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러님의 칼럼입니다. |
현재시간 06:55 ... 이 새벽에 뭘 하는지
20분전부터 아파트 단지를 누비며 개독탑차가 고성방가를 합니다.
애들이 부른 지랄송, 볼륨을 최대로 해놓고, 중간중간에 촉새 멘트
"오늘은 주일입니다. 여러분"
"예수 믿고 구원받으세여"
"영광된 하나님께... 어쩌구 저쩌구"
"군시렁. 군시렁" (fade out)
지나간 줄 알고 다시 잠을 청하려던 몰러는 5분뒤 Fade In 하는 아까 그 소리에 밖으로 나가봤는데,
차에는 아무런 표시가 없어서 어느 교회 씨팍새들인지 확인할 길이 없더군요.
울집 근처(반경 1km)엔 교회가 이제 13개 있습니다. 또 이 동네 교회라는 보장도 없구요.
지붕에 달린 스피커를 부술 요량으로 돌을 던졌는데, 야훼가 돌봤는지 안 맞더만요.
쩌비... 이제 잠은 다 잤다.
담에 걸리믄 차유리를 박살내 버리고 말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