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텐마이어 수녀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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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러님의 칼럼입니다.

로텐마이어 수녀와의 대화

몰러 0 2,475 2005.06.20 17:27
로텐마이어 수녀와의 대화    
  
 
 
작성일: 2002/07/16
작성자: 몰러




로텐마이어 수녀는 깡마르고 깐깐합니다. 맨날 머다나 수녀를 갈굽니다. 채통머리 없다고 하면서리...
반면 머다나 수녀는 낙천적이고 잘 먹어서 그런지 수녀복으로 가려져 있음에도 빵빵함이 느껴집니다.(켈~) 우리는 마이콜과 머다나 세대입니다. 머다나 수녀는 빌리진 부르면서 문워킹도 잘하고, 라꺼붜진 부를 때는 애들이 자지러집니다. 그렇게 육감적인 동작이라니...
우리는 죽이 잘 맞습니다. 놀랍게도 퀘이크 도사입니다. 퀘이크Ⅱ랑 Ⅲ아레나에서 데드매치 해봤는데, 몰러가 맨날 깨집니다. ㅠㅠ... 수녀가 이런 피튀기고 과격하고 살벌한 게임 해도 되냐고 물으면 ‘게임일 뿐이잖아요’ 합니다. 스타크도 주로 저그를 선택하는데 수준급입니다. (몰러는 스타 하나도 몬합니다.) 학생들 중에서 머다나 수녀를 이기는 넘 몬 봤습니다.

그러나, 로텐마이어 수녀가 안 보는 곳에서만 게임합니다. 티박 먹으니까요. 저도 엄청 눈치 봅니다. 바늘로 찔러도 피가 안 날것 같은 수녀입니다. 이 늘근 수녀님과 한판 맞짱떤 적이 있습니다. 물론 교리의 약점을 잘 아는 몰러가 이겼습니다. 교리자체가 분쟁의 대상이 되면 좋을꺼 하나도 없는데... 내가 먼저 그런거 아닙니다. 이 노처녀가 먼저 엉긴 겁니다. 그 이후로 서로 교리이야기는 피했는데...

엊그제 또 살짜기 한판 했습니다.

몰러가 다음 말을 했죠.

“우째서 전능하신 하느님은 인간을 구원할 때 그렇게도 험악한 방법을 쓰셨을까이. 십자가의 방법은 노약자나 임산부가 목격해서는 안 되는 방법 아닙니깝? 세상을 창조하시고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절대자 하느님은 생각하기만 해도 인간을 구원할 수 이짠슴니깝?”

로텐마이어 수녀 왈

“어떻게 보면 당연하죠. 천주님은 절대자이시고 전능하시니까요. 하지만 핵심은 그게 아니죠? 천주님은 공의의 하느님이시고 의리의 주제자시죠. (의리의 주제자? 첨 듣는 말이네요. 잠깐만요. 좀 적을께요. 종이! 종이!) 원죄로 깨어진 윤리질서를 회복하기 위해서 그만한 죄의 보상이 필요합니다. 살인이나 강도를 했으면 응분의 벌을 받아야만 그것이 윤리적인 것이 아닐까요? (그렇죠) 이렇게 윤리적인 질서를 바로잡으려면 응분의 보속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십자가의 제헌(‘재헌? 도대체 뭔 말이야?’)이 필요합니다.”

몰러의 반격

“그라이께네... 일단 천주님, 성부와 성자는 한 몸이죠? (한몸이 아니라 한 위격이시죠) 그게 그거잖아요. 그라이께네 천주님이 실수하신 것을 솔찌키 인정하시고 십자가의 고통을 짊어지셨다. 즉 자진납세하셨다 이거네요”

로텐마이어 수녀의 변명

“표현을 해도 꼭~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겁니다.”

몰러의 공격

“인간의 죄는 결국 천주님의 죄이고, 그게 아니라도 천주님의 실수임은 분명한데, 그런 천주님을 전능자라고 부를 수 있을까 시퍼요.”

쫌 떨어진데서 소사신부의 협박

“곰패이, 말로 할 때 고마하고 이거 좀 거들어라.”

일어서는 몰러를 보고 허겁지겁 로텐마이어 수녀

“인간의 죄를 천주님께로 돌리면 안되죠.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셨는데, 인간이 잘못 사용한 것이지...”

시큰둥한 몰러

“선과 악을 분별 몬하는게 무신 자유의지예요? 그리고, 선악을 알게된 것이 그렇게 죽을죄라고 규정하신 천주님이 의리의 주제자라구요? 펄~”

열받은 얼굴의 소사신부

“그만하라고 했따! 자매님도 관두세요.”

투덜투덜 몰러

“왜 그러세요? 근원적인 물음인데 이렇게 묵살하기예요?”

같잖다는 얼굴의 소사신부, 몰러에게 소근소근

“그런걸 노처녀 히스테리에 걸린 여자한테 따~지냐? 너 참 한심하다.”

“허걱! 신부 마자요?!!! 노처녀 히스테리!!!”

“설마 노처녀라고 했다고 고자질하지는 않겠지?”

“칼부림날 일 있어요?”

“설마 자매님이 칼춤이야 추실라고...”

로텐마이어 수녀 다가오며

“왠 칼춤?”

소사신부와 몰러 동시에 팔을 내저으며

“아녜요.”

“우리끼리 한 이야기예요.”

몰러 소근소근

“고해할 껀수 생겨서 좋겠네요.”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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