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제가 보기엔 이 곡이 딱인데요. Antichrist Sup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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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러님의 칼럼입니다.

Re: 제가 보기엔 이 곡이 딱인데요. Antichrist Superstar

몰러 0 2,115 2005.06.17 21:39

Re: 제가 보기엔 이 곡이 딱인데요. Antichrist Superstar


부모님이 가르쳐주신 하나님에 대한 개념때문에 고민해본 기독교인이 적잖을 것이다.

어려서 가장 고심했던 것은, 하나님은 눈으로 볼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볼 수 없는 하나님을 어떻게 예배하고 섬길 수 있겠는가?
어렸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옛말도 이미 알고 있었다. 하나님을 볼 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절망하여...난 하나님을 만지고 싶어...라고 외쳤다.

하나님을 만지고 싶다는 열망은 아마도 인류가 어떠한 형상을 섬기도록 만든 한가지 요인이 될 것이다.
돌이나 나무를 깎아 만든 것들은 귀먹고, 말 못하고 우리를 도와줄 수 있는 아무런 힘도 갖지 못하지만 최소한 눈으로 볼 수는 있는 것이다.

이런 형상들은 하나님의 위엄을 간절히 보고 싶어하는 우리들 눈의 열망을 만족시키기 위해 고안된 대체물일까..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롬1:


제자들조차 하나님의 얼굴을 직접 보고 싶다는 열망을 표현했다. 그들 역시 하나님은 볼 수 없다는 이해하기 힘든 사실때문에 고심했던 것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다락방에서 최후의 만찬을 나누고 계실때 빌립은...주여 아버지를 보여주옵소서...라고 말했다. 빌립은 모든 신자들을 대표해서 말한 것이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질문때문에 성가셔 하시거나 못견뎌 하신적이 있다면 바로 제자들의 이러한 요구때문이었을 것이다.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요14:


이스라엘의 가장 지고한 감사 기도는....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민6장의 말씀이었다.


천국에 관해서는 우리 앞에 많은 신비가 놓여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요한은......우리가 그와 같은 줄 아는것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라...요일3장의 말씀으로 우리가 이것을 확신할 수 있다는 것을 약속해 준다.

이 약속은 하나님께서 천국에서는 신현(불타는 떨기나무등과 같이 하나님 영광이 외적으로 현현되는 것을 말함)과 같은 방법을 넘어서 우리에게 자신을 드러내실 것임을 확실하게 말한다.
그 모습은 불타는 떨기나무나 구름기둥을 능가할 것이다.


우리는 외적인 표시나 반사된 형상 이상의 것을 볼 것이다.
우리는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이다.
우리는 본질과 어떤 면에서는 동질해질 것이다.
그러면 굳이 그분을 만질 필요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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