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넘효과를 이용한 사기

zkfcm.gif ar.gif


칼츠님의 칼럼입니다.

나는 "공의(公義)"가 "힘있는 자의 독재적 이기심"으로 해석되기도 한다는 것을 교회에서 처음 배웠다.

바넘효과를 이용한 사기

칼츠 0 3,374 2005.09.29 02:28

바넘효과를 이용한 사기 
 
2003/08/16
 
 
다음은 어떤 심리테스트의 결과이다.

 

이 결과는 100% 맞지 않으며, 약 80% 정도가 일치할 것이다.
그 정도면 의미 있는 결과가 아니겠는가?
다음은 당신이 설문에 답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당신은 외향적이고 사교적인 사람이지만 가끔 내성적이고 낯을 가릴 때도 있다.
당신은 어느 정도의 변화와 다양성을 수용하지만,
급격한 변화에 적응을 못할까봐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다.

스스로는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사려깊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고집을 굽히지 않을 때도 많다.

인격적으로 다른 사람의 존경을 받고 싶어 하고, 또 자신이 어느 정도 인격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을 인정해주지 않는 사람을 만나면 섭섭하다.

당신은 자신에 대해 엄격하고 비판적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당신을 비판하면 왠지 불만이 생긴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고, 당신의 성과에 대해 칭찬을 해준다면
당신은 더 분발할 결심을 한다."

 

 

위 결과를 읽으신 분 중에 20% 이상 틀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손들어 보시라.
만약 손을 드신 분이 있다면 심각한 상황이므로 정신감정을 받아보시기를권한다.
위 테스트 결과는 거의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내용을 기술한 것이다.

무당이나 점쟁이는 거의 모두 위와 같은 수법을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필자가 바넘효과를 들고 나온 이유를 센스있는 분은 눈치채셨으리라.

바로 현실에 끼워맞추어 성경을 억지로 해석한 것을 제시하는 사람들 때문이다.


예를 들면 땅을 허공에 매단다는 표현을 가지고 성경도 지동설을 주장했다고 우기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 표현은 오히려 땅이 고정되어 있음을 확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고정되어 있어야 할 땅조차 허공에 매달 수 있을 정도로 하나님이 전능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성경 뿐만이 아니다.

증산도, 대순진리회 등등 그들의 경전이나 체계서를 보면
내용들 모두가 그럴 듯하게 보임을 알 수 있다.


이런 야바위를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은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자세를 기를때 가능하다.


※ 바넘효과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바넘효과는 때때로 의기소침한 사람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 위약효과를 내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열람중 바넘효과를 이용한 사기 칼츠 2005.09.29 3375
40 기독교인들의 성경에 대한 무식을 비웃으며.. 칼츠 2005.09.29 3272
39 기독교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떠들지 마십시오? 칼츠 2005.09.29 3509
38 미션스쿨의 교육이 남기는 문제점 칼츠 2005.09.29 3526
37 역사는 이렇게 작성되고 해석되어야 한다. 칼츠 2005.09.29 3379
36 "그래도 안티를 사랑한다"는 말 따위는 제발 하지 마라. 칼츠 2005.09.29 3285
35 종교와 반과학이 양자역학을 오용하는 것은 코미디 칼츠 2005.09.29 3497
34 기독교의 도덕은 복종의 원리 칼츠 2005.09.29 3242
33 선악에 대한 기독교의 이상한 기준 칼츠 2005.09.29 3340
32 좀 전에 TV를 보았는데 칼츠 2005.09.29 3218
31 마릴린맨슨에 대한 소감 칼츠 2005.09.29 3380
30 복음주의자들은 꿈도 꾸지 못할 일들 칼츠 2005.09.29 3285
29 무식하면 용감하다? 칼츠 2005.09.29 3256
28 예수의 치유이적은 현대 부흥사보다 못하다. 칼츠 2005.09.29 3435
27 마태복음 28장 18~20에 대한 고찰 칼츠 2005.09.29 4102
26 심각한 착각 칼츠 2005.09.29 3243
25 [[퍼옴]] 의심을 죄악이라고 여기는 것이 바로 죄악이다. 칼츠 2005.09.29 3309
24 유신론자들은 보십시오 칼츠 2005.09.29 3260
23 뭐가 똑같은지 모르겠습니다. 칼츠 2005.09.29 3251
22 기독교의 신은 관용이 없다. 칼츠 2005.09.29 3368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90 명
  • 오늘 방문자 1,388 명
  • 어제 방문자 4,420 명
  • 최대 방문자 5,411 명
  • 전체 방문자 1,523,454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