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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러님의 칼럼입니다. |
엄청 귀한 옷을 입은 사람
작성일: 2002/03/21
작성자: 몰러
두 여자의 대화
"이 옷 어떠니?"
"음 ~ 팔은 검정, 앞판은 베이지, 등판은 핑크, 카라는 크림색이네... 바지는 또 왜 그러니? 울긋불긋하네."
"얘, 그래도 전부 최고급 실크로 된 거다. 여긴 채시나가 입던 옷을 잘라낸 것이고, 여긴 염경아가 입었던 것이고, 이 부분은 음... 아! 맞아. 이숭연이 입던 드레스 가슴부분 이었어."
"호홍~ 그랬어? 정말 고급이네. 그리고 귀한 것이구."
"그러엄~ 내가 이 천들을 구한다고 얼마나 욕봤는데에..."
"그래. 욕봤다. 그렇게 하고 있으니까 채시나가 된 기분이지? 그리고 염경아랑 이숭연이 된 것 같지?"
"그럼. 정말 기분이 그만이야. 너도 한벌 만들어줄까? 집에 천들이 더 있는데."
"아니. 됐어."
'미친년, 꼭 무당처럼 하구 다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