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알이니 고추니 그런건 쌍스럽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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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뿔님의 칼럼입니다

불알이니 고추니 그런건 쌍스럽나?

쥐뿔! 0 5,493 2003.10.13 16:59
신명기 23장 1절에 나오는 "신낭을 해하거나 신을 베인자는 야훼의 제사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말 속에서 신이란 말을 우리 일반 용어에서 찾는다면 해구신이 가장 귀에 들어온다. 신낭은 불알이고, 신은 고추다.

그런데 이 불알과 고추를 상한 자는 야훼의 제사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말을 고깝게 보면 안된다. 왜냐하면 아브라함과 야훼의 약속은 가나안 땅에 유대민족을 번성하게 하다는 민족 번영의 계약이기 때문이다. 야훼 축복은 자손을 통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에 축복의 도구인 부랄과 고추가 상한 자는 야훼의 성전에 당연히 참례할 수가 없다.

야훼를 민족신으로 보느냐 혹은 조상신으로 보느냐의 관점 속에서도, 구약의 안식이라는 개념은 모두 열조로 돌아간다는 조상들의 세계, 그것이 조상신의 관점이다. 조상과 나 그리고 자손을 이어주는 도구가 상함은 유대민족의 관점으로 볼 때, 당연히 저주받은 불경이요, 민족번영에 반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구약에서도 남녀 성교는 자손번식의 당위적 목표가 있을 뿐 성적 쾌락을 탐닉한다든지, 밖에다 싸는 피임을 한다든지는 모두가 간음적 발상이라고 규정한다. 유대인도 우리나라처럼 씨받이와 씨내리가 있듯이, 대를 이어주는 일탈적 관습이 있었다.

대표적인 경우가 룻이란 여자가 나오미의 가문을 외간남자를 통하여 이어왔고, 그 손자대에서 다윗이 나온 것이다. 씨라고 하는 가문적 대물림에 대한 집착이 우리나라 조선시대 보다 뒤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예수마저 유대적 형사취수에 대한 답을 하는 것을 보면, 이땅의 자손증식의 대물림을 반대했다고 보지는 않는다. 물론 하늘나라에는 마누라니 남편이니 하는게 없다고 했으니까 그저 아무 문제 없는 것이다.

이 불알 상한 자에 대해서 현대적 입장을 보면, 정관수술한 자가 떠오른다. 불알은 상하지 않았더라도 고추가 베이지 않았더라도, 결국 씨가 안나오는 불임의 상태가 이에 접합한 예이다. 강대상 위의 목사나 의자에 앉은 정관수술한 신도도 결국은 야훼의 전에는 당연히 부적합하다.

불임의 쎅스라는 주제를 놓고 보면 콘돔사용도 불경한 짓이다. 카톨릭은 콘돔사용을 못하게 해왔다. 카톨릭 적으로 보면 불임을 위한 성교는 죄악이고, 저 남미 카톨릭인들은 국가의 콘돔사용장려에 폭동을 일으킬 정도이다. 얼마 전에 에이즈 확산 문제로 콘돔이 에이즈에방에 효과가 있다는 권장마저도 맨고추를 고수하고자 반대한단다.

할례라는 유대민족의 표시가 부랄에 칼자국으로 영원한 흠집을 주는 표장으로 삼은 터에는 그 속뜻을 알아야 한다. 유대민족의 축복은 부랄을 통한 자손번성에 있다는 유태민족적 성의식과 자손이라는 배타적 규정이다.

부랄은 속일 수 없는 유대 씨가림의 잣대자 축복의 도구이다.
그 도구를 훼손한 자는 당연히 야훼의 복전을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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