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님이 저술한 바이블의 진실입니다. http://xbible.glad.to |
♣ 바이블은 모두 필사본일 뿐이다
도올의 바이블에 대한 고견을 들어보자.
"바이블(Bible)이란 파피루스, 페이퍼와 통하는 말로서 종이쪽, 문헌이란 뜻이다. 바이블의 구성은 편지와 전기(biography)밖에 없는데, 예수의 전기를 마태, 마가, 누가, 요한으로 가정되는 네 사람이 쓴 것이 "복음서"이고 거기에 「사도행전」이라는 역사기록과 초기에 활약한 사람들의 편지가 더해진 것입니다. 그것들 역시 모두 필사본이며 사도 바울의 편지도 모두 필사본입니다.예를들어 「에베소서」의 성립과정을 따로 든다면, 바울이 전도여행을 하던 중 에베소라는 데에 가서 교회를 만든 다음 떠나가면서 이제는 너희들끼리 예수찬양하고 살아라 하고 떠나가겠죠. 그런데 바울이 거기에 있을 당시에는 교회가 잘 운영되었지만, 바울이 떠나고 한참 지나니까 개판이 되어 버릴 것이 아닙니까? 몇 달만에 만든 교회니 지금의 터키에 있는 에베소 사람들이 팔레스타인의 나자렛에서 나서 예루살렘에서 죽은 예수라는 사람을 알게 뭐야? 그래서 에베소교회에서는 서로 내가 옳으니 니가 옳으니 쌈박질을 벌이게 되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메신저가 헬레벌떡 바울이 있는 곳으로 뛰어 갑니다. 그러나 교통이 좋지 않은 당시에 바울이 다시 돌아가서 설교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바울은 "사랑하는 형제들아 사탄의 꾀에 빠지지 마라........." 등등의 내용을 써서 그 메신저에게 건네주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지금의 『성경』 에 있는 「에베소서」가 된 것입니다. 「고린도 전서」니, 「고린도 후서」니, 「로마서」니 전부 이런 식으로 성립이 된 거예요. 지금 어느 사람이 당시 바울이 직접 쓴 그 편지의 원본을 가지고 있다면, 그 사람은 떼돈을 벌테지만 어떤게 사본이고 어떤게 원본인지 알 수가 없는 겁니다.그리고 그 초기에는 사도들의 이름을 가장한 온갖 위조편지가 많았어요. 그런 편지들의 온갖 사본들을 모아서 A.D. 4세기경에 알렉산드리아라는 데에서 편찬한 것이 바로 『바이블』이에요. 알렉산드리아의 주교 아타나시우스(Athanasius,293∼373)가 한 짓이죠. 그러므로 유실되지 않고 성경27편에 들어간 글들은 아주 재수가 좋은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