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인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사울이 회심하여 바울이 된 것 처럼 그대도 회심히여 하나님의 큰 일꾼이 되길 바란다는 말을 가끔 듣곤 한다.
바울이 지식층 계급에 속했음을 전제로 하고 하는 말이기에,쬐끔은 간지럽기도 한 그 말이 사실은 논리를 외면하고져 하는 기독인들의 상투적 선교 방법임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소위 다메섹 회심으로 알려진 사울의 회심은 어느 정도 진실을 내포하고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를 가져 보기로 하겠다.
1)회심에 대한 바울의 견해
타인의 명의로 된 작품(전기)보다는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쓴 고백(자서전)이 그래도 쬐끔은 더 진실에 가깝지 않을까하는 게 모든 이들의 공통된 견해라고 생각한다.
사도행전에 묘사된 바울의 모습 보다는 바울 서신에서의 고백이 보다 더 정확한 사실임에 틀림없을 거라는 뜻이다.
바울 자신이 회심에 대해 토로한 글들을 한번 정리해 보기로 하자.
*갈라디아서
<<당신의 아들을 이방인들에게 널리 알리게 하시려고 기꺼이 그 아들을 나에게 나타내 주셨읍니다.... (갈 1:16) >>
이글에서 그는 예수를 만났다고 표현했지만, 그 예수가 육체를 가진 실존 인물인지 아니면 영적인 예수인지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단지 신의 계시로 예수라는 부호를 알게 되었다고 고백하는 장면으로 보인다.
*고린도전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팔삭동이 같은 나에게도 나타나셨읍니다. (고전 15:5~8) >>
예수는 열두 사도를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에게 현신했다고 기술되어 있는데, 이역시 영적인 예수로 보아야 무리가 없을 듯 하다. 부활한 예수는 믿는 자에게 현신하다는 뜻으로 보여 진다.
*고린도후서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으면 새 사람이 됩니다. 낡은 것은 사라지고 새것이 나타났읍니다. (고후 5:17) >>
예수는 새로운 창조의 메시지라는 의미가 내포된 듯 하다.
영적인 예수 즉 유령이던 육체를 가진 실존 인물이던, 바울은 자신의 육성으로 두번 정도 예수를 만났다고 직접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사도행전에 묘사된 것 처럼 예수의 음성을 들었다는 둥, 빛을 보았다는둥...그러한 신기한 체험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바울이 회심을 하여 개종을 하였다기 보다는, 예수라는 새로운 부호를 발견하여 바리새인으로서의 전통적 신앙관에 다소 어긋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표현해야 보다 정확할 것 같다.
실제, 그는 바리새인임을 주정한 적이 한번도 없었음을 기억해 보면 그는 결코 개종은 하지 않았다고 봐야 될 듯 하다.
일단 이 글들을 기초로 하고 사도행전에 묘사된 사울의 회심이란 조작된 전설에 대하여 그 문제점들을 지적해 보기로 하겠다.
2)사도 행전에 묘사된 사울의 회심 장면
*스테반의 죽음에 관여를 함 (행전 8:1)
*기독교인들을 감옥에 투옥시킴 (행전 8:3)
*기독인들을 예루살렘으로 압송할 수있는 권한을 대사제로 부터 위임받음 (행전 9:1,2)
*예수가 사울을 부르는 음성을 들음 (행전 9:3~6)
*사울이 사흘 동안 장님이 됨 (행전 9:7~9)
*아나니아가 사울의 눈을 뜨게 함 (행전 9:10~18)
*며칠 동안 신도들과 함게 지냄 (행전 9:19)
*다메섹에서 포교활동을 함 (행전 9:20~22)
*사울이 피신을 함 (행전 9:23~25)
*예루살렘으로 감 (행전 9:26)
*바나바가 사울의 회심과 개종을 변호함 (행전 9:27~28)
*헬라파 유대인들이 사울을 죽일려고 함 (행전 9:29)
*가이사랴와 다소로 감 (행전 9:30)
이상 두 가지 문서를 비교하면.
**갈라디아서에서의 바울의 여정은
[회심장소(모름)....아라비아....다메섹...삼년후 예루살렘....시리아,길리기아]
**사도행전에서의 사울은
[회심장소(다메섹 인근)....다메섹....예루살렘....가이사랴,다소]
등으로, 그 행적이 완전히 틀리게 기술이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겠다.
3)서로 다른 행전의 기록
사도 행전에서 사울의 회심을 주제로 다룬 문장은 세번 등장 한다. 9장,22장,26장이 되겠다.
그런데 9장과 22장을 비교해 보면 그 내용이 서로 상이함을 발견 할 수 있다.
그러면 바울이 파견대장에게 그의 회심에 관하여 간증하는 내용과 사건 처음을 상황 설명한 9장과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 보기로 하자.
<< 사울과 동행하던 사람들도 그 음성은 들었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벙벙해서 서 있기만 하였다. (행전 9:7) >>
<<그 때 나와 함께 있던 사람들은 그 빛은 보았지만 나에게 말씀하신 분의 음성은 듣지 못하였습니다. (행전 22:9) >>
예수의 음성을 9장에선 동행자들과 함께 들었다고 묘사되어 있으나
정작 바울이 간증할 때는 홀로 그 소리를 들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차이점은 사도행전이 두가지 이상의 전승을 편집한 것이라는 강력한 증거가 아닌가 한다.
4)회심 시기에 대하여
사울이 회심했다는 그 시기에 대한 추측을 해 보기로 하자.
헤롯대왕 사후 예루살렘 지역의 통치권이 어떻게 변했는 지 부터 살펴 보겠다.
*로마총독 직할(서기 6ㅡ37)
*(헤로데) 아그립바 1 세(서기 37-44) ...41년에 왕의 칭호를 받음
*로마총독 직할(서기 44-50)
*아그립바 2세(서기 50-70)
<<그러나 헤로데가 그 영광을 하느님께 돌리지 않았기 때문에 주의 천사가 곧 헤로데를 내리쳤다. 이리하여 그는 벌레에게 먹혀 죽어 버리고 말았다. (행전 12:23) >>
여기서의 헤롯은 아그립바 1세라고 해야 무리가 없을 듯하다.
한가지 웃기는 것은 사도행전과 동일한 작가로 알려진 누가문서에서는 헤롯대왕과 그의 아들들인 3형제 유대 통치자를 분명 구분하였다. 즉 분봉왕 헤롯(안티파스) 빌립 그리고 루사니아가 그들이다.
사도행전의 무대는 헤롯왕의 손자와 증손자 시대가 분명한데, 그렇다면 아그립바 1세와 아그립바 2세로 표현해야 마땅함에도 12장에선 헤롯왕으로 26장에선 아그립바왕으로 표기함으로서 보통의 독자들을 혼란시키고 있다.
유대의 역사도 잘 모르는 사람이 기록한 사도행전을 역사책이라고 아직도 우기는 기독인들에게 좋은 참고 사례가 되리라 믿는다.
일단 각설하고,
누가의 기록에 따르자면
예수는 서기 6년에 태어나 38년 경에 죽었다고 봐야 된다.
그렇다면 사울의 회심 시기는, 12장 말미에 헤롯왕(아그리파 1세)의 죽음이 묘사된 점 등을 참조하면,서기 38년에서 44년 사이 정도로 추측된다.
문제는 이 시기에 대제사장들이 체포구금권을 가질 수 있는 권력이 있었냐하는 의문이다.
설령 그러한 권력을 가졌다고하더라도, 4장 5장에서 사도들이 박해를 받았을 때 그 주체는 사두개인이라고 명시된 점 등을 고려하면, 제사장들이 바리새인임을 자처하는 사울에게 체포구금권을 위임했을까하는 의문도 든다.
그외 문제점으로서 회심 전후에 , 약 5년간에 일어난 사건이라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큰 사건들이 너무나 많이 발생한 것을 발견하게 된다.
사울의 회심 전에 발생한 사건들을 한번 정리해 보겠다.
*1장: 맛디아가 유다 대신 사도로 뽑힘
*2장: 오순절 성령 강림과 신도들의 공동체 생활
*3장: 베드로가 앉은뱅이를 고침
*4장: 베드로와 요한이 법정에 섬...사두개인 주도
*5장: 베드로가 아나니아,삽비라 부부를 살해함, 두번째 박해를 받음....사두개인 주도
*6장: 일곱 집사가 선택되고 스테반은 체포됨
*7장: 스테반이 살해당함
사울이 회심 후 아그립바 1세의 죽음 이전에 발생한 주요 사건으론
*10장에서 베드로가 고넬료의 만남을 계기로 이방인들에게 포교를 시작했고
*11장에서는 베드로가 예루살렘 교회에서 보고를 한 바 있으며,안디옥에도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다 한다.
*12장에선 요한의 형 야고보가 죽음을 당하게 되고 베드로는 감옥 경험을 하게 된다.
게다가 바울 서신과 접목을 시키면 더욱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갈라디아서에 의하면 바울은 회심후 약 3년간 아라비아와 다메섹에서 칩거를 하게되는데, 그렇다면 안디옥 교회 설립시 주도적 역활을 했다는 행전 11장의 기록이 어떻게 신빙성을 획득할 수 있겠는가?
결국 이러한 모든 과정을 조합해 보면, 다멕섹 도상의 회심이란 것은 바울 영웅 만들기의 일환으로서의 전설이란게 분명한 것으로 사료 된다.
5)사울은 누구인가?
주지하는 바, 사울은 유다식 이름이고 바울은 그것의 로마식 이름인데, 바울 자신은 자신의 옛이름인 사울에 대해 한번도 언급한 적이 없음을 지적하고져 한다.
회심 이전에 로마 시민임을 자랑하던 바울이 왜 사울이란 유대 이름을 사용했을까?
오직 사도행전에만 등장하는 사울은 과연 누구인가?
이제 정리를 해보자.
*바울 서신에는 사울이라는 사람이 한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예수를 만나는 장면이 서신과 행전이 너무나 다르다.
*회심 후 아라비아와 다메섹에서 3년간 칩거했다는 바울의 고백과 행전상의 사울의 행적이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
*사도행전 조차 세번의 회심 장면이 서로 다르게 기술되어 있다.
*예수 사후 사울의 회심 그리고 회심후 아그리파1세의 죽음 ...그 기간 동안 발생한 사건들이 너무나 작위적이다.
등등을 고려해보면, 시도행전은 역시 누가라는 편집자의 상상력이 동원된 픽션이라고 보아야 정확한 판단이라고 사료 된다.
기독인들은 소설 속의 인물과 사건들을 역사적 진실로 지금껏 오해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사도행전은 소설이라고쳐도 너무나 구성력이 부족한 삼류 소설 정도로 봐도 무리가 없을 듯 하다.
바울 교리 교모히 바꾸어 .. 즉 부자도 축복받은 이다라고 주장하여서 로마에 가서 유행시켰는데 ...즉 우리나라 삼국시대에 왕권을 강화목적을 위해 불교를 수용한거처럼
아마도 예수의 사도들이 현재 모든 먹사의 아비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만, 아직 공부가 부족하여 제대로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