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츠의 운명설
2003/10/31
칼츠는 지금 34살이다.
칼츠는 내년에는 35살이 될 수밖에 없다.
이건 틀림없는 칼츠의 운명이다.
만약 칼츠가 운명을 거스르려 한다면 칼츠는 죽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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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예정설이나, 서낭당교의 아류들이 말하는 운명들,
그외에 어떤 운명설일지라도 칼츠의 운명설만큼 심오한 것이 있나?
설날에 떡국을 먹지 않으면 죽지 않고도 34살을 유지할 수 있다는
엽기적인 답이 예상되지만, 칼츠에게 떡국을 먹는 풍습은 보편성이
없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반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