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이 예언서가 될 수 없는 일곱 가지 이유

요한계시록이 예언서가 될 수 없는 일곱 가지 이유

손오공 0 1,436 2004.05.09 08:03

바이블을 논할 때 보편적 기독인들이 가장 먼저 회피하고자 하는게 요한계시록이 아닌가한다.
우선 그 내용을 잘 모르고 그 해석에 신중을 기해야한다고 세뇌되고 있으며 자칫 이단 논쟁에 휩쓸릴 우려가 있다는 등을  회피의 이유로 든다.

필자의 관점으론 계시록의 해석을 회피하는 자체가 기독교 위선의 한 반증이라고 생각한다.
*계시록은 결코 어려운 책이 아니다
*오히려 그 비유 자체가 너무 조잡하고 문맥이 부자연스러워 해석이 난감한 책이다.
*내용 자체가 저주와 협박 그리고 공갈 등으로 점철된 야훼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등의 이유로 계시록에 대한 논쟁을 꺼린다고 하면 오히려 이해가 되겠다.

계시록에 대한 공부와 해석이 보편적 기독인들에게 거부되다 보니 일부 세대주의 내지 신비주의 목사들 그리고 사이비 집단 등의 좋은 먹이감으로 둔갑되는게 계시록의 실상이 아닌가한다.
계시록 하면 그대는  무엇이 우선 연상되는가?
*666
*144,000
*알파와 오메가,무저갱,아마겟돈,새 하늘 새 땅,장막성전,백마공자, 흰돌.....
사실 이러한 몇개의 단어들이 여전히 생명을 얻고 있는 것은 계시록이 인류의 미래를 예언하고 있는 도참서라는 철저한 오해 때문이라고 유추한다.

계시록을 다시 읽어 보고 분석해 보면 결코 인류의 미래를 예언한 책이 아님에 대한 여러 반증이 나타난다.필자와 함께 그 책이 단연코 예언서가 될 수 없음에 대한 그 이유를 찾아 보기로 하자.

 

첫째:재림이냐 강림이냐?
19장을 보면 예수가 백마를 타고 나타나 심판하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그러나 이 예수가 초림 예수냐 재림 예수냐 하는 것에 대해 계시록의 저자는 그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하는데 그 두가지 경우 모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되겠다.우선 초림이라고 가정을 해보자.

*이경우 예수 초림 즉 약 2,000년 전 그 이전에 일곱 인 재앙이니 나팔 제앙이니 대접 재앙 등이 역사적으로 실재하지 않았다는 모순을 극복할 수 없다.
*그 다음 문제로 예수 탄생 후 지금까지 2,000년이 흘렀는데 즉 소위 천년 왕국이 두번이나 지났어도 아직 순교자들이 부활해 천년 왕국의 왕 노릇한 적이 없었다는 모순도 해결할 수 없다.
*마지막 전쟁도 아직이며 더우기 하늘 땅이 없어질 어떤 징조도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그외의 문제로 복음서에선 예수의 초림이 동정녀 탄생 즉 요셉의 의붓 자식으로 나타났는데 백마를타고 왔다는 사실과 상충된다.그리고 예수의 온갖 기적 이적질,부활 등도 부인해야만 하겠고....

 

두번째:재림이라고 해보자

*이 역시 문제가 심각하다.예수의 재림은 구름타고 오리라고 했는데 그 예언과 백말타고 오는 예수와의 상이점을 극복할 수 없다.
*그리고 예수의 초림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데 일곱 재앙 전이었는지 후 였는지 아니면 그 중간인지에 대한 언급이 있었어야 한다.
*17장,18장에서 바빌론의 멸망을 묘사했지만 그 바빌론이 로마냐 아니면 현재의 미국 혹은 EC등 이냐하는 문제가 따른다.어떤 경우던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소위 일곱 재앙의 처음 싯점이 언제냐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해소할 수 없다.
*2,000년 동안 그러한 재앙이 없었다는 사실을 상기하자.
*그외 문제점으로 인류가 모두 예수를 영접해야 재림한다는 바이블 내용대로라면 영원히 백마 타고오는 예수를 볼 수 없다는 모순을 해결할 수 없다.
*당연히 계시록 내용 전체가 무시되어야 하며 그저 우화로 치부해야만 한다.

 

세번째:여러 재앙이 지구촌 전체의 현상인가?
여러 재앙이 나타날 때 지구촌 공통적 현상으로 해석할 것인지 아니면 일부 지역으로 국한 시킬 것인지 부터 판단을 내려야할 것이다.
필자 소견으론 계시록이 인류 전체의 종말을 다룬 책이라면 지구촌 전체에 해당하는 재앙이라고 해야 앞뒤가 맞는다고 생각한다.그렇게 보면 계시록이 예언한 그러한 재앙은 한번도 이루워지지 않았으므로 당연히 그 예언 자체가 무효가 된다는 말이 되겠다.

 

네번째:왜 바빌론인가?
예수의 강림 전 바빌론과 음녀가 멸망하는것으로 묘사되어있는데 주지하는 바 계시록이 씌어진 시기는 로마 시대가 아니던가? 바빌로니아가 멸망한 것은 훨씬 전의 역사적 사실인데 왜 이미 사라진 바빌론을 언급하는가? 예언을 위해 비유를 할 것이면 이미 실존했던 옛왕국을 예로 들 것이 아니라 추상적인 혹은 가공의 나라를 예로 들어야하지 않았나?...로마의 멸망을 기원했다면 차라리 정직하게 로마라는 실명을 사용하던지....

 

다섯째:신천지에도 심판이 있는가?
*모든 것을 새롭게 신천지에 만들겠다고 해놓고 쬐끔 후에는 다시 둘째 죽음 운운하며 인간들을 징죄하는데 노아의 홍수을 흉내내는 것인지 야훼의 기억력이 정말 의심스럽다.
*20장 까지의 내용을 보면 일곱 인,나팔,대접 재앙으로 인류는 이미 초토화되었고 그다음 순서로 예수가 백마를 타고와 마지막 심판을 한다고 서술되어 있다.그리곤 신천지의 등장인데 그 새 하늘 새땅에 왜 다시 심판이 필요한가?

 

여섯째:신천지외에 구천지도 아직 존재하는가?
*분명 우주와 지구촌 그리고 전 인류를 멸망시키고 난 뒤 신천지를 만들겠다고 했다.그런데 그 신천지에 조공을 바치는 땅의 왕들은 누구인가?
*사족 하나 덧 붙이자면 보화와 영예는 도성에 갖고 올수 있다고 하는데 신천지에도 보화가 필요한가?....돈 좋아하는 야훼 혹은 기독교의 모습이 여기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일곱째:무엇을 치료하는 약인가?
신천지 즉 새 예수살렘 도성에는 죽음도 없고 고통도 애통함도 없다고 했는데 22장에서 말하는 치료하는  약은 무엇인가? 죽음도 고통도 다 없어졌다는 말과 치료에 필요한 약이 있다는 그 모순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계시록을 해석하는 방법론으로서 과거적 해석법, 현재적 해석법, 미래적 해석법, 영적 해석법, 점진적 평행(역사적 주기) 해석법, 그리고 문학적 해석법 등이 있다하며 천년왕국에 대해서도 전천년설,후천년설.무천년설 등이 있다 한다.
이러한 여러가지 논란이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계시록이 미래를 예언한 신의 말씀이라는 그 철저한 오해 때문이라고 사료된다.다시 부언하지만 계시록에서 소위 예언한 것이 이루워 진 것은 아직 한건도 없으며 앞으로도 이루워질 가망이 있는것도 없다.즉 계시록은 예언서가 아니며 그저 묵시 문학의 그저그런 한 소설이라고 보면 틀림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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