵(墨) 등의 제자백가’를 이르던 말.
4.불교에서, ‘외도’ 또는 ‘이안심(異安心)’을 이름.

 

*이러한  정의라면 기독교 내에서 이단으로 정죄받는다고해도 무슨 문제가 될까?
*그러나 사이비의 정의는 완전히 다르다.

 

사ː이비(似而非)[명사]
겉으로는 그것과 같아 보이나 실제로는 전혀 다르거나 아닌 것을 이르는 말.

 

*기독교는 이단 논쟁 보다는 자신의 교파 그리고 교회가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사이비가 아닌가하는 반성과 판단부터 내려야하지 않을까?

 

2)바이블의 정의

바리새인들과의 교리 투쟁에 지쳐서인지 복음서에는 이단에 대한 언급이 전혀없다.이단에 대한 최초의 언급은 사도행전에 묘사되어 있다.같이 보기로 하자.

 

<<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염병이라 천하에 퍼진 유대인을 다 소요케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괴수라 (행 24:5) >>
<<그러나 이것을 당신께 고백하리이다 나는 저희가 이단이라 하는 도를 좇아 조상의 하나님을 섬기고 율법과 및 선지자들의 글에 기록된 것을 다 믿으며 (행 24:14) >>

 

*아이러니하게 이단으로 언급된 최초의 사람이 바울이라한다.
*이글이 묘사된 장소가 로마의 총독인 벨릭스가 주관한 재판정이며 고발자는 대제사장 아나니아라고 기록되어 있는바
*이단 논쟁이 최초로 법정까지 비화된 셈이 되겠다.
*결국 여기서의 이단 논쟁은 기존질서(바리새파&사두개파)와 신규 종파(예수교)의 갈등이 주제였다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갈 5:20) >>

 

*여기에 묘사된 이단이란 표현은 오역이라고 판명된다.
*글 내용 자체가 할례의 무용성 그리고 율법과 은총의 상관관게에 대한 바울의 설교 내용인 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단이라는 단어의 정의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내용이다.
*참고로 공동 번역에서는 당파심 그리고 표준번역에는 분파로 번역되어 있다.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번 훈계한 후에 멀리 하라 (디도서 3:10) >>

 

*이글도 마찬가지다.
*분열하지 말고 관용을 베풀라는 게 이글의 주제인데 공동 번역을 참고로 비교해 보자.
[어리석은 논쟁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 싸움은 피하십시오. 이것은 유익하지 않고 헛될 뿐입니다. 분파를 일으키는 사람은 한두 번 타이른 뒤에 물리치십시오. 그대가 아는 대로, 이런 사람은 타락하여, 스스로 단죄를 하면서 죄를 짓습니다. (딛 3:9~11) ]

 

<<그러나 민간에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저희는 멸망케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베드로후서 2:1) >>

 

*이단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이 서술된 글은 여기에 인용된 베드로후서 2장이 유일하다.
*엄격한 의미의 이단 정의하고는 거리가 좀 있지만 일단 정리를 해보기로 하겠다.

--옛적의 거짓 선지자 즉 거짓 선생이 나타날게다(2:1)
--파멸로 이끌 이단 사상을 유입할게다.(2:1)
--그들은 예수를 부인하고 스스로 파멸을 재촉할게다.(2:1)
--많은 사람들이 이단을 본받아 방탕하게 될게다.(2:2)
--진리의 길 역시 비방을 받을게다.(2:2)
--이단들은 그 탐욕심에 의해 여러분의 호주머니를 털어갈게다.(2:3)
--야훼는 이미 심판을 내렸으며 파멸이 곧 그들에게 닥칠게다.(2:3)

 

대개 이정도인데 이단에 대한 글이라기 보다는 사이비에 대한  경계의 내용으로 보여 진다.

솔직히 얘기해서 바이블에서 오늘날 논란이 되고 있는 이단에 대한 정의와 징죄의 흔적을 찾는 시도 자체가 무리라고 판단된다.이제 바이블이 작성되기 시작한 기독교 초창기 그 당시에 이단 논란이 어떻게 있었겠는가?

 

오히려 유대교의 입장에서 신흥 기독교를 이단 내지 사이비로 판단하고 정죄했음이 틀림없었으리라.

 

오늘의 기독인들도 무미한 이단 논쟁보다는
사이비에 대한 판단과 비판을 해야 된다고 사료된다.

 

그러면 어떠한 종교가 사이비 종교인가?

 

*자신의 양심을 속이게 만드는 종교
*가족의 분열을 도모케하는 종교
*사회 생활을 포기하고 오로지 종교 생활로만 도피하게 하는 종교
*타인의 존엄성을 인정하지 않는 종교
*현재의 삶 보단 사후의 달콤함만 강조하는 종교
*폭력을 당연시하는 종교
*반대 의견을 허용하지 않는 종교

 

 

실제 사이비 종교들의 행태도 정리해 보자.

 

*근거없는 종말설을 퍼뜨리며 사회를 불안하게하는 행위
*교주를 신격화하며 해괴한 교리를 신도들에게 세뇌시켜 가출, 집단 생활로 사회와 단절시키는 행위
*소위 배교자라하여 반대 의견을 제시하거나 그 교파를 이탈시 공갈협박, 집단폭행, 인권 탄압을 하는 행위 (가끔은 암매장 살해 사건도 발생한다.)
*성령수술,생수치료,안수 안찰 기도등 불법 의료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행위
*감금, 성 폭행, 혼음으로 인권 유린하는 행위
*신도들의 헌금을 교주나 목사의 사유 재산화하는 행위
*여신도들을 성희롱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행위
*실제 자신은 믿지 않으면서도 신도들에겐 믿으라고 목놓아 외치는 행위
*물질적 우상과 정신적 우상을 구분도 못 하면서 타종교의 상징물을 파괴하는 행위
*방언의 뜻도 제대로 모르면서 신도들에게 방언을 하겠끔 유도하여 신비주의에 빠지게하는 행위
*지하철 등 옥외에서 예천불지...등을 외치며 타인에게 혐오감을 주는 행위
*입으로는 사랑을 외치면서 정작 자신의 전도 행위가 좌절대면 마귀니 사탄이니 등의 표현으로 타인을 모욕하며 지옥가리라며 저주하는 행위
*이웃 사랑은 말로만 때우며 실제로는 교회의 새 강대상 새 오르간에 더 관심을 갖는 행위
*빛과 소금의 역활 대신 신도수 증가에만 목을 매는 행위.....

*자신이 배우고 알고 있는 바이블 해석만이 성령님의 풀이라고 오해하는 행위....

 

 

휴우...이 정도로 그치겠다.

 

그대가 다니는 교회는 어떠한가?
혹시 그대도 사이비 교회에 목숨걸고 다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시길 바란다.

 

 

[이 게시물은 꽹과리님에 의해 2004-06-08 19:21:45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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