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전(原典)은 없다

이상훈님이 저술한 바이블의 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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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전(原典)은 없다

※※※ 0 3,689 2005.02.23 10:08
♣ 원전(原典)은 없다.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 모순 투성이의 복사본 성경이 있을 뿐이다. 성령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기록한 것이 성경이라는 말은 터무니없는 조작이다.

한마디로 말해 Bible의 원전(原典)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예 이 세상에 태어나 보지도 못한 존재다. 그럼 무엇이 있다는 것일까? 모두가 기원 4세기부터 10세기에 걸쳐 생겨난, 무수한 카피(copy-模寫本)들인 것이다. 5천 5백 종류를 헤아리는 모사본들은 역시 모사를 거듭한 모사본인데다가 내용 또한 똑같은 것이 단 한 가지도 없는 형편인 것이다. <원전>이란 것들 중에는 모순이 드러나지 않는 페이지란 단 한 페이지도, 제대로 눈에 띄지 않는다. 손으로 베껴 쓸 때마다, 내용이 달리 파악되었고, 그때 그때의 요청에 의해서 고쳐지게 되었던 것이다. 성서의 <원전>에는 얼른 지적할 수 있는 틀린 부분이 얼마든지 나타난다. 가장 중요한 원전인 <시나이 사본>이 역시 바티칸 사본과 마찬가지로 기원후 4세기경에 씌어졌다는 것으로 1844년에 시나이의 수도원에서 발견되었다. 그런데 이 <시나이 사본>에는 수정된 곳이 1만 6천 군데나 된다. 이것은 <저자>들로 보여지는 7명의 교정자들의 손에 의한 것들로 세 번 수정되고 네 번째의 <원전>에 의해 바꿔진 대목도 허다하다. 히브리어 사전을 저술해 낸 일류 전문가 프리드리히 데리츄는 시나이 사본인 이 <원전> 속에 3천 군데나 베낄 때 잘못 쓴 대목을 지적하고 있다.

초기교회 장로들도 <원전>이 날조되었다는 것에 대해서 비록 그 범인에 대한 견해만은 구구했었지만 벌써부터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었다. 그들은 또 성경의 원전에 대해 삽입, 모독, 파기, 개량, 말소등 이런 말들을 공공연히 입에 담고 있었던 것이다.

당연한 일이지만 그리스도교 신학자들은 <원전>에 있어서의 날조에 대한 화제가 나오게 될 때 좋은 표정들을 짓지 않는다. 날조자들을 감싸고 나온다거나, 의식적인 변경이니 뭐니 늘어 놓으면서 이들은 신의 진리를 표현시키는 언어, 문장을 만들려는 관심 하에 그렇게 고쳤었다는 등으로 주장으로 버틴다.

날조라는 문제에 대해 쮜리히의 로버트케일 박사의 저서를 넘겨본다.

"같은 대목을 고친 두 명의 수정자들은 각기 정반대의 뜻으로 돌려 놓은 경우도 있다. 이건 그가 소속되어 있는 교파의 독단적 교리 즉, 도그마 해석에 따라서 생긴 의도적 변개(變改)다. 하였든간에 산발적인 <교정>에 의해 도저히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텍스트에 혼란이 일게 되었던 것이라 하겠다."

제네바의 산 피엘 주교좌 성당에서 오랜 동안 성직을 맡고 있었던 쟌죠라 신부는 "성경이 전면적으로 영감에 의해 씌어졌고, 하나님이 직접 저술했다고 하는 테제(these)는 믿어지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있다.

로버트케일 박사는 그의 저서 『현대인의 종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대부분의 신자들은 성경이 애당초부터 오늘날과 같은 형태로 존재한 줄로 단정하고 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성경에 들어 있는 내용들이 옛날부터 존재했었다는 식으로 고지식하게 믿고 있다. 그들은 모르고 있다. 초기 기독교 겨레는 2백년 동안에 걸쳐 구약성서 이외에는 성경을 갖고 있지 못했었다는 것에 대해서 대개가 알아보려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또 구약의 중요부분이 기독교 초기에는 아직 정리되지 못했었다는 사실(예수가 설교의 바탕으로 삼고 있던 이사야서도 기원 2, 3세기경에 마무리되었다고 주장하는 견해가 지배적이다)에 대해서도 모르고 있다. <신약>의 기술은 아주 천천히 씌어지기 시작했었다.

오랜 세월동안 그 누구도 이 신약문서를 성경으로 쳐주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가 때와 더불어 이 문서를 신자 단체 내부에서 낭독하는 습관이 생겨났었다. 그러나 그렇게 될 때까지도 그것을 성스러운 책이라 해서 구약과 같이 대우해 주려는 생각은 갖지 않았었다. 기독교 여러 종파들이 싸움질을 시작하기에 이르렀고 이것들을 서로 손잡게 만들어야 할 필요를 절감하게 되었을 즈음에야 비로소 성서로 격상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이렇게 되어 그리스도 사후 2백년이 지나서야 간신히 그 문서를 성서로 간주하게 되기에 이르렀다. 즉 성령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기록한 것이 성경이라는 말은 터무니없는 조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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