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들이 말하는 "진리"라는 것

zkfcm.gif ar.gif


칼츠님의 칼럼입니다.

나는 "공의(公義)"가 "힘있는 자의 독재적 이기심"으로 해석되기도 한다는 것을 교회에서 처음 배웠다.

기독교인들이 말하는 "진리"라는 것

칼츠 0 3,603 2005.09.29 02:03

기독교인들이 말하는 "진리"라는 것 
 
2003/07/13


기독교인들은 증거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

아니 증거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들에게 진리라는 것은 "진리이기를 원하는 것"을 "믿는 것"이기 때문이다.


일부 기독교인들은 증거를 제시하려는 노력을 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부류로는 창조론자들이 있다.

그러나 그 증거라는 것은 그들이 "증거이기를 원하는 것"이지 증거는 절대 아니다.


대체로 기독교인들이 말하는 진리는 증거가 없고 증명할 수도 없는 것들이다.

증명할 수 없는 것이므로 당연히 그것을 부정하는 증명도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여전히 기독교인들의 중요한 레퍼토리는 바로

"그것이 틀렸다(혹은 없다)는 증거가 있나요?" 이다.

이런 자들에게는 현재형의 증거를 요구하는 수밖에 없다.

"당신이 63빌딩에서 뛰어내려도 무사하다면 하느님을 믿도록 해보지."

그럼 기독교인들은 마태복음 4장을 인용할 것이다.

이럴 때는 그들을 가둬두고 밤낮 40일 동안 금식시키는 것 말고는 정신을 차리게 할 방법이 없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창조설 주장자들의 증명법과 그 결과 칼츠 2005.09.29 34538
101 장민근님이 당하기 힘들다고 하신 기독교인들의 "엄청난 논리" 칼츠 2005.09.29 4838
100 인간에게는 종교가 필연적이라고? 칼츠 2005.09.29 4587
99 자칭 진보기독교인들의 주장이란.. 칼츠 2005.09.29 4742
98 바이블이 역사적 사실이라 해도 칼츠 2005.09.29 4567
97 칼츠의 운명설 칼츠 2005.09.29 4945
96 (어제 술취한 상태로 쓴 글).. .. '답답한 과학'과 '냉정한 이성'은 비인간적인가? 칼츠 2005.09.29 4712
95 예수를 믿기 위해 필요한 것 칼츠 2005.09.29 4662
94 자유의지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칼츠 2005.09.29 4559
93 파스칼의 팡세에 대한 반박 칼츠 2005.09.29 5075
92 자유주의 기독교가 더 역겹습니다. 칼츠 2005.09.29 4731
91 주기철 목사가 순교자임에는 틀림없다. 칼츠 2005.09.29 4595
90 태풍이 '하나님의 진노'라고 계속 떠들기를.. 칼츠 2005.09.29 4776
89 여호수아 정신을 규탄한다. (팔레스틴 관련 사이트를 둘러보고나서) 칼츠 2005.09.29 4422
88 아우구스티누스 비판 (-' 이 글은 몰러님의 자문을 받았음) 칼츠 2005.09.29 4977
87 하나님, 예수님, 성경은 잘못된 것이 없다? 칼츠 2005.09.29 4468
86 "2000년 넘게 이어온 기독교인데.." 칼츠 2005.09.29 4295
85 인기 없는 에세이 - Bertrand Russell 칼츠 2005.09.29 4607
84 영혼의 회개를 수용하지 않는 기독교 칼츠 2005.09.29 4320
83 인간의 자유의지가 원죄를 낳았다고 칩시다. 칼츠 2005.09.29 4547
82 예그향에 놀러갔다가 글 하나 남겼습니다. 칼츠 2005.09.29 4357
Category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State
  • 현재 접속자 327 명
  • 오늘 방문자 4,440 명
  • 어제 방문자 6,870 명
  • 최대 방문자 7,815 명
  • 전체 방문자 1,770,181 명
  • 전체 게시물 14,418 개
  • 전체 댓글수 38,023 개
  • 전체 회원수 1,676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