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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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3,583 2005.02.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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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는 49일 단식했을 때 마라라는 악령의 시험을 받았다.

예수는 40일간 단식 후 악마에게 시험을 받았다.

석가는 12제자를 모든 계급의 사람들에게 파견했다.

예수는 12제자를 이스라엘 전역에 파견했다.

석가는 갠지스강을 걸어서 건넜다.

예수는 갈릴리 호수를 걸어서 건넜다.

석가는 과부의 두 냥 헌금이 정말 값지다고 했다.

예수는 과부의 한 냥 헌금이 거룩하다고 했다.

불경과 신약성서가 왜 이렇게 같을까?

여기에 대한 해답은 인도에서의 예수의 잃어버린 생애와 기독교의 영지주의와 불교와의 관계 등을 알면 자동적으로 풀리는 문제이다.

영지주의가 활짝 꽃 피었을 당시는(서기 80년 ~200년) 그리이스-로마 세계와 극동 지역간의 무역로가 열리고 있었던 중이었고, 불교 포교사들은 여러세대에 걸쳐 알레산드리아에서 포교하고 있었다. 또한 그리이스어를 아는 기독교인이었던 로마의 히폴리투스(225년경)가 인도의 브라만교도들을 알고 있었고, 그들의 전승을 이단의 원천들 가운데 하나로 여기고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것을 볼 때 불교나 힌두교가 기독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충분히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앞서 영지주의 복음서인 『도마복음서』에 있었던 말씀 중에 하느님은 너희들 안에 있고 동시에 밖에 있다는 말은 불교의 불성내재론(佛性內在論)이고 또 그 다음에 계속된 문장은 『법화경 방편품』의 여아등무이(如我等無異)다 『도마복음서』의 존재는 예수의 사상이 불교 사상 그 중에서도 불성내재론(佛性內在論)을 역설한 『법화경』과 유사하다. 유태교의 토양에서는 이러한 사상이 발생할 여지가 없으므로 불교의 『법화경』사상이 실크로드를 거쳐 이스라엘에까지 간 것으로 추측할 수 있고 예수 자신이 인도와 간다라, 티벳트에서 배워 왔을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불교적인 색채들이 비단 영지주의 복음서뿐 아니라 필자가 앞에서 Bible과 불경을 비교한 것처럼 기독교인들이 소위 정경(正經)으로 분류해 놓은 복음서에서조차도 많이 발견되는 것이다. 누가복음과 마태복음의 불교적인 요소들을 빼어 버리고 나면, 남는 것은 예수가 영적인 스승이었다기보다는 주로 기적을 행하는 사람이었으며, 종말을 예언한 사람이었다는 것 정도뿐이다. 다음의 비교표 를 보면 대강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누가복음 관련된 불경의 내용
2:8 ~14 목자들이 천사를 보다 본생경 아시타가 천사들을 목격
21~24 할례와 이름짓기 이름 지어주기 의식  
25~35 시므온의 예언 아시타의 예언  
4:1 ~13 유혹, 금식, 사탄과의 대화 불본행집경 고오타마의 금식과 악마 마라와의 대화
6:20~22 팔복의 가르침 간법165~68 진정한 행복
27~36 분노하지 말라 280~81 분노하지 말라
37~38 판단하지 말라 271~72 판단하지 말라
39 장님의 인도와 개천에 빠짐 무문 9.7 사기꾼이 인도하면 개천에 빠짐
43~45 좋은 열매와 나쁜 열매 간법 258 어리석은 자는 나쁜 열매를 맺는다.
46~49 잘 지어진 집과 나쁘게 지어진 집 간법 219~220 지붕이 잘된 집과 좋지 못한 집
7:36~38 예수의 발아래 엎드린 여인 불본행집행 고오타마의 발 아래에 엎드린 여인
9:28~29 모습의 변화와 얼굴의 빛남 장아함경 16 고오타마의 피부가 밝게 빛나다
57~62 집 없이 사는 것이 좋다 법구경 91~2 집없이 사는 생활
10:1 칠십 명의 선교 사업 율장 육십 명의 사명
11:34 눈은 등불이다 무문 22.5 등불을 든 현명한 사람
37~39 내면의 사악함 간법 2 내면의 사악함
12:16~21 하늘의 보물을 갖지 못하다가 갑자기 죽은 부자 무문 1.20~22 하늘에 보물을 간직하지 못한 부유한 바보는 죽을 수밖에 없다
22~31 걱정하지 말라 법구경 92~3 먹을 것을 걱정하지 않는 사람
33 도둑맞을 염려가 없는 하늘의 보물 무문 10.11 도둑으로부터 안전한 하늘의 보물
15:11~32 탕자의 비유 법화경4 탕자의 비유
16:13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 무문 13.5 니르바나와 재물을 동시에 추구할 수 없다.

* 간법: 간다라어 법구경, 무문:무문자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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