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러님의 칼럼입니다. |
방금 딸래미가 하교했는데...
작성일: 2002/05/11
작성자: 몰러
학교 앞에서 교회 아줌마들이 애들한테 아이스크림이나 솜사탕을 공짜로 주면서...
엄마나 아빠 모시고 교회오면 햄스터랑 사슴벌레를 준다는군요.
요즘 유행하는 애들 만화 "방가 방가 햄토리"를 이용해 먹는군요.
햄스터... 애들한테는 참을 수 없는 유혹입니다.
탑블레이드 팽이도 곧 나오겠군요.
(디지몬이랑 포켓몬 인형은 안 나오겠죠. 반성경적이라서...)
이게 약빨이 먹힌다는 느낌이 듭니다.
딸이 엄마한테 교회갈까? 하고 물어보는걸 보니 말입니다.
엄마의 대답 : "교회 가면 너보고 죄인이라고 할텐데?"
딸은 재작년 기억이 나는가 봅니다.
교회가고 싶은 생각 금방 접어버리고는 친구들과 놀고 있습니다.
그냥 애들을 유혹하였다면 속으로 비웃고 말았겠지만,
엄마나 아빠 모셔오라는 말이 참 치사하게 들려서 글 올립니다.
그 교회에 대해서 안 그래도 감정이 많은데...
주일이면 엄청난 교통체증 유발하는 교회
주차하는데에 치사하게 헌금액에 따라 사람 차별하는 교회
애들 뛰놀던 언덕을 뭉개고 높은 담장을 쳐버린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