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모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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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러님의 칼럼입니다.

아직도 모르시나요?

몰러 0 1,450 2005.06.17 21:01

아직도 모르시나요?


"어느사회이든 여러사람이 한사람 병신 만들기란 아주 쉬운일이구나 하는 씁씁한 기분 밖엔 들지 않습니다."
겨울님.... 진정코 문제가 무엇인지 자각하지 못하셨군요.
충고란 듣는 사람의 동의를 필요로 합니다. 이제껏 여기 안티분들이 님의 의견에 동조한 적이 있었나요?
단지 "평행선"이라고 했습니다. 이 "평행선"에 담긴 의미를 아직도 모르시나요?.....
도발에 대한 응징을 님의 관점으로 비판/비난하신 것이 이번 사태의 발단입니다.
쉽게 말씀드릴까요? 님의 연배와 그동안에 보여주신 태도 때문에 님의 말도 안 되는 글에 적극적인 비판을 하지 않았던 안티들이었으나,
님이 수위를 넘자 둑을 쌓기 시작한 것입니다. 더 쉽게, 그리고 솔직하게 표현하면 "왜 당신이 주제 넘게 충고를 하는가" 라는 것입니다.
님은 안티의 공격에 항상 하나의 레파토리만 내세웠습니다.
"안타깝다. 아직은 예언의 인을 뗄 때가 아니다. 여기(공개된 곳)에서는 할 수 없다."

....도대체 무엇을 두려워 하십니까? 아니 우리로서는 님이 가진 비밀에 대해 이렇게 밖엔 말할 수 없습니다.
        "청기와 장수"
즉, 정보의 독점이란 뜻이 원래의 해석인데, 이 말은 현대적 의미로는 다르게 표현됩니다.
별것도 아닌 것을 쥐고 한창 때의 영광에 젖어 사는 사람을 말하죠.
이는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 나오는 산티아고와는 전혀 다른 의미입니다.

'인생선배'는 세상을 사는 지혜가 보편적으로는 많다는 것이지요. 여기서 내세울 가치는 아닙니다.
당신은 스스로 선지자로서의 자세를 견지하시려 하고, 구약의 많은 선지자들처럼 몽매한 백성들이 못 알아본다고 생각하시는데,
그때와 지금은 시대가 다릅니다. 님이 어떠한 종파도, 교회도 만들지 않겠다고 한 것과는 상관없습니다.
님은 그런 적이 없다고 하지만 님은 스스로 선지자이십니다. 우리는 님의 글로부터 항상 님의 우월의식을 감지해 왔습니다.
우리가 말은 하지 않았으나 동의하지 않는 이유는 님이 공개한 것에 한해서이지만 님이 근거로 세운 모든 것들이
어떠한 관점으로도 용인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단적인 예로서 님은 오디세이님의 성서형성학과 관련된 글에 정확한 반박을 한 적이 없으십니다.
기껏해야 비밀의 인봉에 대한 말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지기님이 올린 글 중에서도 언급되었고,
또 저와의 논쟁과 대화에서 님이 내비친 동양사상(사실 사상이 아니라 성서보다 더한 국수주의 쓰레기일 뿐입니다)에 대한
해명은 끝끝내 없군요.
제가 보기엔 님의 "청기와 제조비법"이 성서(특히 다니엘서)와 이 땅에서 만들어진 허접같은 예언서들의 믹싱과 오버더빙일 뿐입니다.

젊은 날 님이 고민했던 어떤 문제에 대하여 누군가가 님에게 답을 제시한 것이 그대로 님의 도그마가 된 듯합니다.
이때부터는 그 '답' 이외에는 어떤 것도 님을 공략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저는 님처럼 집착적으로 문제를 보지 않습니다. 저는 높은 곳에서 넓게 관망합니다.
도그마가 아닌 독트린을 세우십시오. 말로만 도그마가 아니라고 우기지 마시구요.

가신다는 분에게 마치 쫓아내는 것 처럼 되었지만 님이 자초하신 겁니다.
님이 서두에 말씀하신 '아름다운 퇴장'이 되지 못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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