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츠님의 칼럼입니다.

나는 "공의(公義)"가 "힘있는 자의 독재적 이기심"으로 해석되기도 한다는 것을 교회에서 처음 배웠다.

"2000년 넘게 이어온 기독교인데.."

칼츠 0 2,594 2005.09.29 02:54

"2000년 넘게 이어온 기독교인데.." 
 
2003/09/26
 
 
기독교인들의 오래된 변명들 중에 한 가지는 다음과 같은 것이다.

"2000년이나 이어져 온 종교인 기독교가 마냥 엉터리이기만
한 것은 아닐 것이다. 분명 기독교는 뭔가가 있으니 무조건
반대만 하지 말고 기독교의 본질을 탐구해보라."


이런 논변에 대한 칼츠의 대응은 간단하다.

"권력으로 못할 일이 얼마나 있을까? 결국은 들통날테지만.."

물론 칼츠는 단순히 권력만으로 기독교를 유지해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안다.

기독교가 2000년 넘게 명맥을 유지해 온 것은 분명히 "뭔가"가 있다.

 

기독교는 기득권 쟁탈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기독교는 협잡(조금 좋게 말해서 '권모술수')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기독교는 인간의 고민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준다.
"무조건 믿어라. 하나님이 들어 주실 것이다."

기독교는 이 세상의 불합리에 대해 명쾌한 답을 준다.
"무조건 믿어라. 하나님이 갚아 주실 것이다."

 

기독교는 반대자들을 상대하는 방법을 잘 알며, 실천 의지도 강하다.
반대자의 영혼이 어디로 향할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죽이면 된다.

기독교는 반대자들을 죽일 수 없을 때의 대비책도 있다.
"당신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결론적으로 기독교가 2000년을 이어온 것은
말장난, 협잡, 이성파괴, 학살, 테러를 적절하게 버무리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협박 및 선전을 해왔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이것이 기독교가 말하는 "뭔가"의 실체이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창조설 주장자들의 증명법과 그 결과 칼츠 2005.09.29 4966
101 장민근님이 당하기 힘들다고 하신 기독교인들의 "엄청난 논리" 칼츠 2005.09.29 2829
100 인간에게는 종교가 필연적이라고? 칼츠 2005.09.29 2647
99 자칭 진보기독교인들의 주장이란.. 칼츠 2005.09.29 2833
98 바이블이 역사적 사실이라 해도 칼츠 2005.09.29 2642
97 칼츠의 운명설 칼츠 2005.09.29 2795
96 (어제 술취한 상태로 쓴 글).. .. '답답한 과학'과 '냉정한 이성'은 비인간적인가? 칼츠 2005.09.29 2656
95 예수를 믿기 위해 필요한 것 칼츠 2005.09.29 2653
94 자유의지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칼츠 2005.09.29 2663
93 파스칼의 팡세에 대한 반박 칼츠 2005.09.29 3068
92 자유주의 기독교가 더 역겹습니다. 칼츠 2005.09.29 2726
91 주기철 목사가 순교자임에는 틀림없다. 칼츠 2005.09.29 2736
90 태풍이 '하나님의 진노'라고 계속 떠들기를.. 칼츠 2005.09.29 2720
89 여호수아 정신을 규탄한다. (팔레스틴 관련 사이트를 둘러보고나서) 칼츠 2005.09.29 2652
88 아우구스티누스 비판 (-' 이 글은 몰러님의 자문을 받았음) 칼츠 2005.09.29 3022
87 하나님, 예수님, 성경은 잘못된 것이 없다? 칼츠 2005.09.29 2654
열람중 "2000년 넘게 이어온 기독교인데.." 칼츠 2005.09.29 2595
85 인기 없는 에세이 - Bertrand Russell 칼츠 2005.09.29 2760
84 영혼의 회개를 수용하지 않는 기독교 칼츠 2005.09.29 2623
83 인간의 자유의지가 원죄를 낳았다고 칩시다. 칼츠 2005.09.29 2676
82 예그향에 놀러갔다가 글 하나 남겼습니다. 칼츠 2005.09.29 2633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33 명
  • 오늘 방문자 505 명
  • 어제 방문자 631 명
  • 최대 방문자 1,317 명
  • 전체 방문자 147,613 명
  • 전체 게시물 15,150 개
  • 전체 댓글수 38,589 개
  • 전체 회원수 1,497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