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츠님의 칼럼입니다. 나는 "공의(公義)"가 "힘있는 자의 독재적 이기심"으로 해석되기도 한다는 것을 교회에서 처음 배웠다. |
기독교의 의도는 비겁자가 되라는 것일 뿐
2003/08/31
기독교리의 표면적 의도는 인간을 한없이 낮추는 것이다.
신을 드높이는 것보다는 인간을 낮추는 것이 쉽기 때문이다.
상대적 가치평가로 상승된 신의 관념은 결국 인간의 지성에 의해 비판받기 마련이다.
기독교 신의 추종자들은 자신들의 낮춤을 다른 이에게도 강요하지만,
그것이 받아들여지는 대신 비판에 직명하게 되면 엄청난 분노를 하게 된다.
그 분노를 표현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안티 여러분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죄인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니들이 뭔데 하나님을 씹냐?"
인간이 죄인이면 어쨌다는건가?
인간이 불완전하다면 어쨌다는건가?
정신차려라. 기독교인들아.
인간의 미약함이 신을 증거해주지 않는다.
인간의 모자란 부분은 인간의 노력으로 채울 일이다.
만약에, 인간이 한계를 가졌기에 신을 도입해야 해결된다는 주장이
전면적으로 받아들여졌다면, 지금 인류는 핵전쟁으로 멸망하고 말았을거다.
인간은 죄를 짓게 마련이라고 하면서 신만이 그것을 해결해 준다고 하는 것은
삶의 위험과 세상의 부조리를 정면으로 부딪히기를 거부하는 비겁자의 논변일 뿐이며,
지성적인 노력을 거부하는 나태한 자들의 변명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