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은혜와 용서로 8강에 든 거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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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러님의 칼럼입니다.

주님의 은혜와 용서로 8강에 든 거라구?

몰러 0 1,693 2005.06.20 17:03
주님의 은혜와 용서로 8강에 든 거라구?    
  
 
 
작성일: 2002/06/20
작성자: 몰러




월드컵 8강... 지금 국가적인 축제분위기다. 분위기 못 맞추고 홈 어드벤티지 덕분 운운하며 겐세이(견제) 놓는 사람도 있고, 어쩌다 있을 수 있는 이변일 뿐이라고 하며 애써 축소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정말 대단한 위업을 한국선수단과 국민들이 이루어냈다. '98 프랑스 월드컵 때 프랑스 선수단의 경우 상당수의 선수가 유색인종이라고 프랑스 내에서도 불만이 많았던 모양이다. 하지만 우승 이후에 인종차별적인 언사는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지금 우리나라도 8강 진출로 인해 국민화합이라는 부수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 월드컵에 너무 편중된 관심 떄문에 지방 선거 참여율이 저조해진 역효과도 있었지만 구태의연한 정치분쟁이 일단 잠적하다시피 했다(그게 아닌가?). 그렇다고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가 슬쩍 감춰지는 식의 음모론적인 일이 발생하지도 않았다. 검찰들, 월드컵과 상관없이 할 건 하고 있다(근디. 좀 더 쎄게 몬하나?). 지역감정의 경우 비록 월드컵 기간에만 한정될 지도 모르지만 현재 아무 것도 느낄 수 없다. 프랑스 월드컵 때 인종차별이 거의 해소된 것처럼 이번 기회에 지역감정이 완전히 없어졌으면 좋겠다. 게다가 모르는 사람끼리도 서로 껴안고 춤출 수 있게 해준 것이 월드컵이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 아파트의 경우 설기현이 동점골을 넣는 순간 주민들 모두 베란다로 뛰어 나와 환호성을 질렀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아파트 주차장에 나와서 서로 껴안고 대~한민국을 외쳤다.

이렇게 월드컵은 우리 모두를 하나로 뭉치게 만들었다. ~ ~ ~ ???

띠바. 모두는 아니다.

정신이 휴가 나가고 없고, 눈까리를 십자가에다 공구리(こんくり)친 쉐이들이 아직도 많다. 오비끼(큰 각목)로 댁빠리 찍어도 시원찮을 시키들 말이다. 이런 시키들은 그냥 33,000V 동력배선 중간에 저항(resistance)으로 연결해 쓰거나, 아연판과 교대로 엎어놓고 프레스로 콱 눌러서 콘덴서(capacitance)로 쓰고잡다(요즘 울 회사 부품조달에 문제가 많다. 특히 대전력 소자는... 씨파. 7F짜리 콘덴서 하나에 180만원이나 하다니...물론 사람은 저 정도 정전용량을 가질 수 없다. 만분의 1도...).

뜬금없이 미친 X 널뛰듯 지랄하냐구? 그래 지랄 좀 하자. 봐라. 지랄 안하게 생겼나...
오늘 오후에 대구에 사는 내 친구가 겪은 일이다. 이하 내 친구가 멜질해 준 내용을 엄청 용어순화한 것이다.
그런데 이 자슥 십자불꺼에 자주 오는 것 같은데... 글 올리거나 덧글이라도 달았을 것 같고... 누굴까? 자수해라.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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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러야. 오랜만이다.
니 요새 안티하는게 영 몰랑몰랑하다. 바쁘다구 핑계대던데, 니가 뭐 바쁘노? 회사에서 맨날 땡땡이 까는게.
농담이다.(시펄놈... 요새 진짜 바쁘다. 임마.)

오늘 내 미친넘 하나 봤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 니한테 보낸다. 오늘 십자불꺼에 올리뿌라.
장사도 안 되고 해서 일찍 문 닫고 집으로 가는데, 두 년이 와서 찌라시 하나 주더라.
바탕에 십자가 있고 월드컵이란 단어가 눈에 들어오길레
이 새끼들 월드컵을 기회로 열씨미 선교하고 복음화의 기회로 삼자...... 뭐 그런 개소리가 있는 줄로 알았다.
걍 버릴라구 하다가 주변에 쓰레기통이 없어서 한참 들고 걸었다. 나 문화시민 아이가. ^^

(개독들은 주변에 쓰레기통이 없는 곳에서 찌라시를 돌린다. 전도지침에도 나와 있다. 참고하시길...).

그러다 내용을 봤는데, 이제 보니 부흥성회 찌라시더라.
이 등신들 요즘 같은 월드컵 특수에 흥행실패할께 뻔한 짓을 한다고 속으로 비웃었다.
월드컵 끝나고 학생들 방학하면 흥행할텐데 말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 걸어가다 찌라시를 돌리고 있는 또 한 무더기를 만났다.
아까 두 년하고 같은 패거리더라.
개독인 척 하고 현장조장인 듯한 아자씨한테 말 걸어봤다.

(이하 갈색은 내 친구, 파란색은 개독조장)

월드컵 8강전 하는 날인데 사람들이 모이겠서예? 와 하필 이런 날 잡았는데예?

우리나라가 8강전에 올라갈 줄 몰랐죠.(서울 말씨더라)

그래도 혹시라는게 이짜나예. 글쿠, 온 국민이 응원하고 있는데예.

물론 우리 모두 좋은 성적이 나오길 기도했죠. 그래서 사탄을 믿는 폴란드나 폴투갈을 이기게 해주셨죠. 믿음의 형제인 미국은 비기게 해주셨구요. 이탈리아도 적그리스도 교황을 믿는 나라가 아닙니까?

(뭐 이런 씨팔눔이 다 있노) 그라이께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은총을 베푸시마 우승할 수도 이짜나예. 근데, 와 하필 22일날 부흥회를 할라케예?

처음엔 이렇게 이길 줄 몰랐습니다. 16강에 못 올라갈 줄 알았습니다. 더구나 8강은...... 그래서 22일날 잡은 겁니다.

와예? 와 16강 몬 올라갈끼라 생각했는데예?

도대체 붉은 악마가 뭡니까? 악마의 이름으로 응원하는 것이 말이나 됩니까?

그라이께네 불근앙마 땜에 우리나라 질끼라 생각했다 이 말씀이지예?

네. 하지만 악마의 이름으로 응원했는데도 주님은 큰 은혜를 베푸셔서 이기게 해주신 것 같습니다.

주님이 돌보시마 우리가 우승할수도 이껜네예? 그러치예?

아뇨. 우승은 힘들 겁니다. 스페인은 가톨릭이니까 우리가 이길 껀데, 4강에서 만날 독일이나 미국은 기독교(이 씨방새는 개신교=기독교라고 전제하고 있다)니까 주님께서 누구 편을 들어 주실지 알 수 없습니다.

어. 그라고 보이께네 그렇네예. 그래도 독일이나 미국보다 우리나라가 더 복음화 돼 이찌나예. 지는 우리나라가 우승할끼라고 봐예

네. 그럴 수도 있죠. 브라질도 해방신학 같은 적그리스도의 종교국가니까 결승에서 만나면 우리가 이길 겁니다. 하지만 4강전 할 때가 문젭니다. 붉은 악마 때문에 주님이 독일 편을 드실지도 모릅니다.

(이런~ 꼴통 색기...... 더 씨부렸다간 열받아서 내가 사람 하나 잡겠다) 지는 고마 가보께예. 부흥회 단디 하이소. 욕 마이 보네예.(10명도 안 올끼다)

부흥회는 축구 끝나고 할 것이고, 교회에 빔 프로젝터 깔아놨으니까 그걸로 보시고 바로 부흥회 참석하면 될 겁니다. 형제도 참석하시죠.

(에라이 씨팔눔) 내가 거 와 가예? 지랄삥 고마하고 디비 자소. 장단 마차 주이께네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르네.

예? 왜 그러십니까?

나이는 똥궁디로 처무써예? 어른한테 할 소리 아이지만 지랄삥 고마하이소. 내 교인 아임니더.

몰러야. 이 새끼들 따라와서 지랄할까봐 택시 타고 졸라 튔다. 아무 일 없다.
교회에서 빨간 옷 입고 똑같은 응원구호 하구 그러길레 이제 생각이 좀 바뀠는지, 아니면 포기한 줄 알았다.
그런데, 개독들 인간 안된다. 다 쥐기삐야 된다.

제수씨 잘 있제? 요즘도 니 눈치밥 묵나?(이런 개색~)
아는 잘 크제? 둘째는 안 보나? 하기사 니같이 부실한 넘이 하나 본 것도 용하다.(장가나 들 것이지)
대구 함 내려와라. 팍 쏠께.(내가 또 속냐? 금은방 하는 넘이 맨날 월급쟁이 벗겨먹더만. 안 속아.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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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개총이 붉은 악마에 대해 일단 한 발 물러섰다. 지난 주까지도 지랄하더니 갑자기 누그러졌다. 물론 아직도 미련을 못 버렸지만 말이다. 아니 변한거 하나도 없다. 걍 외교적 멘트일 뿐이다. 하여간 왜 그러는지 이유를 생각해봤다. 이 쉐이들 국민여론, 국민감정에 밀린 거다. 그 동안 안티 여러분들이 한개총의 삽질을 여기저기 퍼뜨려 주셨다. 하지만 눈에 띄는 효과가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주 들어서 갑자기 효과가 나타났다. 한개총의 기대와는 달리 붉은 악마는 늘어만 가고, 주님의 저주가 있을 것이라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한국팀이 승승장구하였기 때문에 김이 샌 건지도 모른다. 하지만 갑자기 삽질노선이 수정되고 대폭 후퇴한 것은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몰러가 생각한 이유는 바로 딴지일보다.

딴지일보... 요즘 별로 안 가봤다. 초창기에 비해서 신선한 맛이 떨어지고, 비판능력도 조금 떨어졌다. 딴지 운영진이 매너리즘에 빠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여전히 울 나라에서 가장 많은 힛을 기록하고 있는 사이트 중의 하나이다. 그런 딴지일보가 그 동안 종교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건드리지 않다가 이번에 한개총에 올라온 개소리 하나를 취급했다. 미국에 져주자는 망발 말이다. 이거 성남일화 사태 이후 축구와 관련하여 가장 큰 이슈가 되었다. 교회에서는 이탈자가 마구 생겼다. 종교에 대해 별다른 감정이 없던 사람들, 한개총의 존재조차 모르던 사람들이 안티화하기 시작했다. 물론 딴지일보는 출처와 관련하여 아무 것도 밝히지 않았지만 안티들이 한개총이라고 까발렸기 때문에 금방 한개총은 공격당하기 시작했다. 열나게 삭제하였지만 지들이 국민들의 러쉬를 어케 이기나.

딴지일보의 파괴력... 겁나는 것이다. 모쉐이는 개떼 어쩌구 하면서 지랄하겠지만...

딴지총수에게 건의한다. 엠비쒸도 개독들 등쌀에 요즘은 잠잠하지만 개독들이 일으키는 사회적 문제점을 심층적으로 다룬 적이 있다. 딴지일보가 종교문제에 대해 계속 회피한다면 미워할꺼다. 교리문제에 대해서는 안티사이트에 맡기더라도 종교가 사회에 끼치는 해악만큼은 다뤄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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