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셋 나이에 아버지만 찾던 예수무덤에서 부활해 여기 저기 기웃거리고 있다.
예루살렘 근처에는 보이지 않고서울 부근에서 고단하게 앉을 곳을 구걸하고 있다.
이제는 눈치보지 않겠다 결심하며서울의 이곳 저곳에서 붉은 손을 내밀고 있다.
이천년간의 고독은 잊어 버리고서울의 여러 동네에서 힘겹게 소리치고 있다.
예수의 피묻은 한숨서울이 잠든 신새벽에 십자가로 자라나붉디 붉게 키를 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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