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참 기묘한 존재이다. 기독인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인간이면서 또한 완전한 신이라한다.
온갖 기적질로 점철된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를 반신반인의 애매한 존재로 일단 인정해 주자. 그러면 공생애 이전 즉 유소년 시절의 예수의 존재는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만약 그때도 신이었다면 그 기간 동안은 신으로서 직무 유기 기간이 되겠고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그때는 아직 인간이었다면 공생애 기간 동안의 예수는 무당이란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
우리 인류에게 예수라는 존재 자체가 닫혀진 정보의 대표적 예란 뜻이 되겠다.
이왕 얘기가 나왔으니 예수의 정체성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보기로 하자.
1)기존 바이블을 근거로 처절하게 쌈박질하는 소위 이단,정통론
서기 325년 제1차 니케아 종교회의 시 투표에 의해 예수가 신으로 결정되고 그뒤 381년 제2차 종교회의(콘스탄티노플)에서 부터 삼위일체라는 요상한 삼두귀신이 정식으로 등장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무려 2,000년 가까이 긴 세월이 흘렀음에도 이 가설은 기독교 근본을 흔들 정도로 내부에서 이런 저런 도전을 받고 있다.
*삼위일체론을 성실하게 고수하고 있는 분파는 천주교를 비롯하여 소위 정통파를 자처하는 장로교,감리교,침례교,성결교....등을 들 수 있겠다.
*그러나 위트니스 리의 지방교회 등은 양태론을 주장하고 있으며
*양태론을 비판한 최삼경 목사는 삼신론자로 비판을 받고 있음이 현실이라한다.
*물론 여호와의 증인등 삼위일체 자체를 완전히 부정하는 교파도 있고....
삼위일체론,양태론,삼신론,가현설,양자론,양의지론.....등등....
그러면 유일신을 믿는다는 기독교 내부에서 왜 이러한 이단,삼단 투쟁이 지금까지 종식되지 않을까?
사실 대답은 간단하다.
*바이블 자체가 신의 말씀이 아니고 긴 세월 수많은 전승들을 편집한 책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로마 교부들의 편집 실력이 좀더 치밀하지 못했다.....(어느정도 이해는 된다. 오늘날 처럼 컴퓨터라도 있었더라면 그들의 구미에 맞도록 의도된 편집실력을 최대한 발휘했을 터이지만,그당시 제한된 인원과 자료로는 불가항력 이었을거라고 추측된다. 게다가 각 교부들의 의견도 쬐끔식 달랐을 터이고......)
2)서로다른 예수
투표로 예수의 신성을 확정시켰지만 아직도 화근의 뿌리는 남아 있었는 바, 어떤 바이블을 근거로하는가하는 문제가 되겠다.
주지하는 바, 예수 혹은 메시아를 핑계되어 밥벌어 먹거나 혹은 명예와 권력을 획득하고져하는 무리그리고 현실 도피자 등이 제시하는 바이블의 종류가 너무 많고 그 내용 자체가 제각기 중구난방이었다는 뜻인데, 이러한 문제를 종식시키기 위해 서기 397년 카르타고회의에서 신약 27권을 정경으로 확정했다고 한다. 물론 구약은 서기 90년 경 소집되었던 얌니아회의의 결정을 따르기로 하고....
교부들의 결정 사항을 합리화하기 위해 수많은 자료들이 은폐되었을터이고 이단 징죄로 안타까운 생명들이 무수히 고혼이 되었음이 역사의 가르침인데 ,문제는 그들이 고심하여 선택한 소위 정경이라는 책들 마저 그 내용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게 서글픈 현실이 되겠다.
한가지만 예를 들자면 ,예수의 출생부터 의견이 통일되지 않는게 바이블의 정체가 아닌가한다.
신약27권 중 예수의 출생에 대해 확실한 의견 표명을 한 것은 마태와 누가 편집자 뿐인데 그들 마저 족보,출생시기,장소 등에서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면 여기서 동정녀 설화를 지지하지 않는 바이블 편집자들의 주장을 몇가지 비교해 보기로 하고 다음 주제로 넘어 가기로 하자.
<<말씀이 사람이 되셔서 우리와 함께 계셨는데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요한 1:14) >>
*1,2 절을 보면 이 말씀 즉 로고스는 천지 창조 이전 부터 있었던 존재이고 창조를 주관한 이로 묘사되어 있다.
*그런데 그 로고스가 예수로 둔갑을 하였다한다.
*즉 예수가 조물주라는 뜻이 되겠다.
*요한 복음에서도 마리아는 예수의 모친으로 등장하지만 어떤 과정을 거쳐 그녀가 예수의 모친이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형상이시며 만물에 앞서 태어나신 분이십니다.(골 1:15) >>
*예수가 피조물이냐 창조물이냐에 대한 논란으로 말보회 등과 논란이 많은 귀절인 바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이 경우도 만물의 범위에 따라 엇갈린 견해가 나온다.
*그리고 야훼문서 혹은 제사문서 중 어떤 문서를 채택하느냐에 따라 예수의 제2 아담설 까지 등장할 수 있는 모호한 문장이 되겠다.
*하여간 골로세서의 원 기록자가 바울이 틀림없다면,그가 예수의 정체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상기 문장은 그 답변을 어느정도 제공해 주고 있다.
기독교 이데올로기의 가장 중요한 편집자.....요한,바울 마저 이렇게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으니 지금까지 이단,삼단 논쟁이 지속되고 있음은 너무나 자연스런 귀결이라고 판단되는 데 그대의 생각은 어떠한가?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시오. 그분은 다윗의 후손이며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분이십니다. 내가 전한 복음이 바로 이것입니다. (딤후 2:8) >>
*마태와 누가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역사적 예수를 언급하고 있는 귀절이 되겠는데
*예수의 출생에 대해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던 바울이 갑자기 역사적 예수의 실존을 들고 나오고 있는 바,너무나 부자연 스럽지 않은가?
*사실 이 문장을 보면 디모데후서가 바울의 저작이 아니라는 강력한 반증이 된다.
어쨋던 예수의 출생이라는 간단한 주제 하나에도 이렇게 수많은 주장들이 난무하고 있으니 2,000년 동안 양태론이니 삼신론이니....하고 서로 밥줄 빼앗기 쌈박질을 하고 있음은 어쩌면 아주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3)잊혀진 에세네파 그리고 말살된 영지주의
그래도 교부들의 처절한 노력으로 금세기까지는 바이블 66권(혹은 73권) 만을 가지고 예수의 정체에 대해 논란을 했으므로 예수의 또다른 정체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입막음이 되었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1945년 나그함마디에서의 사본 발견, 1947년 사해 문서의 발견으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바, 또다른 예수 그리고 예수의 마누라 논쟁이 되겠다.
일부 기독교 목사 혹은 신학자들은 사해 문서 중 이사야서가 지금까지의 사본과 거의 오차가 없다며 이것이야말로 바이블이 성령의 역사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강력한 반증이라고 거품을 물고 있다고한다.
그러나 그들은 두가지 사실은 전혀 외면을 하고 있다.
*사해사본에 기록된 이사야서가 어떤 사본과 일치하는지....예를 들면 시나이 사본과 일치하는지 혹은 바티칸 사본 아니면 베자사본하고 일치하는지....기독인들이 가장 선호하고 있는 마소라 사본하고 비슷한지.....
*그러하다.사해사본은 또하나의 재발견된 사본의 하나일 뿐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구세주’ ‘정의의 교사’ ‘이사야의 고뇌에 찬 종’ ‘하나님의 아들’ 등의 이름으로 알려진,예수보다 약 150년 정도 일찍 출생한 에세네파의 창시자가 예수의 일생과 너무나 유사함도 전혀 무시하고져한다.
*그러하다.예수는 만들어진 또하나의 털파일 따름이 아닌가한다.
다음은 사해문서 보다 더욱 기독인들을 곤혹스럽게하는 나그함마디 문서의 얘기로 넘어가자.
초기 기독교와의 투쟁에 실패한 집단 즉 영지주의자들의 경전들은 소위 아그립파 즉 위경으로 매도되고 있는 바 나그함마디 문서는 그 위경들의 보고라고 한다.
진리의 복음,도마 복음 등은 한글로도 번역되어 많이 읽히고 있으며 그외 마리아복음,베드로행전...등 47권의 자료가 그것이 되겠다.
이러한 글들의 내용을 보면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의 마누라로 묘사되어있는데, 1844년 5월 18일 오하이오 주의 Belleville에서 태어난 리바이 도우링(Levi H. Dowling)이 저술한 보병궁복음서라는 요상한 책자가 등장하게한 그 근간이 되었다고 보여진다.
저자의 상상력과 나그함마디 문서의 재조합으로 예수는 마누라를 갖게되고 인도 유학을 갔다오게 되며 티벳,서인도,페르시아,앗시리아,애굽,희랍 등도 구경하게 된다.
게다가 칠현자들과 토론도 하며.....
이러한 배경들이 다빈치 코드 그리고 성혈과 성배 등의 소설이 탄생한 배경이 되겠다.
다빈치 코드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는 기독교의 반응이 우습기만 하다.
필자가 정답을 알려 주겠다.
*다빈치 코드는 허구의 소설이다.
*그리고 바이블 역시 허구의 소설로 보면 틀림없다.
필자가 지금껏 주창해온 것은
바이블 혹은 그 부류의 책자가 강요해온 주장들은 역사적으로 우리 인류에게 너무나 가혹한 형벌을 요구했으며 용서못할 죄악사를 창조했다는 사실이 되겠다.
이제는 그 죄악사들을 정리해야만 할 때라는 말과 동일한 의미가 되겠는데, 유럽의 제국주의자들은 기독교를 이용하는 그 단맛을 이제는 포기해야될 때라는 현실을 재빨리 인식하였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비롯한 제3제국에서는 아직도 예수라는 미신을 이용하는 집단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하니....에혀....
유사이래 우리 인류는 무수한 신들을 창조했다.
예수는 그러한 맥락에서 봐야한다고 주장한다.
*예수가 동정녀에서 탄생되었던
*말씀이 육화되었던
*영적인 존재라고 추정되던
*마누라가 있었다고 주장하던,말던.....
그러한 주장들의 사실 여부를 규명하는 것은 전혀 무의미한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이블 혹은 외경,위경 등에서 주장하고 있는 바가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어느 정도 건전한 메세지를 제공해 주고 있는가가 보다 본질적인 명제가 아니겠는가?
대서양님은 역사책도 소설책으로 알고계신건 아닌지..^^;;
와 싸움?을 하겠군요... 저는...글쎄요.. 다시 검토해봐야 겠네요.. 지금은 유보입니다.
저 역시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빈치코드는 소설이고..기독경 역시 소설입니다
예수는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허구의 인물이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글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