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에 대한 짧은 글 (생각나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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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츠님의 칼럼입니다.

나는 "공의(公義)"가 "힘있는 자의 독재적 이기심"으로 해석되기도 한다는 것을 교회에서 처음 배웠다.

죄에 대한 짧은 글 (생각나는대로..)

칼츠 0 3,287 2005.09.29 02:38

죄에 대한 짧은 글 (생각나는대로..) 
 
2003/08/29
 
 
사도바울은 청결과 치장은 영혼의 죄를 감추려는 행동의 결과라고 보았다. 덕분에 프랑스에서는 향수산업이 발전했다. (칼츠)


사도바울의 결혼에 대한 관념은 출산으로써 번성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간통의 죄를 막기 위한 것이다. (버트런드 러셀)


토마스 아퀴나스는 영혼창조설을 주장했다. 오거스틴은 분명 원죄가 유전된다고 했는데, 아퀴나스는 원죄의 전달을 부정하고 말았다. 결국 원죄가 영혼의 죄라는 주장은 허위이다. 그게 아니라고 주장하려면 사람의 영혼은 태어날 때 새로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영혼이 계속 돌고 돌다가(마치 윤회의 업에 의해) 육체에 붙는 것이 되어야 한다. (브루노)


예수가 지은 죄 중에 가장 큰 죄는 지옥을 주장한 것이다. (버트런드 러셀)


성경에서 최악의 성차별은 바로 여성이 죄의 원인이었다는 이유로 부과된 벌, 출산의 고통이다. (어느 여성목사)


기독교가 흔히 저지르는 죄는 바로 인간의 존엄성을 격하하는 짓이다. 이것은 비겁한 자들이 자기 인생을 보내는 전형적인 태도와 같다. (칼츠)


목사나 신부들은 안수나 서품을 받을 때 반드시 신앙고백을 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신학대학에서 배웠던 모든 것들을 부정한다.
"저는 하나님의 제단에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성경에 적힌 모든 내용이 진실이라고 믿으며, 이 믿음을 발판으로 성도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사역에 저의 모든 영혼을 바칠 것입니다."
나는 그렇토록 엄숙하게 십계명을 어기는 것은 처음 보았다. (칼츠)


우리가 쵸컬릿이나 사탕을 먹을 때마다 죄를 짓는 것이다. 생일축하 케잌은 극단적인 죄에 속한다. 당신이 16세기 유럽에 살고 있지 않음을 다행으로 여겨라. 나는 이 시거를 음식으로 여기지 않으므로 피우더라도 죄를 짓는 것이 아님을 다행으로 여긴다. (조지 번스)


우리는 신이 전능함을 잘 안다. 그리고 신의 뜻에 불복하는 것은 죄가 된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그 죄의 책임은 신의 몫이 되어야 한다. 누군가가 신의 뜻에 불복하는 것은 신이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을 원했기 때문이다. (버트런드 러셀)


내가 이렇게 불경죄를 저지르는데도 넓은 아량으로 참고 계신 신의 그 찬란한 허영심에 경의를 표한다. (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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