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죽은 지 사흘 후에 부활하여 40일 동안 생존하다가 승천했다한다.
그 근거로서 사복음서는 모두 예수의 부활 사건을 다루고 있으며 사도행전에선 그 기간이 40일이라고 기록되어 있음을 제시한다.
<<예수께서는 돌아 가신 뒤에 다시 살아나셔서 사십 일 동안 사도들에게 자주 나타나시어 여러 가지 확실한 증거로써 당신이 여전히 살아 계시다는 것을 보여 주시며 하느님 나라에 관한 말씀을 들려 주셨다. (행전 1:3) >>
우선 사도행전의 이 글이 전혀 근거없는 사실임을 밝혀 두고 이야기를 시작하자.
*사십일의 근거가 없다.요한 복음에서의 예수가 가장 긴 기간 생존했던 것으로 서술되어 있는데....일단 여드레 이상인 것은 틀림없으나 정확한 기간은 모름이 정답이 되겠다.
*하나님의 나라 즉 사후세계에 대해선 전혀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 정도로 하고 복음서에 묘사된 부활 후 예수가 행한 말들을 중심으로 그의 행적을 살펴 보기로 하자
[마태복음]에선
*갈릴리에서 제자들에게 당부하는 설교 즉 열심히 전도하란 말 뿐이다
[마가복음]
*마태와 비슷한 말인데 제자들에게 이적을 행하는 권능을 나누어 주겠단 말이 쬐끔 덧 붙여져 있다.
[누가복음]
*평화를 강조하며 자신이 예수임을 증명하고자 여러 가지 예를 보여 준다.
*능력을 받을 때 까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것을 당부한다.
[요한복음]엔 조금 더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다.
*제일 먼저 마리아에게 현신하여 제자들에게 부활의 소식을 제자들에게 전달할 것을 부탁한다.
*여기서도 평화를 강조하며 자신이 예수임을 증명하고자 여러 가지 예를 보여 준다.
*베드로에게 자신에 대한 사랑을 세번 확인하고 향후 전도나 교육 등을 부탁한다.
대개 이정도인데 다시 정리해 보면
*자신이 부활했음을 그리고 육체적으로 온전함을 증명코자 노력했다.
*향후의 전도 활동에 전념하라고 부탁한다.
이 두가지로 압축이 되겠다.
이해가 되시는가?
죽음에서 다시 살아났다는 엄청난 소위 부활사건 앞에서 예수와 그 제자들이 대화하는 그 모습을...
예수가 제자들의 믿음없음 혹은 배신 행위에 대해 섭섭함을 토로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냥 이해한다 해도 필자가 만약 예수의 제자였다면 아래와 같은 질문을 하지 않았을까?
*그대가 우리의 스승이었던 예수가 맞는가?
*못 믿겠다....좀 확인을 하자..모월 모일 모처에서 그대는 무엇을 했는가?
*우리 제자들의 신상 명세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가?
*기적 한 번 좀 보여 주시라...
등 몇가지 검증 절차를 거쳐 예수가 확실하단 심증이 들면 더욱 많은 질문세례를 퍼 부었을것 같다.
*예수여 그대의 영혼은 사흘 동안 어디에 있었던가?..육체는 틀림없이 세마포에 싸여 무덤에 있었음이 틀림없었으니...
*사후 세계의 모습을 좀 알려 주시라
*이제 부활했으니 다시는 죽지 않는 불사신이 되셨는가?
*만약 다시 죽게 된다면 언제쯤 다시 죽게 되는가?..왜 다시 죽게 되는가?
*죽기전과 비교해 능력은 어떠한가?....외팔이를 정상인으로 할 수 있을 정도로 능력이 배가되었는가?
*성격은 좀 바뀌었는가?
*밥도 먹고 말도 하는데 섹스 능력은 상실되지 않았는가?
*그대의 지금 모습을 보니 영육간 다 부활 한 것 같은데 우리 제자들도 그렇게 될 수 있는가?
아마 이러한 궁금점 때문에 날밤을 세웠을 것 같은데 그대의 생각은 어떠신가?
예수는 무엇 때문에 부활했는가?
*그는 부활 후 특별히 바뀐 모습을 보여 주지 않았다. 즉 인격적인 면이건 능력면이건 부활전과 별로 달라 지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능력이 상실되었지 않았나 쉽다.
*산상설교 같은 근사한 가르침 하나 없었고
*오병이어의 이적이나 신유의 기적 같은 신적인 능력도 보여 주지 않았다.
예수는 그저 부활했음을 인식시키고자 급급했으며
겨우 사십일간 더 생존했을 뿐이다.
예수 생존시 삼년간이나 예수의 신통방통한 이적 체험을 한 제자들이었지만
그들은 예수가 처형 되자 말자 다들 뿔뿔이 흩여졌던 전력이 있었음을 기억하자.
이러한 제자들이 부활 후 겨우 사십일간 예수가 생존했다하며 그들의 신앙심이 갑자기 튼튼해 졌다는 사실도 믿지 못하겠다.
이래서야 예수는 무엇 때문에 부활했을까?
예수 부활 사건은 전혀 의미가 없음을 선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