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주요교리 문답(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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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러님의 칼럼입니다.

가톨릭 주요교리 문답(3)

몰러 0 2,789 2005.06.20 17:25
가톨릭 주요교리 문답(3)     
  
 
 
작성일: 2002/07/15
작성자: 몰러




ㅇ인생종말

문 : 죽음은 무엇입니까?
답 : 죽음은 영혼과 육신이 갈라지는 것입니다.
답 : 죽음은 그냥 생명활동이 멈추는 것입니다.

문 :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됩니까?
답 : 사람이 죽으면 육신은 땅에 묻히고 영혼은 하느님 앞에서 심판을 받습니다. 이것을 사심판이라고 합니다.
문 : 죽은 다음 심판은 어떻게 이루어집니까?
답 : 죄가 없고 공로가 많은 사람은 천국으로 가는 상을 받고, 대죄 중에 있는 사람은 지옥벌을 받고, 대죄는 없지만 소죄가 있는 사람은 연옥으로 갑니다.
답 : 원래 유대의 정통교리상 죽은 자에 대한 심판이나 상벌로서의 천국/지옥 개념은 없었습니다. 동양의 개념 아니면 조로아스터교의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연옥은 세례 받지 않은 선한 자가 천국에 간다거나 반대로 지옥에 가는 불합리(?)를 막기 위해 후대에 만든 것이구요.

문 : 천국은 어떤 곳입니까?
답 : 천국은 천사들과 성인들이 하느님을 모시고 모든 사랑과 행복 속에서 끝없는 복락을 누리는 곳입니다.
답 : 권태가 장악한 곳이죠.

문 : 지옥은 무엇입니까?
답 : 지옥은 마귀와 악인들이 혹독한 고통 속에서 끝없이 형벌을 받는 곳입니다.
답 : 끝없이 고통받는다는 것이 문제죠. 끝없이... 끝없이... 끝없이... 선악과를 못 먹게 하신 큰 뜻을 이제 알겠습니다. 자유의지라는 거... 엄청 위험한 장난감이죠.

나는 잔인한 사람들만이 지옥을 생각해 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비로운 사람들이라면 어떤 사람이 이 세상에서 행한 일로 개전의 기회조차 없이 영원한 고통에 시달려야 한다는 판결을 감수해야 한다는 생각을 좋아할 리가 없을 것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런 견해를 채택할 것 같지가 않다.(버트란드 러셀은 자신의 마음을 말한다. 中)

죄에 관해서, 불가지론자들은 그것이 유용한 개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들도 어떤 종류의 행위는 바람직하고 또 어떤 종류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불가지론자들은 바람직하지 않은 종류의 행위에 대한 처벌은 그것이 예방적이거나 계도적인 경우에는 추천할 만한 것이지만, 악한 사람은 고통을 당해야 한다는 이유 때문에 괴로움을 주는 경우라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악한 사람은 고통을 받아야 한다는 이러한 믿음이 바로 인간으로 하여금 지옥을 인정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이 죄라는 개념이 지닌 좋지 못한 부분이다.(버트란드 러셀, 불가지론이란 무엇인가? 中)

신을 곤혹스럽게 하는 일
인간과 원숭이 사이에 분명한 경계가 없다는 것은 신학을 몹시 곤혹스럽게 하는 문제이다. 인간은 언제 영혼을 갖게 되는가? 진화의 과정에서 원숭이와 인간 사이에 존재한다고 가정되는 잃어버린 고리는 죄를 범할 능력이 있으며 따라서 지옥에 갈 수 있는가? 직립 인간은 도덕적 책임이 있는가? 북경 원인은 죄를 범했는가?(버트란드 러셀, 과학의 사회에 대한 충격 中)


문 : 연옥은 무엇입니까?
답 : 연옥은 세상에서 죄의 보속을 다하지 못하고 죽은 영혼들이 천국에 들어가기까지 자기의 죄 보속에 해당되는 단련을 받는 곳입니다.
답 : 보속의 요건 중에 세례가 절대적이라는 것이 문제죠. 불합리를 덜 불합리한 것으로 만회하려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문 : 세상은 무엇입니까?
답 : 세상은 우리의 영원한 고향, 하늘나라로 가는 나그네의 여정입니다.
답 : 최희준 할부지의 노래가 더 그럴 듯 합니다.

문 : 우리는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답 : 집 떠난 나그네의 정신으로 살아야 합니다. ‘집 떠나면 고생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는 행복보다 불행이 더 많습니다. 우리가 세상에 올 때 가지고 온 것도 없고 가지고 갈 것도 없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지나갑니다. 그러므로 모든 고통을 참아 가면서 나그네가 고향을 찾아가는 마음으로 살아야 하고, 세상의 모든 시련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수용하면서 하느님의 십계명을 열심히 지키고 살아가야 합니다.
답 : 결국 하느님은 이 세상을 뭐하러 만드셨는지에 대한 회의를 품게 하는 답변이시네요. 고통에 대해서 이렇게 나이수하게 설명하시누만요... 헐~ 역겹습니다.

문 : 기도는 무엇입니까?
답 : 기도는 하느님과 나누는 인격적인 대화입니다. 하느님과의 인격적인 대화는 다음과 같이 네 가지 요소로 구성됩니다. 첫째, 하느님의 전능하심과 위대하심에 흠숭과 찬미를 보내는 찬미 기도, 둘째,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감사하는 감사 기도, 셋째, 하느님 앞에 잘못한 것에 대해서 용서를 청하는 속죄 기도, 넷째, 필요한 은총을 하느님께 간구하는 구은 기도입니다.
답 : 전능하지도 않고 별로 위대하지도 않으며, 세상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면 별로 은혜롭지도 않고, 하느님이 삑싸리 낸 것에 대해 내가 용서를 구할 이유가 없으며, 구은기도를 받아준다는 신은 별로 신뢰가 안 갑니다.

ㅇ교회법

문 : 교회는 법을 만들 수 있습니까?
답 : 목자가 양을 돌보듯이, 교회는 양들의 길잡이를 위해서 규범을 만들어 신자 대중을 올바로 인도할 의무와 권리가 있습니다.
답 : 교회의 유지와 성품성사의 권위를 위해서 필요하겠죠.

문 : 천주교 신자가 지켜야 할 기본적인 교회법은 무엇입니까?
답 : 현행 교회법 중에서 신자들이 꼭 알고 지켜야 할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주일을 지켜야 하고, 둘째, 일 년에 적어도 고해성사와 영성체를 한 번은 해야 하고, 셋째, 교회 운영을 위해 교무금을 바쳐야 하고, 넷째, 혼인법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답 : 첫째, 주일을 지켜야 할 이유가 없고, 고해성사와 영성체도 마찬가지며, 교무금은 믿는 이들에게는 필요하겠고, 혼인법은 삽질의 절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문 : 주일을 지키지 못할 경우도 있지 않겠습니까?
답 : 그렇습니다. 주일에는 특별한 경우 외에는 미사에 참례해야 하지만, 미사에 참례하지 않아도 되는 특별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몸이 아파서 거동이 불편할 때, 단체 여행을 하게 되어 개인 행동이 제한될 경우, 성당이 너무 멀고 교통편이 어려울 경우, 천재지변이 생겨서 성당에 가기 어려울 때, 집안에 매우 중대한 일이 있을 때 이상의 경우 다른 기도로 미사 대송을 하도록 교회는 바라고 있습니다.
답 : 이상의 예외들은 이탈자가 나올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지 신자의 사정을 배려해준 것은 아니더군요.

ㅇ세상 종말

문 : 세상 종말이 오면 어떻게 됩니까?
답 : 세상 종말이 되면 죽었던 모든 육신이 부활하여 자기 영혼과 합하여, 하느님 앞에 각자가 받은 사심판의 판결을 모든 사람에게 공포하는 공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는 의인들은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고 죄인들은 지옥에서 영원한 벌을 받게 됩니다.
답 : 종말에 대해 언급하는 종교가 과연 진정한 종교라고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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