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디] 개독은 사오정 같은 넘들이여(좀 옛날 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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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러님의 칼럼입니다.

[패러디] 개독은 사오정 같은 넘들이여(좀 옛날 꺼)

몰러 0 2,702 2005.06.20 16:58
[패러디] 개독은 사오정 같은 넘들이여(좀 옛날 꺼)    
  
 
 
작성일: 2002/06/03
작성자: 몰러




사오정이 목사가 되었다.
뭐 요즘은 강아지나 송아지나 신학대 갈 수 있으니까 사오정이 목사가 된거 별일 아니다.

사오정은 어느 병원에서 온 전화를 받았다.
환자가 곧 꼴까닥 할 것 같은데, 주님 품으로 인도해 달란다.

첫손님이라 긴장되었지만 사오정은 잘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병원에 가니 산소마스크 쓰고, 온 몸에 덕지덕지 전선이랑 튜브 꽂힌 시체가 누워있었다.
사오정은 가족들을 모두 복도로 내보내고 환자 앞에 앉았다.

환자는 곧 숨을 헐떡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사오정은 이 환자가 곧 죽을 것 같아서 얼른 기도랑 축도를 하구서는 물었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은 없습니까?"

환자는 뭔가 말하려다 더욱 헐떡였다.
입은 크게 벌렸지만 뭔가를 말하는듯 입술이 움직였다.
사오정은 귀를 쫑긋 세웠지만 뭔말인지 하나도 알아듣지 못했다.

사오정은 이 환자가 정말 곧 죽을 것으로 보였다. 말을 못할 정도니까...

"말하기 힘드시면 글로 쓰셔도 됩니다."

환자는 몇 글자 힘겹게 적더니 숨을 멈췄다.
사오정은 기도를 하고 나서 복도로 나가 가족들에게 알렸다.

"형제는 주님 품으로 가셨습니다. 천국에 드실 겁니다.
그리고, 유언을 남기셨습니다. 하나님이 마지막으로 형제에게 힘을 주셔서 이 글을 썼습니다."

사오정은 종이를 들고 크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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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씹새야. 너 지금 호스 밟았ㅇ~"

인간의 정신을 갉아 먹는 주제에 인간을 위한다고 착각하는 기독교... 사오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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