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를 좋아하는 기독교인에게 - 나도 성경을 좋아할 때가 있다.

zkfcm.gif ar.gif


칼츠님의 칼럼입니다.

나는 "공의(公義)"가 "힘있는 자의 독재적 이기심"으로 해석되기도 한다는 것을 교회에서 처음 배웠다.

비유를 좋아하는 기독교인에게 - 나도 성경을 좋아할 때가 있다.

칼츠 0 3,511 2005.09.29 02:04

비유를 좋아하는 기독교인에게 - 나도 성경을 좋아할 때가 있다. 
 
2003/07/18
 
 
내가 성경을 좋아할 때는 다음과 같은 때이다.

- 이렇게도 해석되고 저렇게도 해석되는 비유를 찾아낼 때의 지적 놀잇감으로서의 성경
(성경이 가진 자체 모순을 찾아낼 때의 기쁨을 아는 분은 동감하시리라)

- 내가 따분할 때 그 유치함으로 코웃음을 치게 만들어, 잠시나마 유쾌함을 주는 판타지로서의 성경

- 대상이 명확하지 않는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 화풀이감을 제공해주는 성경

- 아직 세상에 나보다 더 바보 같은 사람이 많다는 자위적 안도감의 원천으로서의 성경

 

옥수수님(기독교인)은 아직도 비유와 역사적 사실을 구분해주는 기준을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님 같은 분을 볼 때마다 저는 따분함이 해소되거나, 스트레스와 분노가 해소되거나, 열등감이 해소되곤 합니다.

이것은 인신공격성 발언이기 이전에 "사실"입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1 우리가 추구해야할 것은.. 칼츠 2005.09.29 3682
60 미션스쿨의 교육이 남기는 문제점 칼츠 2005.09.29 3677
59 초라해 보이지만 찬란한 사람 - 몰러 칼츠 2005.09.29 3649
58 종교와 반과학이 양자역학을 오용하는 것은 코미디 칼츠 2005.09.29 3623
57 기독교인들이 말하는 "진리"라는 것 칼츠 2005.09.29 3616
56 기독교가 유난히 비판받는 이유는 - 우연히님 보십시오. 칼츠 2005.09.29 3614
55 종교는 무지하거나 나약한 자들의 선택 칼츠 2005.09.29 3595
54 도대체 기도를 해야 하는 이유는? 칼츠 2005.09.29 3588
53 예향에서 이명신이라는 분과의 대화 칼츠 2005.09.29 3586
52 이성만으로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습니다? 칼츠 2005.09.29 3578
51 예수의 치유이적은 현대 부흥사보다 못하다. 칼츠 2005.09.29 3574
50 기독교의 신은 관용이 없다. 칼츠 2005.09.29 3561
49 마릴린맨슨에 대한 소감 칼츠 2005.09.29 3561
48 변화와 개선, 탐구와 정립화과정을 폄하하지 말라 칼츠 2005.09.29 3551
47 도스토예프스키를 들먹이는 자들에게.. 칼츠 2005.09.29 3536
46 외계인은 존재할 것이다. 그러나...... 칼츠 2005.09.29 3526
45 과학을 절대적 진리라고 그 누가 말했던가? 칼츠 2005.09.29 3524
열람중 비유를 좋아하는 기독교인에게 - 나도 성경을 좋아할 때가 있다. 칼츠 2005.09.29 3512
43 역사는 이렇게 작성되고 해석되어야 한다. 칼츠 2005.09.29 3497
42 기독교인들의 착각 칼츠 2005.09.29 3494
Category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State
  • 현재 접속자 236 명
  • 오늘 방문자 4,440 명
  • 어제 방문자 6,870 명
  • 최대 방문자 7,815 명
  • 전체 방문자 1,770,181 명
  • 전체 게시물 14,418 개
  • 전체 댓글수 38,023 개
  • 전체 회원수 1,677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