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받은 돼지와 무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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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러님의 칼럼입니다.

저주받은 돼지와 무화과

몰러 0 2,616 2005.06.20 15:03

저주받은 돼지와 무화과     
   
 
 
작성일: 2001/11/30
작성자: 몰러
  
 
예수가 도덕적으로, 그리고 지적으로 문제가 있는 부분이 가다렌의 돼지와 열매맺지 않은 무화과의 일화다.

왜 죄없는 돼지의 몸에 마귀를 옮겨서 바다로 달리게 하여 빠져 죽게 했는가?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능력까지 다 받은건 아니라구 하고 싶지? 띠바. 그럼 능력 안되면 하지 말았어야지. 죽은 돼지가 2000마리인데, 돼지 한 마리에 하나의 마귀만 든다고 치면, 한꺼번에 2000명의 마귀 든 사람을 치료했다는 건가? 마귀 들린 사람이 2000명 씩이나 모였어?!!! 하여간에 돼지 안 죽이고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을까? 창조주의 아들 양반아...

그리고, 충분히 자라지 않은 무화과를 저주해서 시들게 한 것은 무슨 경우인가?
"배고프다. 열매 있냐?"
"아뇨. 한달 기다리셔야 되요"
"나 지금 배고프단 말이다"
"전 그렇게 창조되었어요"
"넌 영원히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열매도 못 맺을 거면 살아서 무엇하리. 딴 나무의 거름이나 되자. 바스스 ~~~"
아무리 배가 고팠기로서니, 무성한 무화과 잎에 속아서 화가 났기로서니 식물이 뭔 죄가 있어서 저주한단 말인가?

걍고고가 존경 또는 좋아했다는 모씨가 상징/비유로 해석하던데, 지금에사 솔직하게 말하건대, 웃기지도 않는 변명이고 협잡이야. 아! 뭐 그렇다고 그 양반 인격을 까는건 아녀. 하여간 그 양반이 무화과를 준비되지 않은 성도, 가라지에 비유했었던가? 그게 맞는 해석이라고 우긴다면, 나중에 올 재림예수도 우리에게 구걸하러 오는건가? "제발 날 믿어줘. 날 따라주라. 그리고, 대신 구원받어"

돼지와 무화과는 비유가 아니라 예수가 그냥 잘난척 해본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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