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주인관계를 뭐하러 따지남?

: 몰러라는 아이디를 쓰시는 선생님 특히 잘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 선생님은 왜 인간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인간은 피조물입니까? 창조주입니까?

인간이 중심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내가 인간이니까...
인간은 피조물도 창조주도 아니오. 왜 창조주가 꼭 있어야 한다는 빈곤한 상상력에 매달려 있으신가요?

: 가령, 아무것도 없는 무의 상태에서 하나님이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우주를 창조하시기로 하고 어떤 존재는 무생물로 어떤 존재는 개로, 돼지로 창조하고 어떤 존재는 선생과 나와같이 거룩하신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는데...

'가령'이라고 전제하셨소. 그런데 나중에 가령이 아니라 사실로 주장을 하는데 중간에 아무런 논증이 없는 것이 문제요. 이런 허약한 논리로 사람들에게 믿으라 하면 그 하나님이야 말로 바보아니오? 겨우 그런 실력으로 창조주를 할려구? 하긴 그러니 이렇게 불완전하고 엉망인 세상을 만들었겠지.

: 그 인간을 위하여 창조주가 종 노릇이라도 해야 한다는 그 사고가 바로 "인본주의" "인간 중심주의" "원죄"라는 것입니다.

창조주더러 종노릇 하라고 한 적이 없소. 입은 삐뚤어져도 말을 바로 해야하고, 눈은 삐뚤어져도 사물을 똑바로 봐야 하며, 머리가 삐둘어져도 인식은 똑바로 해야지... 원죄에 대해서는 창조주의 불완전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일 뿐이오. 이것에 대해 뭐라고 해 봐야 자가당착적인 변명밖에는 되지 않소. 만약 창조주가 있다고 친다면 창조주가 가질 자세는 자신이 창조한 피조물들에 대해 간섭도 하지 말고, 상벌을 해서도 아니 되오. 간섭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무능력의 소치일 뿐이고, 피조물에 대한 상벌은 자신의 신성을 훼손하는 짓이오.

: 하나님은 분명히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우주와 인간을 창조하셨으며,그 분은 자신의 창조의 권리로 이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시고 섭리하실 자격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 하나님을 부당하다 하는것은 마치 "거지가 자기 옆에 있는 부자더러 그 부자의 재산은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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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은 우리와는 비교가 되지않는 완전하신 지혜로 우주와 피조물을 섭리하시며 당신의 뜻대로 이끌어 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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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개혁파의 교리에 의하면 당신들 안티의 하나님을 대적하는 그 강팍함 또한 하나님의 섭리며 사탄의 모든 대적하는 행위들도 하나님의 섭리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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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이 세상에 어떤 존재가 그 하나님의 섭리를 부당한다 말입니까? 이 우주가 당신들의 것이요. 당신들이 창조하였다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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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은 당신의 완전하신 지혜로 이 우주를 섭리하십니다.

전반부에서 이미 부정된 내용들이니 후반부는 언급할 필요가 없겠지. 이렇게 된 것은 잘못된 전제와 잘못된 전개로 잘못된 결론을 내리는 여야곱 당신의 학문적인 허약함 때문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