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앨범이 18세 이하 판매금지 되었네요

기독교 윤리 실천위원회와 Y 아지매 부대에서 빠닥빠닥 우기는 바람에
싸이의 앨범은 앞으로 18세 이상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내용의 스티커가
붙은 상태로 발매되겠군요.
뭐, 가사 때문에 방송금지(두 곡 제외)는 나오자마자 결정되었고,
추가로 시비꺼리가 된 것은 앨범에 끼워진 팜플렛의 남자의 거시기 그림과, 여자의 *꼭지, 사타구니를 클로즈업한 사진,
그리고 여성 비하 가사, 음란한 가사(예를 들어 F-U-C-K-I-N-G 누가 뭐라 해도 I Love Sex!) 들....
현재까지 20만장 정도 팔렸다는데... 과거의 경험으로는 아마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될 듯 합니다.
요즘 중고교생들이 어떤 애들인데... 엄격하게 판매금지된 담배도 얼마나 잘 피우는데...
이런 저수준의 통제가 통할 것이라고 믿는 생각없는 어른들 이야기는 제쳐두고...

만약 싸이가 어린 학생들과 청소년의 정신에 해로운 존재라면...
독일처럼 바이블에 고추가루 뿌리고 싶네요.
두리뭉실하게 표현해 놓은 내용들, 어정쩡한 문구... 이딴것들을 걷어내고 직시하면
남창, 근친상간, 간음, 권력남용과 부하의 아내 탐하기 (다윗이 한 짓을 보시라), 음담패설 같은 것은
싸이보다 훨씬 고차원적으로 표현을 하고 있고,
더 문제가 되는 것은 무자비한 정복과 살육, 지 조때로 정신, 야바위, 비논리의 강요와 세뇌...

여러분! '바이블의 18세 이하 배포 및 판매금지 운동'을 벌입시다.
담배 말아 피우는 것보다, 재떨이로 쓰는 것보다 이게 더 낫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