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 그리스도는 현명한가?

이상훈님이 저술한 바이블의 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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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 그리스도는 현명한가?

※※※ 0 3,620 2005.02.23 08:12

▣ 예수 그리스도는 현명한가?


다음은 런던 타임스에서 "5백년에 한 사람 나올까 말까한 인물"이라고 극찬을 받았던 철학자 버트란트 러셀이 그의 저서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에서 한 말이다.

" 그리스도가 그리 현명하다고 할 수 없는 일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첫째, 그리스도는 자기의 재림이 당시에 살고 있던 모든 사람들이 죽기 전에 영광의 구름 속에서 반드시 일어날 것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것을 증거할 만한 성경의 구절은 아주 많습니다. 예를 들면 그는 말하기를 "이 동네에서 핍박하거든 저 동네로 피하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의 모든 동네를 다 다니지 못하여서 인자(人子)가 오리라(마태 10:23)"고 하였고 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섰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마가 9:1)"고 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그리스도가 자기의 재림이 그때 생존하던 많은 사람이 죽기 전에 있으리라는 걸 믿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 아주 많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 초기의 제자들의 믿음이었으며, 그의 도덕적 교훈의 기본이었습니다. 그가 "내일을 위해서 염려하지 말라"라든지, 이와 비슷한 말을 한 것은 그의 재림이 곧 있을 것과 모든 세속의 일들을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 데에 더 큰 원인이 있었던 것입니다."

" 제가 생각하기에 정말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영원한 형벌을 옳게 보지 않을 것입니다.복음서에 서술되어 있는 그리스도는 확실히 영원한 형벌을 믿었으며, 그의 설교를 듣고자 하지 않는 자에게는 여러 번 보복적인 분노를 나타내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것은 설교자에게는 흔히 있는 태도이기는 하나, 지존(至尊)의 성품을 어딘지 손상시키는 일입니다. 예를 들면 소크라테스에게서는 이러한 태도를 찾아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는 자기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 자에게도 매우 온화하고 정중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하는 것이 격분하기보다는 훨씬 성자다운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복음서에서 그리스도가 "너희들 뱀의 무리여, 독사의 세대여, 어찌 지옥의 저주를 면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말한 것을 여러분은 알 것입니다. 이 말은 자기의 설교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한 말인데, 제 생각으로는 최선의 말씨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지옥에 관한 이와 같은 말은 이외에도 많습니다.

그리스도는 말하기를 "人子는 그의 천사를 보내어 그의 왕국에서 거역하는 자와 부정을 범하는 자를 거두어 이글거리는 불가마에 넣으리니 거기서 통곡하고 이(齒)를 갈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는 계속해서 이를 갈고 통곡하는 광경을 말합니다. 이것은 여러 절에 걸쳐 나옵니다. 이것을 읽는 사람이 분명히 느낄 수 있는 것은 이 통곡과 분노를 머리에 그리면서 어떤 쾌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처럼 자주 나올 수는 없습니다. 다음에는 양과 산양을 두고 한 말을 모두 기억하실 줄로 압니다. 재림할 때에 양과 산양을 분간하기 위하여 어떻게 산양에게 말하려고 했는가 들어 봅시다. "너희 저주받을 자여, 내게서 떠나 영원의 불 속으로 들어가라"고 하였고, "이 들을 영원의 불 속에 넣어라"고도 하였으며, "만약 너의 한 손이 거역하면 그 손을 끊을지니 병신이 되어 생명으로 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으로 가기보다, 영원히 꺼질 수 없는 불 속으로 들어가기보다는 나으리라. 거기에는 구더기가 언제나 끓고 불이 꺼지지 않느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는 이 말을 되풀이하고 또 되풀이합니다. 이 전체 교의(敎義), 즉 지옥의 불이 죄에 대한 형벌이라고 하는 이 교의를 저는 잔인한 교의라고 보고 있음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는 이 세계에 잔인성을 퍼뜨린 교의이며, 여러 세대에 가해지는 잔인한 고문을 이 세상에 남겼습니다. 그리스도의 기록자들이 쓴 대로 그리스도를 볼 수 있다면, 복음서의 그리스도는 이 점에 대해 확실히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것만큼은 중요하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가다렌 지방의 돼지떼의 경우를 보면 비정스럽게도 귀신들을 이 돼지떼 속에 들어가게 하여 모든 돼지가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 속으로 빠지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전지전능함을 기억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러기에 그는 악마로 하여금 그냥 지나가게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악마를 돼지들 속에 들여 보냈습니다.

다음에는 무화과나무의 기묘한 이야기가 있는데 "그리스도께서 배고픔을 느끼시자 멀리 잎사귀가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시 먹을 것이 있을까 하여 그리로 갔으나 이에 이르자 아직 무화과 나무가 열매 맺을 때가 되지 않아 잎사귀밖에 아무 것도 없음을 아시게 되었더라." 그리스도가 이에 "누구도 네 열매를 영원히 먹지 않으리라" 말씀하시니, 베드로가 그리스도께 말씀드리기를 "주여, 주께서 저주하신 저 무화과나무를 보소서, 시들어 버렸나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이것은 아주 기묘한 이야기입니다. 왜냐하면 아직 무화과 나무가 열매 맺을 만큼 자라지 않았다고 그 나무를 나무랄 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로서는 그리스도가 지혜에 있어서나 덕(德)에 있어서나 역사상에 나타난 어떤 다른 사람보다 높다고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저는 석가나 소크라테스를 이런 점에서 그리스도의 위에 놓아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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