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우리는 아담과 하와가 저지른 원죄를 안고 있습니다.

mol.gif ar.gif


몰러님의 칼럼입니다.

아직도 우리는 아담과 하와가 저지른 원죄를 안고 있습니다.

몰러 0 2,793 2005.06.17 19:44

아직도 우리는 아담과 하와가 저지른 원죄를 안고 있습니다.    
작성일: 2000/12/13 23:01:16
작성자: 아는 티
   

유치원에 다니는 딸이 오늘 졸업사진 촬영을 했는데 끝난 후  유치원에 나왔던 자모회 아줌마 몇분이 애들을
교회에 데려간 모양입니다. 물론 애들은 재미있었겠죠. 율동도 가르쳐 주고, 과자도 주고 했을테니 말입니다.
문제는, 저녁에 딸이 엄마와 아빠에게 교회에 간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의 죄 때문에 예수님이 죽었다'라는
말을 들었답니다. 제가 '네가 그런게 아냐. 넌 죄 없어' 라고 했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감수성이 예민한 제 딸은
말하다가 북받혀 우는 때가 많은데 정말 자기가 무슨 죄를 진 줄 알고 우는 것이었습니다.
보호자의 동의 없이 자기들 맘대로 종교를 심으려 한 것은 넘어가겠습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에게, 순수한
아이들에게 막연한 죄책감을 안기다니... 일부 열성적인 교인의 오바질이라고 하지 마십시오. 제가 만난 모든
교인들과 목회자들이 일관되게 원죄를 말했고 회개와 세례와 믿음으로 구원받으라고 했습니다. 전 원죄를
부인합니다.  하여간 용서할 수 없는 범죄입니다. 제 딸은 분명히 상처받았습니다. 내일 문제삼겠습니다.
딸이 눈물자국 가득한 채로 자고 있습니다.


2000/12/13  109번 읽음 

Author

Lv.1 지발돈쫌  프렌드
0 (0%)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3 아주 웃기는 교회의 경건.엄숙주의 몰러 2005.06.20 2748
92 처음으로 회초리를 들면서... 몰러 2005.06.20 2752
91 [패러디] 개독은 사오정 같은 넘들이여(좀 옛날 꺼) 몰러 2005.06.20 2753
90 목사님... 개독끼리만 결혼해야 한다구요? 몰러 2005.06.20 2756
89 로텐마이어 수녀와의 대화 몰러 2005.06.20 2758
88 남자들 거시기처럼 대물강박증에 걸린 교회들... 몰러 2005.06.20 2759
87 진화론의 태동 몰러 2005.06.20 2765
86 세계에서 가장 큰 두 이단 몰러 2005.06.20 2776
85 신약의 야훼도 잔인하거나 아님 멍청한게야. 몰러 2005.06.20 2781
84 영혼과 원죄의 모순점 몰러 2005.06.20 2781
83 수 없이 했던 말이지만... 몰러 2005.06.20 2789
82 성경에서 봐줄만한 것도 있습니다. 몰러 2005.06.17 2791
열람중 아직도 우리는 아담과 하와가 저지른 원죄를 안고 있습니다. 몰러 2005.06.17 2794
80 [리바이벌] 개독과의 Q & A (by ...음... 제가 아니구요. 알 만한 사람은 알겠죠. ㅋㅋㅋ) 몰러 2005.06.20 2799
79 성경보다 더 앞서가는 책은 없다... 웃겨서~~` 몰러 2005.06.17 2806
78 이명신에게 항복하다(헤겔철학 요약) 몰러 2005.06.20 2810
77 그러지 마세요. 정말 찢을지 모릅니다 몰러 2005.06.17 2811
76 니글거림을 무릅쓰고 개독 칼럼/간증 디비기(5) 몰러 2005.06.20 2814
75 김규현 목사님께 몰러 2005.06.20 2815
74 제 친구 트랜스젠더는 아직 교회에... 몰러 2005.06.20 2816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388 명
  • 오늘 방문자 4,440 명
  • 어제 방문자 6,870 명
  • 최대 방문자 7,815 명
  • 전체 방문자 1,770,181 명
  • 전체 게시물 14,417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